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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과학과 김승철 교수 주최 과학캠프 성료
- 청소년에게 체험 활동을 통해 생명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과학캠프가 8월 10~11일 이틀간 생명과학과 김승철 교수 연구실의 주최로 진행되었다. 유신고등학교 학생 20명이 참석한 이번 캠프는 식물분자계통학 연구실 대학원생 7명(조명숙 외 6명)과 함께 강의, 실험, 분석, 현미경 관찰의 네 가지 활동을 수행했다. - 강의: 김승철 교수, 식물의 진화와 계통 - 실험: DNA 추출, 중합효소 연쇄 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 전기영동 (gel electrophoresis), PCR 산물 정제 (PCR product purification) - 분석: 염기서열 정리 (contig assembly), 계통분석 (phylogenetic analysis) -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한 식물의 미세구조 관찰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생명과학 분야, 특히 ‘DNA를 이용한 식물 진화 규명’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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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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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과 박일흥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우주 실험기기, 15일 국제우주정거장에 간다
- 국내 연구진이 만든 대형 우주실험 기기가 로켓에 실려 우주로 간다. 성균관대는 박일흥 물리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이 제작한 실리콘 전하량 검출기(SCD)가 15일 오후 1시 31분(한국시간)에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진다고 14일 밝혔다. 이 우주실험 기기는 스페이스X사 로켓 '드래건'호에 실려 우주로 향하게 된다. 우주정거장의 외부 모듈에 설치돼 최소 3년간 우주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실리콘 전하량 검출기란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입자들인 '우주선(宇宙線)'의 성분을 정밀 측정하기 위한 기기다. 반도체 센서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우주선은 1912년 처음 발견됐지만 100년이 넘도록 그 기원이나 전파 과정이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미 항공우주국(NASA)은 고에너지 우주선 측정을 목적으로 하는 우주실험 '아이스크림(ISSCREAM)'을 진행 중이다. 한국, 미국, 프랑스, 멕시코가 실험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번 실리콘 전하량 검출기는 ISSCREAM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됐으며 면적 1㎡, 무게 150㎏으로 우주에서 사용되는 검출기로는 최대 크기다. 4개 층으로 배치된 실리콘 센서들이 우주선의 성분을 측정(정확도 99%)한다. 이번 검출기는 성균관대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중소기업들의 협조 아래 개발했고, 우주환경시험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맡았다. 전 과정이 국내에서 진행된 것이다. 박 교수는 "국제우주정거장의 대형 우주실험에 국산 최첨단 기기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NASA의 주요 우주 프로젝트에서 주 탑재기기를 담당하고, 실질적·핵심적·동반자적 지위로 참여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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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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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과 류도현 교수, 2,5-다이하이드로 옥세핀의 비대칭 합성법 개발
- 화학과 류도현 교수 연구팀, 카이랄 다이하이드로 옥세핀화합물 촉매합성법 개발 생리활성을 가진 다양한 산소 함유 칠각고리 천연물의 짧고 쉬운 합성의 길 열어 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는 화학과 류도현 교수 연구팀이 촉매를 이용한 2,5-다이하드로옥세핀 화합물의 세계 최초의 비대칭 합성법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화학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 국제판’(Angew. Chem. Int. Ed. IF: 11.709)' 에 5월 29일자 표지 논문 (논문명: Catalytic Enantioselective Synthesis of 2,5-Dihydrooxepines)으로 선정됐다. 류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비금속 루이스 산 촉매를 이용하여 카이랄 2,5-다이하이드로옥세핀 화합물을 삼각고리화/역-클라이젠 재배치 (cyclopronation/retro-Claisen rearrangement) 연속반응을 통해 높은 수율과 입체선택성으로 합성할 수 있었다. 개발된 반응은 간단한 구조의 시작물질을 이용하고 질소 가스 부산물만 생성되기 때문에 원자경제성 (atom economy)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다. 산소원자를 포함한 칠각 고리 화합물인 2,5-다이하이드로옥세핀은 항진균, 항암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지는 천연물의 핵심구조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연구진들의 관심의 대상이었다. 