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 송충의 교수팀, 유기화학 난제 해결
- 자연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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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5
성균관대 송충의 교수팀, 유기화학 난제 해결
바이오제약 산업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화합물 제조경로 개척
성균관대는 화학과 송충의 교수연구팀이 유기화학의 난제였던 1차 알킬 이민화합물의 만니히 반응을 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성과는 화학분야 학술지인 '안게반테케미'에 최근 발표됐다.
▲ 성균관대 화학과가 유기화학의 난제인 1차 알킬 이민화합물의 만니히 반응을 풀었다. 왼쪽부터 송충의 교수, 배한용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원. /사진=성균관대 제공
송 교수팀은 개발기술을 응용해 당뇨병 치료제로 알려진 시타글립틴의 합성법을 보고했다. 시타글립틴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제형을 제공하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국내에서도 2015년 4분기에 전문의약품 시장 1위에 오른 의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시타글립틴의 합성은 효소 촉매반응과 비대칭 환원반응 공정을 이용해 생산돼 왔다.
송 교수팀은 전이금속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 ‘유기촉매’ 시스템을 이용한 시타글립틴 합성의 세번째 축을 완성했다. 이론적으로는 수십년간 학계에서도 가능성이 높다고 논의돼 왔던 것을 송 교수팀이 실현했다.
송 교수는 “연구를 통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친환경적이고 단순공정으로 손쉽게 생산하도록 만들어 보건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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