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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기 교수, 대한기계학회 남헌학술상 수상
- 이진기 교수, 대한기계학회 남헌학술상 수상 기계공학부 이진기 교수가 대한기계학회에서 수여하는 ‘남헌학술상’을 수상했다. 남헌학술상은 열유체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1993년, 이택식 전 회장(호: 남헌)이 학술 진흥을 위해 기탁한 기금의 과실로 제정되었으며, 이후 매년 유체공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이룬 학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진기 교수는 “Enhanced Liquid Transport on a Highly Scalable, Cost-Effective, and Flexible 3D Topological Liquid Capillary Diode(액체 수송을 위한 고도로 확장 가능하고 경제적이며 유연한 3차원 형태의 액체 모세관 다이오드의 개발)”를 포함해 유체공학 분야에서 다수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해 왔다. 해당 연구는 액체가 한 방향으로만 흐르도록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구조적 설계를 제시한 것으로, 별도의 펌프 없이도 유체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열전달, 바이오칩, 냉각 시스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활용 가능성이 높아, 이 교수의 지속적인 학문적 기여가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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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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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쇄공정의 물방울 모양을 바꾸어,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부드러운 인공 손가락 개발
- 인쇄공정의 물방울 모양을 바꾸어,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부드러운 인공 손가락 개발 - 계면 제어를 통해 인쇄공정의 물방울 모양을 계층의 미세돔구조로 변형 -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고성능 저가형 부드러운 인공 손가락 적용 ▲ (왼쪽부터) 성균관대 방창현 교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민석 박사, 성균관대 전승환, 민형호 박사 화학공학부 방창현 교수 연구팀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김민석 박사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인쇄공정 중 손쉬운 물방물 형태 변형 기술을 개발하여 고성능의 압력과 온도를 동시에 감지할 수 있고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고성능의 저가형 부드러운 인공 손가락을 개발했다. 연속 인쇄 기술은 다양한 전자소자 제조에 있어서 경제성이 높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 고성능의 촉각센서들은 복잡한 여러 층의 적층 기술들(포토리소그래피 또는 여러 층의 코팅 공정)이 요구되어,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거나 시간이 많이 소모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단일 인쇄공정만으로 다양한 3차원 계층형* 미세구조의 전도성 나노복합체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기존의 인쇄 가능한 인공 촉감 소자들의 경우, 구조적 한계로 인해 높은 감도와 선형성**을 동시에 갖는 성능을 구현에 한계가 있어 인간의 손과 같이 정교한 조작에 제한이 있었다. * 계층형: 서로 다른 크기나 형상들이 다층적으로 구성된 구조 ** 선형성: 물리적 입력 신호와 전기적 출력 신호 사이의 관계가 일정한 비례식을 따르는 정도 ▲ 인쇄 공정을 통해 제조한 전도성 3차원 계층 미세구조 형성 원리 및 인공 촉감 센서 응용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쇄공정으로 잉크의 물방울 형태의 마랑고니 흐름*** 제어의 원리를 밝혀 다양한 3차원 전도성 계층형 미세구조들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팀은 인쇄공정 중 잉크의 점도, 표면 에너지, 온도를 손쉽게 조절하고, 이론적 원리를 밝혀 한 번의 인쇄공정으로 3차원 계층형 전도성 구조의 변형이 가능한 것을 확인했다. ***마랑고니 흐름: 계면을 따라 표면 장력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을 때 표면장력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유체가 이동하는 현상 ▲ 인쇄공정으로 제작된 고성능 부드러운 인공 손가락 기술 및 3차원 미세 돔구조들의 압력 감지 원리 이를 활용하여, 연구팀은 인쇄공정으로 개발한 전도성 계층형 미세 돔구조를 고민감과 고선형성을 갖는 고밀도의 압력센서층에 적용했다. 전도성 계층형 미세 돔구조는 돔구조 위에 작은 돔들이 계층적으로 배열되어 있어, 압력 변화에 따라 전기적 접촉 면적이 민감하고 선형적으로 증가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압력 센서 상부층에 압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온도를 정확하게 감지 가능한 방패처럼 생긴 미세한 돔 구조를 고밀도 온도 센서층에 적용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밀도의 고성능 압력과 온도 센서 배열 모두 간단한 연속 프린팅 공정으로 만들어졌으며, 손가락과 같은 곡면을 가진 탄성 소재 위에 연구팀의 계면 제어 기술로 원하는 돔 모양으로 쉽게 제작할 수 있다. ▲ 사람과 같이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고성능 저가형 부드러운 인공 손가락 응용 기술들 연구팀은 인쇄 가능한 압력과 온도를 동시에 감지가 가능한 고밀도의 고성능 인공 손가락 표피 센서를 촉감 피드백 기술****과 접목하였다. 