최근까지 해외 유수의 연구 그룹들이 합성법 개발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발표해오고 있지만, 촉매를 이용한 비대칭 합성의 예는 보고되어 있지 않다. 또한 필요한 시작물질을 긴 합성 단계를 거쳐 합성해야 하는 한계점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성균관대 류도현 교수는 “이번 연구의 의의는 그동안 합성이 어려웠던 산소 함유 칠각고리 화합물인 2,5-다이하드로옥세핀을 간단한 출발물질로부터 촉매를 이용하여 높은 입체선택성으로 합성한 것”이라며 “또한 해외 연구진들이 컴퓨터 계산 연구결과로 제시한 삼각고리 화합물로부터 2,5-다이하이드로 옥세핀이 생성되는 역-클라이젠 재배치 반응의 메커니즘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실험적인 결과를 보고했다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매우 크다”라고 밝혔다. 자연계에는 디하이드로옥세핀을 핵심구조로 지니며 생리활성을 가지는 천연물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된 본 반응을 이용하여 복잡한 생리활성 천연물을 짧은 단계로 합성 할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합성된 카이랄 디하이드로옥세핀 유도체들은 생물 및 의약화학 분야에 응용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및 기초연구실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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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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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과 장종산 교수, 비활성 질소 분자에 대해 선택적 배위 흡착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 개발
- 성균관대 화학과 장종산 교수(화학과 학연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위원)는 최근에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 소재에서의 질소의 선택적 배위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초저온 냉각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질소 함유 혼합기체의 에너지 절약형 흡착분리 기술을 개발하여 '네이처 머티리얼즈 (Nature Materials, IF=38.891)’지에 속보 형태의 논문(doi:10.1038/nmat4825)을 게재하였다. 질소는 대기 중에 가장 흔한 기체로서 공기, 천연가스, 셰일가스, 바이오가스, 제철 부생가스 등의 혼합 기체에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다. 자연계에서는 뿌리혹 박테리아의 효소가 전이금속 활성성분을 이용하여 공기 중의 질소를 이용하여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식물에게 제공하여 자연계의 중요한 질소 순환 과정을 이끌어준다. 또한 공기로부터 산소 제조, 천연가스 액화, 도시가스 메탄의 제조 등 질소 제거 분리 정제 기술은 가스 산업은 물론 해양 조선업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흡착분리나 막분리 등 다른 분리기술들은 아직까지 흡착제나 분리막 소재의 성능이 미흡하여 사용되지 못하고 있고 그 대신에 에너지 소비가 과다함에도 불구하고 상압 기준 –161℃ 이하의 초저온 증류법이 산업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질소가 함유된 공기에서 산소를 정제하거나 천연가스에서 메탄을 정제하는데 소모되는 초저온 냉각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선택적인 질소 흡착제와 이를 이용한 상온의 흡착분리 기술의 개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질소의 비활성 특성 때문에 효과적인 질소 흡착제를 개발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오랫동안 학문적으로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중요한 도전 과제로 알려져 있다. 장종산 교수 연구팀은 질소 고정화 효소의 전이금속 이온에 의한 질소 배위 개념을 흡착제 설계에 적용하여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의 3가 크롬이온의 결합 빈자리(또는 불포화배위자리)가 질소 분자를 선택적으로 배위할 수 있으며, 질소/메탄 및 질소/산소 분리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최초로 발견하였다. 또한 하이브리드 나노세공체의 골격 구조 내 불포화배위자리의 3가 크롬 이온과 질소 분자와의 역결합 상호작용에 의해 질소 흡착량을 증가시키고 산소 및 메탄보다 질소에 대해 훨씬 더 선택적으로 흡착한다는 것을 분자 전산모사 및 분광 분석을 통해 입증하였다. 이러한 개념은 산업적으로는 기체분리용 에너지 절약형 흡착제, 기체 분리 및 정제용 멤브레인 등의 소재, 액화천연가스 생산을 위한 해양 조선업과 산업용 분리공정에 활용될 수 있고, 기술적으로는 다양한 질소 함유 혼합기체의 질소 분리제거용 흡착제와 질소 고정화를 위한 생체모방형 촉매의 설계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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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9-07
- 조회수 8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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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과 박일흥 교수팀이 개발한 우주 실험기기, 15일 국제우주정거장에 간다
