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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의상학과, 그린컨티뉴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NEW
- 그린컨티뉴가 지난 19일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그린컨티뉴는 국내 최초로 선인장 가죽을 개발한 친환경 원단 연구·개발 기업이다. 다양한 식물성 소재로 원단을 생산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디자이너들이 친환경 원단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맺어진 협약에 따라, 의상학과 학생들은 ‘제로웨이스트패션 캡스톤디자인’ 수업에서 그린컨티뉴의 선인장 가죽을 활용해 제로웨이스트 패턴을 연구하고 실험한다. 제로웨이스트 패턴은 원단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재단 과정에서 자투리 원단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하는 기법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현하는 핵심적인 디자인 방식 중 하나다. 그린컨티뉴는 학생들에게 식물성 가죽을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패션 디자인 인식을 높이는 데 힘쓸 예정이다. 단순히 원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창의적인 디자인 경험을 제공하여 친환경 소재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실질적인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오는 6월 성균갤러리 '제로웨이스트패션' 전시 우수작에 장학금도 수여할 방침이다. 전인호 그린컨티뉴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 패션 디자이너들이 지속 가능한 원단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단순히 친환경 원단을 접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실험하고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소재의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패션 업계·학계와 협력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임은혁 성균관대 의상학과장은 "이번 협업으로 사용 전 단계에서 섬유 폐기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은 제로웨이스트 패턴 커팅 기법으로 잔단 5% 미만의 디자인을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단까지 모아 업사이클 위빙 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 패션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제로웨이스트 패턴 커팅 기법을 활용해 잔단 5% 미만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재단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단까지 모아 업사이클 위빙 기법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이라는 난제(難題)에 대한 고민과 연구가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원단과 제로웨이스트 디자인을 실무적으로 경험하면서, 향후 패션 산업에 진출했을 때 식물성 원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원문> https://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216359 http://www.kd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6422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503251129139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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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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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의상학과 이태리 폴리모다(Polimoda) 특강 성료 NEW
- 지난 3월 21일 이태리 저명한 패션스쿨인 폴리모다(Polimoda)에서 본교 의상학과를 방문하여 특강을 실시했다. 폴리모다는 이태리 패션의 장인정신 및 제조 전문성을 혁신과 결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학교로, 공립 기관으로서 UN과의 제휴를 통해 패션산업에서의 지속가능성과 문화교류를 추진해온 학교이다. 이날 럭셔리 패션의 핵심가치에 관한 특강을 한 니콜로 스바랄리아(Niccolò Sbaraglia) 교수는 강의를 통해 럭셔리 패션의 실제, 패션산업에서의 제품의 중심성, 패션에서의 지속가능성의 의미 등을 논했다. 의상학과 학생들은 강의 경청 후 질의응답 세션에 예정된 시간을 초과하여 어쩔 수 없이 마무리해야 할 정도로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스바랄리아 교수는 학과장 임은혁 교수와의 미팅에서 학생들의 높은 수준의 질문과 열의에 감탄하였다고 하면서 앞으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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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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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실적] 의상학과 재학생, 국제패션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수상
