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진 학생(경영학과 17), 로레알 브랜드 스톰 준우승
- 경영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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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22
지난 5월 21일 로레알 코리아에서 진행한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 "로레알 브랜드 스톰"에서 김가진 학생(경영학과 17)이 포함된 팀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로레알 스톰은 매년 전 세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으로 지난 1992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65개국 4만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브랜드 스톰은 전국 100팀 이상 지원하며 성균관대학교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김가진 학생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1.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재학 중인 17학번 김가진이라고 합니다.
2. 이번에 로레알 코리아에서 진행한 글로벌 마케팅 공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는데요,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호기심으로 참여한 공모전이었지만, 점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서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었는데, 운이 좋게도 준우승까지 수상하게 되어 정말 뜻 깊었던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저희가 직접 생각한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플랜으로 현직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심사위원분들과 임원진분들께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이 제일 신기했던 것 같아요. 물론 수상을 하지 않았더라도 브랜드스톰을 준비한 과정 자체에서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3. 이번 공모전 우승으로 로레알에서 인턴십에 참여하였는데, 어떠한 업무를 담당하였는지 궁금하네요.
브랜드 스톰이 마케팅 공모전이었던 만큼, 수상 혜택으로 마케팅 직무 인턴 기회를 얻게 되어 로레알의 백화점사업부 브랜드 “랑콤”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어요. 로레알 인턴십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인턴들이 직접 하나의 프로젝트를 배정받아서 주체적인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 저는 랑콤의 스타 제품 파운데이션의 20대 고객을 유치하는 플랜을 기획하는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디지털 캠페인 분석, 백화점 필드 비짓, 경쟁사 조사 등 다양한 마케팅 업무들을 경험해볼 수 있었어요. 특히 평범한 20대 소비자였던 제가 이제는 저와 같은 사람들을 타겟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자료를 분석하고, 직접 기획을 해볼 수 있었던 점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4. 로레알에서 일하다가 생긴 에피소드가 있나요?
일하다가 생긴 에피소드 중 떠오르는 것은 인턴 동기들과 함께 유튜브 영상을 촬영한 일인데요, 로레알에서는 모든 인턴십 기수 마다 로레알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촬영해서 올리게 돼요. 저희는 자기소개 영상 찍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를 준비했는데, 프로젝트나 데일리 업무를 하면서 바쁠 때 잠깐씩 동기들을 만나서 함께 영상도 촬영하고 수다 떠는 시간들이 되게 즐거웠던 것 같아요 ㅎㅎ 또 인턴을 준비하던 입장에서 이제는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상에 직접 출연하는 입장이 된 것도 너무 신기했던 것 같아요!
5.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브랜드스톰이 규모도 크고 전 세계의 똑똑한 사람들이 참가하는 공모전이다 보니 “나는 당연히 못하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하지만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다 제출이라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준비를 했는데, 1차 2차 3차를 모두 통과해서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얻고 그 덕분에 로레알에서 인턴까지 하게 되면서 그 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기를 얼마나 잘했는지 제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었어요 ㅎㅎ 해보지도 않고 “나는 안되겠지” 하고 포기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조건 도전해보자라는 교훈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6. 공모전을 준비하는 우리 학생들에게 꿀팁 공유해주세요^^
어떤 공모전을 준비하냐에 따라 다르지만 공모전은 보통 팀 단위로 준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무엇보다 협업 능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오랜 기간 사람들과 일을 하다 보면 의견 충돌도 생기고 갈등 상황도 생기겠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조율하면서 더 나은 아이디어로 발전 시켜가는 것이 결국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 보통은 공모전이라 하면 무조건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구체적이면서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로 회사 입장에서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즉, 수익성이 보장되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7.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항상 느꼈던 것이지만 저희 성균관대 경영대 학생들은 정말 어디에 내놓아도 똑똑하고 능력이 넘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ㅎㅎ 모두들 다양한 공모전이나 대회 등에 도전해보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