- 성균관대는 박일흥 물리학과 교수(사진) 연구팀이 제작한 실리콘 전하량 검출기(SCD)가 15일 오후 1시 31분(한국시간)에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진다고 14일 밝혔다. 이 우주실험 기기는 스페이스X사 로켓 '드래건'호에 실려 우주로 향하게 된다. 우주정거장의 외부 모듈에 설치돼 최소 3년간 우주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실리콘 전하량 검출기란 우주에서 지구로 떨어지는 입자들인 '우주선(宇宙線)'의 성분을 정밀 측정하기 위한 기기다. 반도체 센서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다. 우주선은 1912년 처음 발견됐지만 100년이 넘도록 그 기원이나 전파 과정이 규명되지 않았다. 이에 미 항공우주국(NASA)은 고에너지 우주선 측정을 목적으로 하는 우주실험 '아이스크림(ISSCREAM)'을 진행 중이다. 한국, 미국, 프랑스, 멕시코가 실험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성균관대에 따르면 이번 실리콘 전하량 검출기는 ISSCREAM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됐으며 면적 1㎡, 무게 150㎏으로 우주에서 사용되는 검출기로는 최대 크기다. 4개 층으로 배치된 실리콘 센서들이 우주선의 성분을 측정(정확도 99%)한다. 이번 검출기는 성균관대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중소기업들의 협조 아래 개발했고, 우주환경시험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맡았다. 전 과정이 국내에서 진행된 것이다. 박 교수는 "국제우주정거장의 대형 우주실험에 국산 최첨단 기기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NASA의 주요 우주 프로젝트에서 주 탑재기기를 담당하고, 실질적·핵심적·동반자적 지위로 참여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545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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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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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학과 김범준 교수, 직립보행과 체질량지수의 연관관계 밝혀
- 키 큰 사람이 날씬하다! 사람의 체질량 지수 연구 결과 발표 - 동물과 다른 사람의 직립보행이 체질량 지수의 계산법을 결정함을 보임 출생후 한 돌 전후, 걷기 시작하면서 어린아이의 체질량 지수 계산이 달라짐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지'에 논문 게재 논문 링크: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98-017-03961-w 체질량 지수가 같다면, 키에 따라 체형이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 표현한 그림 가로, 세로, 높이의 세 방향으로 같은 비율로 길이를 늘이면 사람의 몸무게는 키의 세제곱에 비례하게 된다. 하지만, 현실의 사람은 이와 달라서, 널리 쓰이는 체질량 지수(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눠 구한다. 김범준 교수는, BMI 계산법으로부터, 사람의 허리둘레는 키에 비례하지 않고, 키의 제곱근에 비례함을 밝혔다. 즉, 체질량 지수가 같다면, 키가 큰 사람이 더 날씬하다는 것이다. 키 큰 패션모델이 많은 이유다. 그림 1. 피라미, 고래, 그리고 육지 네발 동물의 길이(H)와 무게(M)의 관계 그래프. 세 그래프 모두 동물의 무게는 길이의 세제곱(P=3)에 비례함을 보여준다. 네발 육지 동물의 경우 어깨 높이, 머리-꼬리 거리의 두 방법으로 길이(H)를 측정할 수 있는데, 둘 모두 마찬가지의 관계식 (M이 H의 세제곱에 비례)을 만족한다. 그림 2. 스웨덴과 한국의 어린 아이들의 키(H)-몸무게 관계 그래프. 그림의 점의 색은 출생 후 한 돌 이전(보라색)과 이후 (오렌지색)를 의미한다. 아이가 걷기 시작하는 한 돌을 기준으로 키와 몸무게의 관계가 변한다. 돌 이전에는 위의 그림 1의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몸무게가 키의 세제곱에 가까지만 돌이 지나면 몸무게가 키의 제곱에 가까워진다. 그림 3. 사람 몸의 단순한 모형. 중력(FG)과 근육힘(FM)에 의한 돌림힘의 평형조건을 적용하면, 사람의 몸무게는 키의 제곱에 비례함을 보일 수 있다. 김범준 교수는, 다양한 물고기, 고래, 그리고 네발 육상 동물의 길이와 무게 자료도 함께 분석하여, 이 중 사람만이 무게가 길이의 제곱에 비례함을 보였다. 다른 동물은 모두 무게가 길이의 세제곱에 비례한다. 사람의 체질량 지수 계산법이 여러 동물과 다른 이유는 사람이 직립보행하기 때문임을 유추했다. 이로부터, 아직 걷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은 몸무게가 키의 세제곱에 비례하지만, 한 돌이 지나 걷기 시작하면서 몸무게가 키의 제곱에 비례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고, 스웨덴, 한국, 그리고 세계 보건 기구의 자료로부터 이를 확인했다. 사람의 몸을 단순한 원기둥의 형태로 생각하고, 중력에 의한 돌림힘과 근육에 의한 돌림힘이 평형을 이뤄야 한다는 조건을 적용하면, 사람의 몸무게가 키의 제곱에 비례해야 함을 물리학의 뉴턴 역학을 이용해 보일 수 있었다. 김범준 교수는 또, 인류의 과거 화석 자료로부터 키와 골반의 크기를 측정한다면, 인류가 직립보행을 시작한 시점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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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8-21
- 조회수 8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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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물포커스] 신윤하(생명과학과 58) 총동창회장
