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질문하려면 ‘생수 한 병’
- 교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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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3
[챗GPT에 질문하려면 ‘생수 한 병’]
AI 서비스는 편리하지만, 그 이면에는 막대한 양의 물 소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AI 개발 단계에서, 학습에 필요한 대규모 데이터 센터가 가동되면서, 많은 고성능 컴퓨터가 24시간 가동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막대한 양의 냉각수가 필요하다. 실제로, 대규모 데이터 센터에서는 하루에 수백만 리터의 물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AI 사용 단계에서도 AI 챗봇을 사용할 때마다 상당한 양의 물이 소비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물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물 소비 규모는 AI 활용이 일상화될수록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AI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7년까지 연간 4.2조에서 6.6조 리터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AI 발전과 물 자원 보존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정부, 기업, 소비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AI 산업의 물 사용에 대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하며, 기업은 AI 관련 물 사용량을 공개하고 인식을 높여야 한다. 또한, 소비자 역시 AI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물 소비에 대해 인식하고 책임 있는 소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결론적으로 AI 기술의 편익 뒤에 감춰진 물 리스크를 인식하고 관리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관점이 강조되고 있다. AI 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며 우리의 생활 속에 더 많은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지만, 이러한 편리함 뒤에 숨겨진 환경 부담을 인지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