연구팀은 기술이 적용된 저가형 고성능의 부드러운 인공 손가락은 높은 감도와 높은 선형성을 동시에 가져 부서지기 쉬운 비스킷을 잡거나, 부드러운 과일을 수확하는 등의 다양한 정교한 조작들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촉각 피드백 기술: 접촉이나 압력 정보를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로봇 손의 악력 정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기술 방창현 교수는 “간단한 연속 인쇄공정을 이용한 고성능 촉감 센서를 제조하는 기술은 사람 손가락처럼 섬세하고 정교한 조작이 가능한 부드러운 저가형 인공 손가락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AI 기술과 접목한 차세대 로봇 기술, 의료 및 스마트 팜 산업 등에 확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연구는 공동연구기관인 ㈜피지오닉스와 협력을 통해 현재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본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추진하는 융합연구단사업,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시장선도형 K-sensor 기술개발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지원사업 및 개인기초연구(중견연구)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InfoMat (IF: 22.7, 재료 분야 JCR 상위 3%)에 3월 6일 온라인 게재되었다. ※ 논문명: Easy-to-morph printable conductive Marangoni-driven 3D microdome geometries for fingertip-curved E-skin array with an ultragentle linear touch ※ 저널: InfoMat ※ DOI: https://doi.org/10.1002/inf2.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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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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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기 교수 연구팀, AI 기반 이중에멀젼 생성 자동화 시스템 개발
- 이진기 교수 연구팀, AI 기반 이중에멀젼 생성 자동화 시스템 개발 - AI 기술로 정밀한 이중에멀젼 라이브러리 생성 완전 자동화 성공 - 세포생물학·약물전달·소재 합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기대 ▲(왼쪽부터) 우리 대학 이진기 교수, 펜실베니아 대학교 이대연 교수, Warren D. Seider 교수 (펜실베니아 대학교), 신성훈 박사과정생 (성균관대), Owen D. Land 박사과정생 (펜실베니아 대학교) 우리 학교 기계공학부 이진기 교수 연구팀이 펜실베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Pennsylvania) 화학·분자생명공학부 이대연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이중에멀젼* 라이브러리 생성 과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인 ADLib**(Automated Droplet Library generator)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고속카메라와 딥러닝 기반 객체 인식 모델, 피드백 제어 알고리즘을 통합하여, 이중에멀젼을 정밀하게 생성·분류·수집하는 과정을 완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 이중에멀젼: 내부 액적이 또 다른 액적 내부에 유화되어 존재하는 구조로, 세포배양, 바이오어세이, 약물전달 및 스마트소재 합성 등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지닌 복합 유체 구조 ▲ 자동화 액적 라이브러리 생성 시스템, ADLib (Automated Droplet Library generator)의 구성 기존의 미세유체기기를 활용한 이중에멀젼 생성은 고도의 숙련을 요구하며 외부 요인에 민감해 사용자의 지속적인 관찰과 개입이 필요했으나, 연구팀의 ADLib 시스템은 이 과정을 완전 자동화하여 반복성과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 ADLib 구동의 예: AI기반 이중에멀전 생성 및 수집 연구팀은 객체 인식** 모델을 통해 이중에멀젼 생성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상태 감지 시 자동으로 회복 조치를 취해 정밀한 생성 모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GUI)를 통해 원하는 특성 (크기, 셸 두께, 농도)의 범위를 입력하면 25종의 균일한 이중에멀젼으로 이루어진 액적 라이브러리를 자동으로 생성·수집할 수 있다. ** 객체 인식(Object detection): 영상 또는 이미지에서 특정 물체를 찾아내고, 위치와 종류를 식별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자율주행, 보안,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이진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세유체 기반 복합 액적 생성의 전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한 최초의 사례로, 자동화 실험 시스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향후 약물전달체 설계, 고속 생물학 실험, 신소재 탐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 효율성과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4단계 BK21사업 대학원생 해외연수 지원사업과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국 NSF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나노 및 재료과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Small (IF: 13)에 2025년 3월 온라인 게재되었다. ※ 논문명: Artificial Intelligence‐Empowered Automated Double Emulsion Droplet Library Generation ※ 저널: Small ※ DOI: doi.org/10.1002/smll.202412099 ※ 저자정보 - 1 저자: 신성훈 박사과정(성균관대학교) - 공동 저자: Owen D. Land 박사과정, Warren D. Seider 교수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 교신 저자: 이진기 (성균관대학교), 이대연 교수 (펜실베니아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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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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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ㆍ이진욱 교수, 노벨화학상 수상자와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 방법론 정립