- 성균관대 학생이라면 한번쯤 ‘600년 전통의~ 성균관대!’라는 응원가를 들어봤을 것이다. 노랫말처럼 우리 학교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선배님들도 많다.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배들과 후배들을 끈끈하게 이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이다. 선후배 간의 끈끈한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 신윤하(생명과학과 58)회장을 만나보았다. 신윤하 총동창회장이 걸어온 길 그는 1938년 경기도 인천에서 출생했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중학생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고생하는 중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 보건원, 운수회사 등에서 일했고 건설사업도 시작했다. 여러 직종에서 일한 뒤 학교에 왔다. 학교에 와서 3대 경영인 포럼 부회장, 포럼 골프 모임 창설자, 글로벌센터 건설 임원, 장학재단 이사회, 분과 협의회 위원장 등의 직책을 맡았다. 여러 직책을 맡으며 약 15년간 동창회 일을 도왔다. 이러한 공로 덕분에 2016년에 35대 총동창회 회장 자리에 올랐다. 제35대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성균관대학교 총동창회는 1951년 8월 31일에 개설되었다. 총동창회의 존립 목적은 동문들 간 친목도모와 학교발전이다. 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장학사업, 회원 간 친목증진 사업, 회원조직 및 명부, 회보 발간사업, 모교발전 사업 등을 진행한다. 신윤하 총동창회 회장은 총동창회를 ‘진흙’에 비유했다. “총동창회의 목적은 모래알같이 흩어진 동문들을 진흙처럼 서로를 진득하게 묶어놓는 것입니다. 같은 학교에 입학하여 같은 학교의 역사를 공유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가족입니다. 같은 학적을 가진 우리가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 사회에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선배의 도움으로 후배가 훗날 이름을 널리 알리면 학교 명성도 덩달아 높아질 것입니다. 이것은 학교의 사회적 인지도 면에서 굉장히 큰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총동창회는 모래알을 진흙으로 만들어 학교 발전에 이바지하는 곳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글로벌 성균관대의 막을 열다 2017년 1월 11일 신윤하 회장은 글로벌 성균 장학재단 출범을 알렸다. 글로벌 성균 장학재단은 우수 외국인 재학생에게 등록금 전액, 성균관대학교 출신 해외 우수대학교 유학생에게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신윤하 총동창회장은 글로벌 성균 장학재단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글로벌 성균 장학금의 취지는 외국인 학생들과 외국으로 유학 간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 실로 많은 외국인 학생들이 성균관대학교에 재학하고 있지만 충분한 금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지에서 등록금문제로 고생하지 말고 배움에만 힘쓰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외국으로 유학 간 성균관대학교 학생들에게도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더 나아가서 국제적으로 성균관대학교의 평판이 좋아진다면 이것은 학생과 학교에 모두 득이 되는 ‘누이좋고 매부좋고’ 아니겠습니까? (웃음)” 글로벌 성균 장학재단은 100억 원의 장학기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이미 글로벌 성균 장학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했다. 어떻게 이렇게 큰 금액을 쾌척하게 됐냐고 묻자 이렇게 말했다. “학창시절 경제적 고달픔을 겪어본 저는 제 후배들만큼은 돈 걱정 없이 학업에 집중하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저는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학교의 발전에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돈은 후배와 학교를 위한 제 정성입니다. (웃음)”. 후배들에게 한 마디 “높게 나는 새가 멀리 본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학생들이 당장 눈앞의 것에 연연하기보다는 자신의 인생을 멀리 보고 설계했으면 좋겠습니다. 훗날 내가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일이 유망한지 등 미래를 높고 멀리 보길 바랍니다. 학생의 본분인 공부도 잊지 말고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공부가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줄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멀리, 높게 보는 안목과 지성을 갖추어 미래에 훌륭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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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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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8회 하은생물학상 시상식 개최