- 의상학과 재학생, 국제패션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수상 제27회 KOFIA 국제패션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서 의상학과 학생 7명이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패션산업의 세계화 시대에 부응할 창의적 신인 패션일러스트레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사)한국패션일러스트레이션협회에서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서 의상학과 곽민지, 허심이 학생이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설지선, 임서영, 홍지오 학생이 특선을, 그리고 이선미, 임형원 학생이 입선을 하였다. 매해 개최되는 해당 패션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에는 본교 의상학과 학생들이 패션일러스트레이션 교과목을 통해 꾸준히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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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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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상학과, 2024 국제 버추얼 패션작품 발표전 개최
- 의상학과, 2024 국제 버추얼 패션작품 발표전 개최 의상학과는 2024 International Virtual Fashion Presentation(국제 버추얼 패션작품 발표전, 지도교수 서승희)을 지난 12월 23일(화) 발표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번 가상작품 전시는 우리 대학을 비롯해 미국 드렉셀대학교, 중국의 동화대학교, 푸저우대학교, 절강이공대학교, 취안저우사범대학교, 일본의 문화복장학원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총 58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다. 이 전시는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디지털 패션 발표로 각국의 패션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실물 의상과 가상 디지털 의상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패션 디자인 작업을 통해 문화적 다양성과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하며, 현대 패션의 미래를 탐구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각자의 작품을 전시하였다. International Virtual Fashion Presentation은 다양한 국가의 패션 디자이너들이 창작한 작품을 가상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디지털 패션의 가능성을 넓히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업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 VR 전시 투어(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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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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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패션디자인전공, 제 12회 라케시스 작품전 개최
-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패션디자인전공, 제 12회 라케시스 작품전 개최 의상학과 패션디자인 전공 서승희교수가 지도하여 발표하는 학생 작품전 Lachesis(라케시스)가 실재 공간과 가상공간에서 동시에 발표됐다. 2024년 12회 라케시스전은 학부생 18명, 대학원생 15명으로 구성되어 총 33벌의 학생들 작품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는 gather, pleat, tuck, fabric layer, stitch, quilt, applique의 디테일을 활용한 Fabric manipulation 기법을 통해 아티스틱한 시각적 표현에 중점을 두었으며, 디지털 플랫폼에서 구현된 가상공간 속에서 더욱 자유롭고 혁신적인 패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mobile, PC, VR, smart TV 등의 기기를 통해 몰입감 있는 인터렉션 경험이 가능한 버추얼 투어와 자율 화면전환이 가능한 VR 영상으로 가상공간에서 관람자가 작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패션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더불어, 본 전시 작품은 전시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전시 장소: 대학로 서울예술인지원센터 프로젝트룸 (서울 종로구 동숭길 122) *전시 일시: 2024년 12월 17일(화요일) - 12월 20일(금요일), 11:00-20:00 *VR 온라인 전시 링크: http://vanve.co.kr/LACHE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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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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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회사 신티에스,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에 총 200만원 상당의 재봉틀 기증
- 세계적인 아웃도어 의류 제조기업 ㈜신티에스(대표이사 신금식)는 지난 12월 4일, 본교 의상학과에 200만원 상당의 재봉틀 5대를 기증했다. 이는 ㈜신티에스가 글로벌 패션업계가 필요로 하는 패션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성균관대에 기증된 재봉틀은 Zoje 사의 A6000P-D-G-01 모델로, 최신 엔진 및 LED 조명이 탑재된 자동 사절 재봉틀이다. 의상학과 학과장 임은혁 교수는 "글로벌 패션 산업에서 요구하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 환경이 중요한데, 이번 주식회사 신티에스의 기증은 본교 의상학과 학생들이 실기 작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티에스는 고기능성 아웃도어 의류와 텐트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베트남과 에티오피아에서 자체 공장을 운영하며 제품 개발부터 자재 소싱, 구매, 생산, 물류까지 One 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티에스는 2024년 서울시 유일의 기업 인증사업인 하이서울기업에도 선정되는 등 패션섬유업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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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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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상학과 복식미학 연구실, '유행과 전통 사이, 서울 패션 이야기' 출간
