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원우, 경영대학 제3회 中峰국외유학장학생 선발 (미국 New York University) 관련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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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2
Q1. 안녕하세요 김지원 원우님, 먼저 中峰 국외유학장학생으로 선발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본인 소개와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18학번 졸업생 김지원입니다. 이번 가을 학기부터 뉴욕대학교 스턴경영대학원에서 회계학 박사 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이렇게 중봉 국외유학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이현구 회장님과 교수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을 수 있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에서 받은 이 지원과 따뜻한 격려를 마음에 새기며 학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Q2. 학부 시절에 학회나 여러 대외활동에 참여하였을 텐데, 교내외에서 참가한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교내 활동은 학부 4학년 여름에 다녀온 파리 IESEG 단기 교환학생 프로그램입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양한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교수님들을 만나 교류하며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많았던 시기였던 만큼, 현지에서 활동하고 계신 한국인 교수님을 만나 유학에 대한 조언을 구했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수업을 진행해주신 미국 교수님께도 미국 대학원과 관련된 질문을 드릴 수 있었는데, 당시 그런 대화들이 제게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이 유학이라는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학부 시절 우수학부생 연구학점제 활동을 통해 지도교수님과 함께 연구 아이디어를 정하고 관련 논문을 공부했던 경험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 활동은 이후 석사 과정에서 공부를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균경영학술제에 동기와 함께 참가하여 작은 연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수상했던 경험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당시에 교수님들과 학생들 앞에서 직접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 의미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외 활동 중에서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영학 전공을 소개하는 강연 봉사활동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 작은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고, 동시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성균관대학교 학부 시절의 경험들이 제 진로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Q3. 석사 과정에서의 기억 남은 활동은 무엇인가요?
석사 논문을 작성하면서 교수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여러 번 수정해가며 완성해 나간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처음에는 주제 선정조차 막막했지만, 하나하나 채워지는 논문을 보면서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관련된 선행연구를 공부하고, 방법론을 설계하고, 분석 결과를 해석해가는 과정이 즐거웠고, 이 경험을 통해 박사 진학에 대한 생각도 더 확고해졌습니다.

Q4. 중봉국외장학생 선발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경험이 있을까요?
학부 시절, 경영대학의 우수학부생 연구학점제 활동을 통해 대학원에 대한 관심이 확고해졌는데요, 성균관대학교에서 대학원 진로를 고민하고 공부했던 경험을 정리해 지원서에 담았던 것이 선발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때의 연구 경험은 이후 석사 과정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졸업 후 석사과정에서는 세미나 수업을 듣고 논문을 쓰면서 박사 유학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부 시절부터 석사까지 이어지는 유학에 대한 고민과 준비의 시간을 좋게 평가해주셔서 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5. 미국 New York University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박사과정 진학을 통해 연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박사과정 진학을 준비하면서 관심 있는 학교 교수님들의 논문을 많이 읽었는데, 뉴욕대학교 교수님들의 연구가 특히 제 관심 분야와 많이 맞닿아 있어 꼭 진학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평소 큰 관심을 갖고 있던 학교에 감사하게도 합격의 기회를 얻게 되어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뉴욕대학교는 인근 대학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콜롬비아대학교와의 교차 수강이 가능하기도 해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더욱 기대가 큽니다.
박사과정에서는 기업 공시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깊이 있게 공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재무공시 중심의 연구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비재무공시에 대해 투자자, 소비자, 종업원 등 다양한 주체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평가하는지를 다룬 연구들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러한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회계정보를 예측하는 데 머신러닝 기법을 접목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의 자본비용을 기존 모델보다 더 정교하게 예측하고, 더 많은 변수를 반영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활용하는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저도 이러한 예측모델에 대해 더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Q6. 김지원 원우님의 박사 학위 취득 이후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박사 학위 취득 이후에는 연구자로서의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대학에서 연구를 하며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아직은 많이 멀게 느껴지지만, 언젠가는 대학원 세미나 수업을 직접 열고, 매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할 주제를 정하며 학생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7.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석/박사 진학)을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신다면, 관심 있는 전공의 교수님들께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교수님들께서도 석·박사 과정을 직접 겪으신 분들이라, 누구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던 시기에 경영대학 이종은 교수님을 찾아뵙고 여러 조언을 들을 수 있었는데, 그 경험이 제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관심 있는 분야의 논문을 미리 많이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최신 학회지에 실린 논문들을 찾아 읽어보고, 흥미롭게 읽은 논문의 저자가 쓴 다른 글들도 살펴보면서 자신이 어떤 주제에 끌리는지, 어떤 연구가 자신에게 잘 맞는지를 파악해보는 과정이 대학원 진학 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출국을 앞두고 중봉 국외유학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이현구 회장님과 성균관대학교 교수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받을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로부터 이렇게 큰 지원을 받은 만큼, 앞으로 학업에 더욱 성실히 임하고, 저 역시 언젠가는 누군가의 길을 응원하고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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