- 지난 5월 31일 제2과학관 송천강의실(32255호)에서 제38회 하은생물학상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1954~1969년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생물학자 故정태현 박사의 호 '하은(夏隱)'을 따 1968년 제정된 하은생물학상은 우리나라 생물학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학술상으로 순수생물학 분야에서 업적이 뚜렷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박동은 박사는 20여 년 동안 세포신호전달분야 연구로 국내 외 전문학술지에 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는 특히 세포이동성 및 신경세포의 형태분화조절의 주요 조절자인 βPix 기능연구의 개척자이며, 암전이의 주요 조절인자인 epithin의 기능연구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또한 한국 뇌신경과학회 및 통합생물학회의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생물학분야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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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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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 송천의학연구기금 2억원 기부
-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화학56/총동창회 명예회장) 송천(松泉)의학연구기금 2억원 기부 <류덕희 회장 송천의학연구기금 전달식, 2017. 6.19 / 총장실> 2017년 6월 19일(월)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화학56/총동창회 명예회장)이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총장실을 방문하여, 송천(松泉)의학연구기금 2억원을 전달하였다. 이날 정규상 총장, 현선해 부총장, 이경훈 의과대학 부학장 및 발전협력팀 관계자들이 참석해 류덕희 회장의 학교사랑, 의과대학 발전에 대한 후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류덕희 명예회장은 2005년부터 의과대학 학술 진흥 및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하여 송천의학연구기금으로만 20억원을 기부하였고, 모교에 대한 누적기부액은 91억원에 이른다. 연구기금 전달식에서 류덕희 명예회장은 “의과대학의 연구력 향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성과를 내고 우수한 인재 육성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모교와 의과대학이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돕고 싶다” 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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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8-01
- 조회수 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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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의 성대생활] 라피아, 아피아 학우
- 이번 외국인의 성대생활은 방글라데시에서 온 쌍둥이 자매 라피아, 아피아 학우를 만났다. 언니 라피아는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에, 동생 아피아는 생명과학과에 재학 중이다.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했던 둘은 서로를 가장 친한 친구라 말한다. 그녀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6살 때 부모님을 따라 한국에 온 라피아, 아피아 자매. 한국에 온 지 십여 년이 지났다. 한국에서의 생활은 이제 일상이라고 한다. “부모님이 일본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계셨을 때 저희가 태어났어요. 두 살까지는 일본에서, 여섯 살까지는 방글라데시에서 자랐어요. 그 후 부모님의 연구를 따라 한국에 오게 된 거예요. 엄마와 아빠는 항상 함께해요. 현재도 대학 교수이신 아빠 연구실에서 같이 근무하세요. 엄마는 저희를 키우시느라 중단했던 박사과정을 몇 년 전에 마치셨어요. 그만큼 두 분 다 연구열이 높으세요. 항상 존경스러워요. 저희가 학업에 힘을 쏟는 큰 이유예요.” 자매는 학창시절을 한국에서 보냈다. “저희는 한국 친구들과 함께 초·중·고등학교를 다녔어요. 외국인학교 대신에요. 그래서 초등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갔어요. 1년 동안 한국어를 배웠죠. 오히려 어렸을 때 한국어를 접해서 받아들이기 수월했어요. 3학년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에서 한국어를 다 맞았던 기억이 나요. 입학 후에는 한국 친구들과 같은 학창시절을 보냈죠. 중학교 때 사춘기를 겪기도 하고 고등학교 때 선생님을 짝사랑하기도 했어요. 은사님도 만났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바꿔주신 분이에요. 매사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죠. 아직도 돈독한 사이인 반 친구 13명도 저희의 고등학교 생활에 큰 버팀목이었어요.” “저희는 대학교를 같이 다니고자 항상 같은 곳을 지원했어요. 성균관대학교도 과를 달리 해서 같이 지원한 거예요. 고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을 따라 갔던 호주의 학회가 계기였어요. 학회에서 성균관대학교를 보았거든요. 학회에 참석한 유일한 한국 대학이어서 눈에 띄었죠. 그때부터 성균관대학교에 관심이 생겼어요. 성균관대학교와의 만남은 운명이었다고 생각해요. 외국인 학생을 위한 복지가 잘 되어 있는 곳이에요.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어요.” 