- 전일ㆍ이진욱 교수, 노벨화학상 수상자와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연구 방법론 정립 - 세계적 권위 학술지 네이처 리뷰 메소드 프라이머에 연구 성과 발표 ▲(왼쪽부터) Moungi G. Bawendi 교수, 이진욱 교수, 전일 교수, 한지예 연구교수, 박건우 박사과정생 전일 교수와 이진욱 교수는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모운지 바웬디(Moungi Bawendi) 교수와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Perovskite Solar Cells, PSCs)의 연구를 방법론 관점에서 최초로 정립하고, 해당 성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리뷰 메소드 프라이머에 지난 1월 16일에 발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으며, 높은 효율과 저비용 제조 가능성으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들이 남아 있으며, 이번 연구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논문에서는 고성능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제작하는 다양한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핵심 구성 요소인 광활성층, 전하 수송층, 전극의 역할과 특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현재 기술의 한계를 진단하고, 향후 연구 및 발전 가능성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 (왼쪽부터) 이진욱 교수, 전일 교수 전일 교수와 이진욱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두 연구팀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한 대학 및 기관(MIT, UTokyo, EPFL, AlTO 등)들과 공동 연구로 매년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전일 교수는 미생물, 자가치유 고분자, 그래핀 등 다양한 나노소재를 활용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연구하며, 특히 금속 전극과 납을 대체하는 기술 개발에서 세계적 성과를 내고 있다. 그는 금속전극을 대체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부문에서 광전변환 세계 최고 효율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납계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부문에서 광전변환 효율 국내 최고 기록의 공인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진욱 교수는 2021년부터 매년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HCR, Highly Cited Researcher in cross-field)될 정도로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 (위) 이진욱 교수, 전일 교수, (아래) 박건우 박사과정생, 한지예 연구교수 이번 연구는 우리 대학 SAINT 및 전일 교수 연구실 소속 한지예 연구교수, 이진욱 교수 연구실 소속 박건우 박사과정생, 그리고 모운지 바웬디 교수 연구실의 Shaun Tan 박사가 주저자로 참여하였다. 이번 연구는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미국 Energy Efficiency and Renewable Energy (EERE), 유럽연합 Horizon 2020 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 독일 Special Priority Program의 후원을 통해 수행되었다. ※ 논문명: Perovskite solar cells ※ 저널명: Nature Reviews Methods Primers (IF: 50.1) ※ DOI: https://doi.org/10.1038/s43586-024-00373-9 ※ 저자: 한지예 연구교수(제1저자), 박건우 박사과정생(제1저자), Shaun Tan 박사(제1저자, MIT), Yana Vaynzof 교수(TU Dresden), Jingjing Xue교수(ZJU), Eric Wei-Guang Diau 교수(NCTU), Moungi G. Bawendi 교수(교신저자, MIT), 이진욱 교수(교신저자, 성균관대 나노공학과 & SAINT), 전일 교수 (교신저자, 성균관대 나노공학과 & SA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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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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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과대학 제40회 추강장학금 수여식 개최
