박흥주 교수, '제22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매경 신진학자 논문상 수상
-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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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8
◆ 한국경영학회·매경 우수논문상 / 신진학자 논문상 박흥주 성균관대 교수 ◆
박흥주 성균관대 교수는 오승준 베이징대 교수, 켈리 딩 베이징대 박사과정생 등과 함께 `해외 교차상장이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과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Cross-listing, Foreign Independent Directors and Firm Value)` 논문으로 올해 매경 신진학자논문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중국 기업의 투자와 자금조달(파이낸싱), 해외 교차상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 지배구조와 법률 시스템이 선진 국가에 교차상장할 때 이사회 구성은 어떻게 바뀌는지, 바뀐 이사회가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고자 한 것이 연구의 시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들 사례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가 선진화된 국가 출신의 파이낸싱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한 `양질의 외국인 사외이사`를 늘리면 기업의 해외 영업, 파이낸싱, 지배구조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해외 교차 상장 외에 자금 조달, 영업망 확대 등을 바라는 국내 기업들에도 이번 연구가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팀은 연구의 기본자료로 중국당국이 공개한 상장기업 데이터를 활용했다. 중국 기업 중 해외 교차상장한 곳을 추려 이사회 구성원 경력과 국적을 분석해, 기업들이 해외 교차상장 뒤 유의미하게 외국인 사외이사를 늘렸음을 확인했다. 이어 연구진은 다시 `양질의 외국인 사외이사` 존재가 연구 대상 기업의 시가총액을 비롯한 가치, 해외 영업액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박 교수는 "양질의 외국인 사외이사는 출신 국적과 개인 경력을 살핀 뒤 세계은행(WB)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별 기업 지배구조 지표 같은 잣대를 토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와 관련해 해외 교차 상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에 목마른 한국 기업에 한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0/08/880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