물론 고충도 따랐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모두 교복을 입고 친구들과 오랜 시간을 보내잖아요. 많은 한국인 친구들이 저희를 외국인으로 분류하지 않았어요. 대학교에 오니 많은 사람들이 저희를 외국인이라고 인식하더라고요. 너무 당연히 한국말을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외국인 취급이 낯설었어요. 한국에 오래 산 만큼 한국의 문화와 정서는 저희의 일부분이거든요. 그런데 단순히 생김새만으로 외국인이라고 분류될 때 씁쓸하기도 해요.” 자매의 학문적 흥미에는 부모님의 역할이 컸다. “두 분 다 학부시절 화학과셨고 현재 바이오센서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계시거든요. 부모님을 따라 여러 과학 학회를 견학할 수 있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아피아는 전공 선택에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저는 생명과학을 정말 좋아해요. 태어났을 때부터 좋아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요. 좋아하는 과목에는 큰 노력을 쏟게 되잖아요. 고등학교 때 열심히 노트 정리를 하며 공부했던 기억이 나요. 생명과학만큼은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왔어요. 생명과학은 동물, 식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명체에 대해서 배우는 학문이에요. 갈래 모두가 흥미로워요. 다음 학기에는 토끼를 통해 항원·항체를 알아보는 수업을 들을 거예요. 실험이 정말 기대돼요.” 라피아 또한 전공에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다. “고등학교 때 수학 성적이 꾸준히 좋았어요. 부모님과 다른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어 공대를 선택했어요.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는 화학과와 비슷하지만 공대인 만큼 효율을 중요시해요. 열역학, 유기화학, 유체역학 등에 대해 배워요. 내용이 정말 많아요. 암기보다 이해를 요구하는 내용이 주를 이뤄요. 공식을 유도하는 작업처럼요. 과제도 많아서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특히 합성 실험이 기억에 남아요.” 자매는 학구열도 닮았다. “저희 둘 다 학업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공부와 병행하기 힘든 동아리나 다른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예요.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부모님께 보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부모님의 행복은 곧 저희의 행복이죠. 노력 끝에 좋은 결과를 얻으면 뿌듯하기도 하고요. 고등학교 때 야간 자율 학습을 하던 습관이 큰 도움이 됐어요. 저녁을 먹고 기숙사에 들어가 공부하면 고등학교 때 추억이 생각나기도 해요. 힘들 때면 서로 힘을 북돋아줘요.”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저희가 더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예요. 일반 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친구들, 특히 적응을 못하고 따돌림 당하는 친구들을 상대로 봉사하고 싶어요. 학교 공부를 도와주고자 해요. 특히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도록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어요. 저희의 경험이 외국인 친구들의 한국 적응에 도움이 된다면 기쁠 거예요. 부모님은 항상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지금 최선을 다하라’고 하세요. 현재 학업은 미래를 위한 준비인 셈이에요.” 원래도 사이가 좋은 자매였지만 대학에 와서 서로의 중요성을 더 실감하는 듯 했다. “같은 대학에 와서 다행이에요.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서로 다른 학교에 갔다면 후회했을 거예요. 혼자였다면 외로웠을 기숙사도 같이 있어 한결 나아요. 야식을 먹을 때도 즐겁고요 외국인들은 LC가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오히려 둘이 다닐 기회가 된 것 같아 좋아요. 홍대, 인천, 한강…같이 많은 곳을 놀러 다녔어요. 스피치와 토론을 비롯한 교양 수업들을 같이 듣기도 했고요. 서로 가장 큰 힘이 될 때는 아플 때에요. 아플 때 혼자면 서럽잖아요. 한 사람이 아프면 만사를 제쳐두고 달려가요. 그럴 때 가족의 사랑을 실감하죠.” 마지막으로 각자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자매 모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모국 방글라데시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만큼은 같았다. “방글라데시는 공동체 의식이 강해요. 무슬림 문화에서는 나누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부모님도 방글라데시 유학생들을 항상 챙기세요. 주말마다 방글라데시 유학생들을 모아 방글라데시 음식을 만드는 등 여러 행사를 하시거든요. 저희도 그런 부모님을 본받고 싶어요. 저희 가족의 목표는 방글라데시에 도움이 되는 거예요. 저렴한 가격에 질병 진단이 가능하도록 바이오센서 연구에 힘쓰고 계시는 아버지 처럼요. 한국과 방글라데시를 잇는 역할을 하고 싶어요. 한국의 복지나 교육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무엇을 하게 되든 많은 경험을 쌓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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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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