- 공과대학 제40회 추강장학금 수여식 개최 고원물산 박상조 회장(화공 66)의 모교에 대한 애정과 후배 양성을 위한 헌신으로 시작된 ‘공과대학 제40회 추강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3월 21일(금), 자연과학캠퍼스 제2공학관 내 박상조강의실에서 개최되었다. 박 회장의 깊은 모교 사랑을 반영하여, 올해 장학금 수여 대상 학과는 기존 화학공학과에서 기계공학과, 신소재공학과로 확대되었다. 올해 장학금 수여자는 다음과 같다.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 2기 김민혁, 화학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2기 백제준, 박사과정 4기 이보령, 박사과정 2기 임성균, 석·박사통합과정 5기 정지수,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2기 정현준, 화학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4기 황예진 학생으로, 각 학생에게 3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성 공과대학장을 비롯한 9명의 교원이 참석했으며, 박상조 회장이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학생들의 앞날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한편, 박 회장은 2004년부터 총 17억 7,400만 원을 기부하여 ‘추강박상조장학기금’을 조성하였으며, 지금까지 공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소속 학생 211명에게 총 8억 7,85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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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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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성 교수 공동연구팀, 차세대 양자 암호화 기술 개발
- 김태성 교수 공동연구팀, 차세대 양자 암호화 기술 개발 - 위상 절연체의 확률론적 역전 대칭 붕괴 메커니즘 규명 ▲ (왼쪽부터) 김태성 교수, 권석준 교수, 김건형 석사과정 ▲ (왼쪽부터) 이진형 석박통합과정생, 석현호 박사, 강태우 박사과정생 기계공학과 김태성 교수 연구팀은 권석준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반데르발스 위상 절연체 내 무작위적으로 발현된 격자 대칭 붕괴 특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양자 암호화 기술(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 이하 PUF)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4차 산업 혁명의 도래로 인한 인공지능(Artifical intelligence) 기술의 발달과 함께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해킹으로 인한 피해 및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일상 속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존재하기에 보안 시스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드웨어 기반의 보안 소자 PUF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무작위한 물리적 변동성을 활용해 물리적으로 복제 불가능한 고유 인식 키를 생성 가능하며, 소형화된 기기에서도 쉽게 구현 가능하여 IoT 기기의 해킹 방지에 적합하다. 하지만 기존의 PUF 소자는 보안 성능을 높이기 위해 보안키가 생성되는 조합의 수를 늘려야 하고, 이러한 보안키 조합을 증가시키기 위해 PUF 하드웨어의 구조를 바꿔야 하는 치명적인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반데르발스 위상 절연체의 특성에 주목하여 기존 PUF 소자의 한계를 극복하였다. 위상 절연체(Topological Insulator)란 격자 구조의 역전 대칭성(Inversion Symmetry)에 의한 위상학적 보호를 기반으로 내부는 절연 특성을 가지며, 표면에서는 전기가 흐르는 전도 특징을 갖는 물질로 최근 양자 컴퓨팅 연구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위상학적인 보호를 저온 플라즈마 공정을 통해 최상단층을 황화(Sulfurization)시키며 원자 단위에서 무작위하게 역전 대칭성의 붕괴를 유도하였고, 이는 무작위한 강유전 분극 분포를 나타냄에 따라, 외부 전력 없이 자가전력으로 작동 가능한 나노미터(nm) 수준의 고보안성 PUF 소자를 구현하였다. 연구진이 해당 PUF의 보안 성능을 분석한 결과, 0과 1로 구성된 난수 배열 중 ‘1’이 발생할 확률값이 약 50.12 %로 계산되어 암호화에 있어 최적의 무작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혔다. 더 나아가 연구팀은 평면외 강유전 도메인 및 PUF의 크기를 제어할 수 있음을 검증하였다. 또한, 연구에서 사용된 저온 플라즈마 공정은 대면적 합성이 가능함에 따라 해당 암호화 소자가 상용화 및 양산 목적으로도 적합함을 검증하였다. ▲ 차세대 양자 암호화 소자의 도식 및 격자의 역전 대칭성 붕괴 메커니즘 규명 김태성 교수는 “반데르발스 위상 절연체의 격자 대칭 붕괴 특성을 활용한 차세대 양자 암호화 기술은 단일 플라즈마 공정으로 자가전력/고보안성 암호화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이 차세대 인공지능 및 양자 보안 플랫폼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연구에는 기초과학연구원 (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 서울대학교 박정원 교수 연구팀, 파크시스템스 R&D 센터가 공동 연구진으로 참여하였다. 해당 성과는 한국연구재단(NRF)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재료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드스 머터리얼즈 (Advanced Materials, IF: 29.6, JCR 상위 1% 이내)지에 2월 19일 온라인 개재됐다. ※ 논문명: Stochastically broken inversion symmetry of van der Waals topological insulator for nanoscale physically unclonable functions ※ 학술지: 어드밴드스 머터리얼즈 (Advanced Materials, IF: 29.6, JCR 상위 1% 이내) ※ 논문링크: https://advanced.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adma.202419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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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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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소재공학부 원병묵 교수 연구팀, 골지체 노화 메커니즘 규명