- 의상학과 복식미학 연구실, '유행과 전통 사이, 서울 패션 이야기' 출간 본교 의상학과 6인(임은혁, 예민희, 허민, 이지은, 고윤정, 김희량)이 최근『유행과 전통 사이, 서울 패션 이야기』(시대의 창)을 펴냈다. (지도 교수 임은혁) 서울은 패셔너블하다 ‘패션 디스트릭트’ 종로, 동대문, 명동, 이태원, 성수동의 이야기를 풀다 유구한 전통을 품은 최첨단 도시이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 서울.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연구자가 서울을 심도 있게 다뤄왔다. 이 책은 ‘패션’의 관점으로 서울을 들여다보고 분석한다. 저자들은, 궁핍했던 일제 강점기를 지나 6.25 전쟁을 거치면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분석하고 정리해 ‘패션 서울’의 한 면모를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서울에는 독특한 패션사(史)가 있다. 특히 종로, 동대문, 명동, 이태원, 성수동에는 한국의 역사처럼 다난하고도 빛나는 문화의 역사가 남아 있다. 조선 멋쟁이들이 유행을 선도했던 종로, 광장주식회사의 설립과 함께 시작한 동대문 상권, 임오군란 이후 일본인이 새로운 상권을 개발하여 쇼핑의 중심지가 된 명동, 서울의 어떤 지역보다 더 다양하고 복합적인 사회문화적 층위가 존재하는 이태원, 수제화를 비롯하여 제조 산업의 역사와 트렌디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핫플레이스 성수동. ‘패션’이라는 키워드로 이들 다섯 장소의 굴곡진 문화사를 들여다보고, 역사·문화·정치·경제를 아우른 도시 서울의 패션사를 조명한다. 저자들은, 패션 디스트릭트로서의 서울의 각 지역에서 이루어진 유행의 발생과 전개, 의류 산업의 성장과 정체 그리고 화려함의 이면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아우르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 책을 완성했다. 패션에 관심이 있고 패션을 공부하며 꿈꾸는 이들에게 저자들이 나눈 치열한 고민이 전달되기 바란다. 트렌디한 서울, 지역마다 장소마다 시대에 따라 스타일 트렌드를 선도하다 1장 종로-조선의 중심에서 한복을 외치다 전통 복식 한복을 중심으로 종로를 바라보고 종로의 고궁 주변에서 성행하고 있는 한복 체험에 대해 살펴본다. 종로는 조선 상업의 중심지이자 패션의 발상지였다. 소비가 활발한 지역에는 늘 멋쟁이가 모이는 법. 종로의 궁 주변에는 사대부와 관리인, 예술인이 모여 살았고 이들은 조선 멋쟁이로 대표되었다. 4대 궁궐과 종묘가 있는 종로는 조선의 인력과 물력이 집합하는 장소였다. 육의전(六矣廛)은 종로를 직물 상품의 중심지로 만들었고, 6.25 전쟁 이후에는 포목점과 주단점의 유통 구조가 광장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종로는 시대를 불문하고 한복 유행의 거점으로 정착했다. 조선의 궁궐은 역사를 넘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살아 있는 공간으로 변모하여 이제는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체험 한복 문화가 형성되면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맛집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복을 입고 셀카봉을 든 관광객의 모습은 어느덧 서울을 대표하는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도심 한가운데서 볼 수 있는 전통적 경관의 고궁, 체험 한복, 소셜 미디어가 만나 상호작용을 이루며 종로 일대를 더욱 매력적인 패션 디스트릭트로 만들고 있다. 동대문-세계적 규모와 전통의 패션 클러스터 4대 패션 도시 중 하나인 뉴욕의 가먼트 디스트릭트와 비교하면서 동대문 시장이 세계적 규모의 패션 클러스터가 될 수 있었던 역사를 살펴보고 열악한 노동 환경과 착취당하는 노동자의 애환을 비롯해 현대의 모습을 갖춰온 과정을 둘러본다. 축구장 20개의 면적을 훌쩍 넘는 규모의 종합 의류 시장 단지 동대문. 동대문 시장은 디자인부터 패턴, 원단, 부자재, 봉제에 이르기까지 의류 생산과 관련된 제반 공정뿐 아니라 완성된 제품의 도소매업, 패션 위크까지 복합적이고 탄력적으로 이루어진 이례적인 대규모 패션 클러스터를 이루었다. 구한말 조선 상인들이 일본 정부와 일본 상인들의 견제와 압박을 피해 낙후된 지역에 터를 잡고 자생적으로 경제 생태계를 형성했다. 시간이 흘러 2000년대 이후 제품 아웃소싱을 담당하거나 카피 제품을 제작하던 단조롭고 수동적인 과거의 대량 생산에서 벗어나 다품종 소량 생산이 가능한 탄력적 의류 제조 시스템을 갖춰나갔다. 의류 제조와 관련된 제반 공정, 도매와 소매, 패션위크까지 패션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생태계를 형성하며 K-패션의 과거와 현재를 지탱하고 있다. 명동-패션의 흐름을 엿보다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상권을 회복하고 최신 유행의 선도 지역으로 거듭난 명동을 살펴본다. 일제 강점기부터 급진적으로 근대화된 상업 지역인 명동은 광복 이후에도 최신 유행을 이끄는 장소로 거듭났다. 6.25 전쟁 이후 양장점, 미용실, 백화점 등 최신 유행을 이끄는 소비 공간이 밀집되면서 패션 리더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몰려들었다. 외국 문화를 빠르게 수용한 유명 연예인, 여대생, 고위층 부녀자들이 유행을 확산시키며 하향 전파가 나타났고 다방과 통기타를 둘러맨 거리의 젊은이들이 청년 문화를 창조하고 확산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상향 전파가 나타난 곳이다. 오늘날의 명동은 특유의 상업적 공간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패션 디스트릭트로 기능하고 있다. 명동은 서울의 패션이 탄생하고 확산한 곳으로 미군에 의해 유입된 외래 문화와 패션 리더들에 의해 하나의 문화가 형성되었고, 문학과 예술을 꽃피운 다방문화와 청년을 중심으로 스트리트 패션 문화가 탄생한 곳이다. 명동에 새겨진 장소성은 패션 투어리즘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근현대의 풍부한 패션 문화가 담긴 문화적 잠재력을 갖춘 패션 디스트릭트다. 이태원-패션을 통해 다양성의 장소로 낯선 이방인의 지역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의류 산업을 발전시킨 역사와 이를 바탕으로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아우르게 된 지역적 특징을 읽어본다. 