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교원 인터뷰]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배움을 전할 수 있는 교육자가 되겠습니다' <허윤영 교수>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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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22
우리 경영대학은 핵심가치인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생성공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5학년도 2학기, 뛰어난 역량을 갖춘 신임교원을 초빙하였다. 이번에 새롭게 경영대학 가족이 된 신임교원 <경영정보 전공>의 '허윤영 교수'를 만나 '주요 연구활동, 전공, 향후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Q1.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교수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정보학과에 새로 합류하게 된 허윤영입니다. 저는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IT Management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George Mason University에서 Information Systems 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연구와 교육을 이어왔습니다. 앞으로 성균관대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Q2. 전공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며, 해당 전공을 선택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제 전공은 경영정보학(MIS,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s)입니다. 경영정보학은 경영학과 정보시스템의 융합분야로, 조직이 어떻게 IS를 활용하여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단순히 기술을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이 사람들의 행동, 기업의 의사결정 및 가치창출, 그리고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MIS 연구의 좋은 예시로는 인공지능(AI)의 경영학적 활용 연구나 빅데이터(Big Data)의 경영학적 활용 연구를 들 수 있겠습니다. 예컨대, AI가 의사결정 지원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혹은 빅데이터 분석이 소비자 행동을 이해하고 기업 전략을 세우는 데 어떤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는지를 탐구하는 것이 요즘의 대표적인 MIS 연구 주제입니다.
제가 이 분야를 선택한 이유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정보사회에서 정보시스템(Information Systems)을 단순한 도구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정보화 시대가 이미 오래전에 열렸고, AI가 기술 발전의 중심에 선 지금, 우리는 이미 다양한 정보시스템 속에서 생활의 거의 모든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타이밍이니만큼, 어떤 기술을 어떤 시점과 맥락에 도입해야 기업과 사회가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탐구하는 것이 앞으로 더욱 의미 있고 중요한 과제라 생각했고, 그 점에 큰 매력을 느껴 이 길을 선택했습니다.

Q3.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의 일원이 되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학생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수업을 통해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연구 측면에서는 학문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동시에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4. 앞으로 교수님의 연구 계획은 무엇인가요?
제 연구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첫 번째로는, 친사회적 행동(Charitable Behavior)에 관한 연구입니다. 주로 디지털 플랫폼 환경에서 어떤 요인들이 사람들의 친사회적 행동을 촉진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인공지능(AI) 응용 연구입니다.
온라인 기반의 AI(예: 생성형 AI)와 오프라인 기반의 물리적 AI(예: 로봇)가 조직과 사회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비교·분석하는 데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헬스케어 분야의 정보시스템 활용입니다. 의료 현장에서 정보시스템이 어떻게 활용되어야 하는지를 논의하며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주제들에도 항상 열려 있으며, 제 연구가 학문적 성과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 내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5.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이상적인 교육자의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학은 고등학교에서 받던 교육과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스스로가 어떤 수업을 들을지 선택할 수 있고, 또 사회로 나가기 전에 오롯이 배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교육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라기보다는, 학생들과 교감하면서 사회에 나갈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학생들이 마주하게 될 사회는 정말 빠르게, 그리고 실시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수 역시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배우면서 사회의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학생들에게도 의미 있는 배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학생들에게 살아 있는 배움을 전할 수 있는 교육자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Q6. 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여러분이 앞으로 맞이하게 될 사회는 정말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 변화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저는 대학 시절이야말로 이런 변화 속에서 스스로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배움의 과정에서 단순히 지식만 쌓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도전하며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길 바랍니다.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배우며, 필요한 순간에는 든든한 조언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균관대학교에서의 시간이 여러분 인생의 중요한 발판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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