- 신소재공학부 원병묵 교수 연구팀, 골지체 노화 메커니즘 규명 - 세포 내 신호 및 후성 유전 조절 교란의 원인 밝혀 ▲(왼쪽부터)신소재공학부 원병묵 교수, 소피아 브리토 박사 신소재공학부 원병묵 교수 연구팀이 세포 노화 과정에서 골지체의 변화를 관찰하고, 그 원인이 ‘아연 항상성 변화’에 있음을 규명하였다. 연구 결과는 발달 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Developmental Cell에 2025년 1월 6일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우리 신체는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해 성장하고 노화되는 발달 과정을 거친다. 현재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노화 관련 질환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연구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세포가 노화하면서 외부 신호에 점차 반응하지 못하는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는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연구팀은 세포 내 소기관인 ‘골지체 노화’를 처음으로 관찰하고, 그 원인이 ‘아연 항상성 변화’임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노화가 생체 분자들이 열역학 제2법칙을 따라 움직이는 필수적이고 비가역적인 과정임을 제안하였다. ▲노화 과정에서 아연 결핍이 골지체와 상호 작용하는 기전 인간의 세포는 끊임없이 대사를 진행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세포 내 물질의 무질서도가 증가한다. 필수 미네랄인 ‘아연’의 무질서도 역시 증가하며, 세포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단백질에 균등하게 분포해야 할 아연이 불규칙하게 변화한다. 이로 인해 세포 내 아연 결핍 영역과 아연 과잉 영역이 증가하며, 특히 골지체의 아연 결합 단백질에서 발견되는 불균형한 아연 분포가 ‘골지체 노화’를 촉진한다. 골지체 노화가 진행되면, 골지체에서 생성되는 세포 내 물질의 이동 통로인 ‘미세소관’ 구조가 붕괴된다. 또한, 다양한 외부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 운반체가 정상적인 위치로 이동하지 못하면서 세포 대사 조절이 불가능해지고, 다양한 노인성 질환을 유발하며 최종적으로 세포 사멸에 이르게 된다. 이번 연구는 골지체 노화 제어가 노인성 질환 예방과 건강 수명 연장을 위한 중요한 연구 주제임을 시사한다. 기존의 피부 노화 연구가 주로 콜라겐 생성 유도에 집중되었던 반면, 앞으로는 골지체 노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항노화 전략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치매 극복 연구개발사업(KDRC), 보건 의료 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 ※ 논문명: Age-associated interplay between zinc deficiency and Golgi stress hinders microtubule-dependent cellular signaling and epigenetic control ※ 저널: Developmental Cell(IF: 10.7) ※ DOI: https://doi.org/10.1016/j.devcel.2024.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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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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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과대학『2024 제1회 성균테크페어』성료
- 공과대학『2024 제1회 성균테크페어』성료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이 주최한 『2024 제1회 성균테크페어』가 지난 12월 26일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 발전과 인구 감소 및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대학과 동문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존 공과대학 산학포럼을 확대 개편하였으며, 약 150여명의 동문기업인 및 교내구성원이 참석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붕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김태성 공과대학장, 이인연 공과대학 대학원 동문회장, 전수완 공과대학 동문회 회장, 지병현 공과대학 동문회 사무총장, 김용원 공과대학 동문회 부회장, 김태일, 이정헌 공과대학 부학장, 신현대 행정실장과 여러 교수, 직원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서는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과대학이 기술과 사회를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김태성 공대 학장이 “이번 성균테크페어는 공과대학이 기술 혁신 시대에 발맞춰 동문과 학내 구성원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서로의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전수완 공대 동문회장은 “공과대학에서 시작되는 학교-동문기업 간 산학 교류가 앞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진 1부에서는 공과대학 대학원 동문회의 경과보고와 운영안 발표가 진행되었다. 발표를 맡은 이인연 공대 대학원 동문회장은 “이번 동문회 출범이 대학원생과 동문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공과대학의 연구 환경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대학원 동문회가 공대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 최재붕 부총장 특별강연 특별강연 시간에는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부총장이 ‘AI 사피엔스 시대 생존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최 부총장은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방법과 미래 사회의 변화 양상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포스터 전시회 이후에는 오디토리움 앞에서 포스터 발표 순서가 진행되어 공과대학 내 6개 학문분야에서 진행하고있는 탁월한 연구성과에 대한 설명과 12개의 동문기업에서 참여하였다. 