서울의 어떤 지역보다 복합적인 사회문화적 층위가 존재하는 이태원은 6.25 전쟁 이후 미군의 용산 주둔으로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유흥가와 양복점, 미용실, 신발 가게 등 쇼핑 상권이 발달하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장소로 거듭났다. 1960년대 음악, 댄스, 패션 등 미국식 클럽 문화가 유입되면서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독창적인 스타일이 탄생했다. 1990년대 이태원의 힙합 클럽은 1세대 K-팝 스타들은 물론 패션 문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맞춤 양복점이 성행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였고, 88 서울 올림픽 이후 패션 관광 디스트릭트로 거듭나면서 이태원의 장소성은 의류 상인들에 의해 재생산되었다. 이태원은 현대사를 지나오며 외국인, 성소수자, 기지촌 사람들을 비롯한 이주민이 이국의 문화를 생산, 유통, 소비하면서 젠더, 인종, 신체 사이즈 등 사회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이태원만의 특수한 장소성으로 확장된다. 성수동-공업 지역에서 탄생한 패션 플레이스 1950~1960년대에 대형 신발 브랜드가 들어서고 관련 하청 업체들이 유입되면서 제화 산업의 중심지로 떠올랐으나 2000년대 제화 산업의 위기로 오랫동안 낙후되었다가 패션 ‘힙 플레이스’로 주목받게 된 과정을 이야기한다. 서울의 브루클린 성수동은 서울의 대표적인 패션 힙 플레이스다. 물자 운송의 요충지였던 성수동은 1950년대 소규모 봉제 업체들이 대거 들어서고 1960년대에는 대형 신발 브랜드와 관련 업체들이 집적되면서 제화 산업의 상징적인 장소로 떠올랐다. 그러나 2000년대에 임대료 인상과 고령화된 생산 인력으로 제화 산업은 위기를 맞게 되고 명맥을 잇기 어려워지면서 낙후된 지역으로 남게 되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슬럼화를 거친 성수동의 공실로 방치된 건물과 오래된 창고를 찾아 새로운 감성을 추구하는 창작자와 젊은 세대가 모여들었다. 유명 패션 브랜드의 매장과 트렌디한 카페, 다양한 팝업 스토어가 밀집되면서 과거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성수동만의 역사를 토대로 패션을 비롯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서울, 패션을 입다 “패션과 도시는 공생하는 관계다” 무엇이 서울을 패셔너블한 도시로 만드는가? 이 질문이 바로 이 책의 출발점이다. 패션의 관점에서 서울 곳곳을 바라본 이 책은 패션 투어리즘으로서 서울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종로, 동대문, 명동, 이태원, 성수동에 자리한 패션 이야기는 패션과 도시와의 관계에 집중함으로써 서울에서 패션이 지닌 의미에 주목한다. 서울의 패션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며 시간을 아우르고, 곳곳에 분포한 패션 디스트릭트라는 장소와 깊은 관계를 맺는다. 패션 디스트릭트로서 특징적인 장소성과 역사를 통해 패션의 제조, 판매, 소비를 담당하며 성장한 각 지역의 배경은 매우 흥미롭고 나아가 시대마다 많은 이들의 추종을 받으며 다양한 형태로 유행의 거점이 된 소비문화 공간의 뚜렷한 정체성도 패션 산업의 생생한 장면처럼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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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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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실적] 의상학과 재학생 3명, 「제5회 MDF 패션디자인 장학 공모전」 수상
- 위에서부터 정진규, 김민재, 윤소연 학우 비영리 장학재단 엠디재단이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을 이끌 차세대 유망 디자이너를 발굴하는 「제5회 MDF 패션디자인 공모전」에서 본교 의상학과 정진규(19학번), 윤소연(19학번), 김민재(20학번)이 수상하였다. MDF 패션디자인 공모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패션디자인 컨테스트로, 매년 14명 내외의 수상자에게 해외 전시 견학 또는 최대 2년간의 등록금과 생활지원비를 지원한다. MDF 공모전은 최근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용킴’의 김지용 씨 등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는 패션디자이너를 배출해왔다. 이번 공모전에서 정진규 학생은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연간 최대 1,000만 원을 지원받으며, 윤소연, 김민재 학생은 해외 패션전시 견학에 드는 500만 원을 지원받게 되었다. MDF 공모전은 총 3개월에 걸쳐 1차 디자인 포트폴리오 심사, 2차 실물제작 심사, 3차 메이킹 테스트 및 심층 면접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번 공모전에서 10:1의 경쟁률을 뚫고 본교 재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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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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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상학과, 천연염색과한복 온라인 전시회 개최
- 의상학과 천연염색과한복(지도교수 김경실 겸임교수) 학생들의 작품이 온라인 전시를 통해 선보여진다. 천연이 주는 자연의 단단함과 염색에서의 몰입의 경험을 통해, 천연 염색이 우리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물들기를 바라는 소망과 천연 염색의 아름다움을 전시에 담아냈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학생들이 전시 서문을 포함해 직접 기획하고 구성한 전시회로,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을 가상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회 링크: https://art.onthewall.io/oYAAcyy363tkdklxvA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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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7-04
- 조회수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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