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인터뷰] 오은지(경영학과 박사) 원우 _성적/연구력 우수상 학장상 수상 관련 인터뷰
- bizskk
- 조회수1710
- 2024-08-28
1.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은지라고 합니다. 2018년도에 성균관대학교에 석사과정으로 입학했고, 2020년부터 박사과정을 시작하여 2024년 8월에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석사과정부터 박사까지 쭉 김영상 교수님께 지도 받았고, 매니지먼트 전공에서 HR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2. 2024년 여름 학위수여식에서 성적우수상 학장상을 수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한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먼저 제가 받을 상이 아닌 것 같은데 받은 것 같아 부끄럽고 머쓱합니다. 저 말고도 함께 졸업하신 모든 분들이 연구에 매진하셨고 최선을 다하셨는데, 그분들 모두를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상자로 선정해 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내기 위한 본인만의 비법, 노하우가 있다면?
학과에서 열리는 모든 세미나 수업을 수강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별적으로 나의 연구 관심 분야에 해당하는 세미나만 들으면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더라고요. 특히 세부전공의 구분이 명확하다면 오히려 종합적인 관점에서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 연구에 효과적이었습니다. 당장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과목도 언젠가는 분명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것은 덤이구요!
4. 대학원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 순간 있었다면 소개해주세요.
학교 안에서는 학과 내에서 했던 브라운 백 세미나(brown bag seminar)가 기억에 남고, 학교 외에서는 BK21 사업 지원으로 다녀온 AOM이 기억에 남습니다.
먼저, 브라운 백 세미나는 저희 학과 교수님들께서 해외에서 열심히 연구하시는 교수님, 연구자분들을 초청해서 진행하고 계신 연구에 대해 듣고 Q&A도 하는 정기적인 학과 모임인데, 해외에서 연구를 잘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연구하는지, 발표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를 같이 수강하지 않으면 학생들이나 교수님들 다 같이 모일 기회가 많이 없기 때문에 서로 자연스럽게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둘째로, BK21 지원 학생으로 선정이 되면 학과에서 정하는 해외 학회에 참가할 경우 관련 비용을 지원해 주시는 사업이 있는데, 석사 2년 차 때 학과 동료들과 함께 보스턴에서 했던 AOM을 참석했던 게 기억에 남습니다. 교수님들께서도 많이 참석하셔서 작게 성균인의 밤 시간도 가졌는데, 학교에서 뵙는 것과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아 즐거웠습니다. 또 학술대회 발표를 목표로 ‘1년에 논문 1-2편은 꼭 쓴다!’는 느낌으로 개인적 목표를 잡을 수 있어서 그 점도 도움 되었습니다:)
5. 대학원 수업 중에 기억에 남는 과목이 있나요?
진부하지만 모든 과목이 다 기억에 남습니다. 방법론을 처음 시작하는 데에 학과 방법론 세미나가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희 전공이 아닌 학과의 수업은 거의 듣지 않았는데, 방법론은 스스로 학습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방법론 관련 수업만 타과 수업을 청강했습니다. 저는 저희 전공 김영상, 조성희 교수님 수업을 통해 R을, 소비자학과의 박태영 교수님 수업으로 STATA를, 컴퓨터교육학과 한옥영 교수님 수업으로 Python을 익혔습니다!
6. 앞으로의 향후 진로와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학계에 남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말고도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 등 지역에 관계없이 제 능력을 기여할 수 있는 곳이면 적극적으로 지원해 볼 생각이에요!
7. 마지막으로 경영대학의 원우분들을 위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연구는 정말 힘든 과정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균관대학교의 교수님들은 최고의 연구를 하시는 분들만 계신 곳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배우는 방식이 미국에서 연구력 좋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모두 용기를 가지시고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꼭!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함께 연구한 동료들과 교수님들 덕분에 큰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원은 좀 특수한 분야니까 가장 가까이에서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동료들에게 진심으로 친절하게 대한다면 힘든 순간도 이겨내실 수 있을 거예요. 모두 모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