이를 통해서 교원, 학생 등 학내구성원과 여러 동문기업 간 산학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현재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며 보다 심도있는 네트워킹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 ㈜노피온의 이경섭 대표 발표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기술 세션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는 ㈜노피온의 이경섭 대표가 ‘고성능 컴퓨팅 활용 미세공정 및 소재 개발’을 주제로, 두 번째 발표는 ㈜네오헬스케어의 김성환 대표가 ‘반도체 활용 혁신 기능성 접착제’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어 RSINS의 조형준 상무가 ‘토목공학 및 금융투자 업무’에 대해, 충북대학교 송호근 교수가 ‘미세소관 기반 새로운 마이크로/나노 기계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브이엠에스 솔루션의 김병희 대표는 ‘반도체 공정 자율 생산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이큐플러스테크의 김용원 대표는 ‘반도체 4H-SiC/SiO₂ 계면 탄소환원 전이층 공정 기술’을 발표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번 『2024 제1회 성균테크페어』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동문들이 한데 어우러지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이 기술 혁신 시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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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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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성균관대 연구 4건 선정
-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성균관대 연구 4건 선정 - 기계·소재 분야에 강주훈 교수, 생명해양 분야에 조한상, 손동희 교수, 에너지·환경 분야에 윤성민 교수 각각 선정 ▲ (왼쪽부터) 신소재공학부 강주훈, 생명물리학과 조한상, 전자전기공학부 손동희, 건설환경공학부 윤성민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우리 대학 연구자의 연구성과 4건이 선정되었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 발전을 견인해 온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범부처적으로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를 선정하는 제도로서,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하였다. 신소재공학부 강주훈 교수는 2차원 소재 대면적 프린팅 기반 초고성능 반도체 소자 개발에 성공하며,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핵심을 이루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다. 이 연구는 기계·소재 분야에 선정되었으며, 상용 프린팅 공정을 활용하여 5인치 웨이퍼 스케일에서 고성능 2차원 반도체 소자를 구현하였다. 기존 대비 월등히 높은 평균 전하 이동도(80cm2V-1s-1)를 달성하였으며, 낮은 공정 온도(<250℃)로 기존 CMOS 공정과 호환 가능성을 보였다. 본 기술은 인공지능, 5G 통신, 자율주행차량 등 미래 산업에 필수적인 원천기술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생명물리학과 조한상 교수는 인간 치매뇌 생체조직칩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뇌질환 신약 유효성 평가 서비스 사업화에 성공했다. 이 연구는 생명해양 분야에서 우수 연구로 선정되었으며, 인간 뇌신경세포와 뇌면역세포를 기반으로 한 3차원 인간 뇌조직 모델을 개발해 치매 치료 기전 분석과 신약의 신속하고 대량 평가를 가능하게 했다.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인간 알츠하이머 치매(APPSL)의 전주기 병리 모델을 구현했으며, 다양한 비유전적 치매 모델을 안정적으로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뇌면역세포의 Nrf2를 통한 항산화 기전 연구는 새로운 치매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치매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과 국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전기공학부 손동희 교수는 심장 질환 진단과 치료를 위한 바느질 없이 부착 가능한 바이오전자 스티커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연구는 생명해양 분야에 선정되었으며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고분자 소재를 활용하여 심장의 반복적인 움직임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체내 이식형 전자소자를 구현하였다. 자가치유 고분자 기판층과 하이드로젤층으로 구성된 바이오전자 스티커는 4주 동안 안정적으로 심장 신호 계측과 전기 자극을 수행하며 조직 손상을 유발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부정맥 및 심근경색 진단과 치료에 적용 가능하며 다양한 장기에 활용할 수 있는 신축성 전자약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건설환경공학부 윤성민 교수는 세계 최초, 건물운영단계에서 자가진화하는 디지털 트윈 가상센싱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 및 건물부문에서 새로운 모델링 방법론과 알고리즘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에너지·환경 분야에 선정되었으며, 실험실이 아닌 실제 건물 운영 단계에서 자율적이고 현장 중심의 모델링을 구현하였다. 연간 실증을 통해 온도 RMSE 0.27℃, 유량 MAPE 1%의 높은 정확성을 확보하였으며,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실물-가상 센싱 환경을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반의 지능형 건물 운영 관리 기술이 건물부문 탄소중립과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범 총장은 “우리 대학 연구진의 뛰어난 성과가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성균관대학교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인류와 미래사회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관련 언론보도 - 성균관대,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4건 선정 <전자신문, 2024.12.23.> - 성균관대 202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4건 선정 <베리타스알파, 2024.12.23.> - 성균관대,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4건 선정 <이뉴스투데이, 2024.12.23.> - 성균관대, ‘2024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4건 선정 <대학저널, 2024.12.23.> - 성균관대,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4건 선정 <뉴스티앤티, 2024.12.23.> - 성균관대, ‘2024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4건 선정 <핀포인트뉴스, 2024.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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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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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소재공학부 김한기 교수, 차세대 2차원 MoS2 반도체 대면적 성장기술 세계최초 개발
- 신소재공학부 김한기 교수 연구팀, 차세대 2차원 MoS2 반도체 대면적 성장기술 세계최초 개발 - 6인치 Si 기판에서 균일한 MoS2 반도체 성막 성공... 차세대 전자소자 개발 새 지평 열어 ▲ 신소재공학부 김한기 교수(왼쪽, 교신저자)와 윤혜영 연구원(오른쪽, 제1저자) 신소재공학부 김한기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는 2차원 MoS2 반도체를 대면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팀은 Isolated Plasma Soft Deposition(IPSD) 기술을 활용해 물리기상증착법(PVD)으로 6인치 Si 기판에 균일한 2차원 MoS2 성막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 발전에 중요한 진전을 이룬 사례로 평가된다. ▲ 2차원 반도체 성장을 위한 IPSD 시스템과 이를 이용해 성장한 6인치 2D MoS2 반도체 2차원 MoS2는 기존 규소(Si), 저마늄(Ge), 갈륨비소(GaAs) 기반 반도체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들 기존 반도체는 전자소자와 광소자의 핵심 소재로 사용되어 왔으나, 2차원 MoS2는 원자층 몇 개만으로도 반도체 특성을 나타내며, 표면에 dangling bond가 없어 고성능 전자소자 구현이 가능하다. 이처럼 독특한 특성 덕분에 MoS2는 트랜지스터, 센서, 광센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이러한 MoS2 소재의 잠재력을 대면적 성막 기술을 통해 극대화했다. ▲ IPSD를 이용해 성장한 2차원 MoS2 반도체 TEM 이미지. 1층부터 4층까지 원자 단위의 제어가 IPSD로 가능함을 나타냄 기존의 성막 기술은 대면적화와 공정 효율성에서 한계를 보였지만 IPSD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했다. 성균관대 연구팀이 개발한 IPSD 기술은 고밀도 플라즈마를 활용해 반도체의 열화를 최소화하면서도 균일한 성막을 가능케 한다. 기존 기술로는 어려웠던 6인치 Si 기판에서의 MoS2 성막 구현이 이 기술로 가능해졌다. ▲ IPSD를 이용해 성장한 2차원 MoS2 반도체의 호흡 센서 응용 이번 연구 성과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질적인 응용 가능성도 입증했다. 연구팀은 조선대 권민기 교수팀과 협력해 IPSD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MoS2 반도체를 기반으로 고성능 습도센서를 제작했다. 이 센서는 사람의 호흡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반응성을 보였으며, 기존 상용 센서보다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는 차세대 센서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한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2차원 반도체의 대면적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차세대 반도체 기술 상용화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특히, IPSD 기술은 향후 12인치 이상의 대형 기판에서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과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IF: 27.3) 12월호 온라인에 게재됐다. ※ 저널: Advanced Materials(IF: 27.3) ※ 논문제목: Soft Sputtering of Large-Area 2D MoS2 Layers Using Isolated Plasma Soft Deposition for Humidity Sensors ※ 저자명: 김한기(교신저자), 윤혜영(제1저자), 최태양, 심준오, 박세영, 권민기, 김선국(공동저자) ※ 논문링크: https://doi.org/10.1002/adma.2024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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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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