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생명공학과 박사학위 취득자(22후기/23전기) 학위연구 내용소개
- 식품생명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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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7
식품생명공학과는 2022학년도 후기와 2023학년도 전기에 네 명의 박사학위 취득자를 배출하였으며, 다음은 이들이 학위 취득을 위해 연구한 내용의 요약이다.
이미은(분자식품생명공학연구실) 학우는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세균인 시아노 박테리아 Synechococcus elongates PCC7942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먼저 시아노박테리아의 유전자 발현이 일주기 리듬을 갖는 원리를 이용, 크리스퍼 인터피어런스(CRISPRi) 기술과 융합하여 명암과 전사촉진제에 따라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논리회로를 구축하였고, 크리스퍼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유전체 편집 신기술(Cytidine base editing)을 시아노박테리아 종에서 최초로 성공시켰다. 특히 공기 중 이산화탄소만으로 성장이 가능한 시아노박테리아를 ‘고부가산물 합성 생물공장’으로써 이용하려고 할 때, 가용한 유전자 발현 도구와 유전체 편집 도구의 저변을 넓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박재현(분자식품생명공학연구실) 학우는 학위 연구를 통해 코리네박테리움 글루타미쿰 균주를 이용하여 최신유전자 편집 및 응용기술인 크리스퍼/카스 시스템을 본 균주에 접목시켜 고효율의 스쿠알렌을 생산하였다. 연구 결과는 ACS Sustainable chemical & engineering (IF: 9.2), Microbial cell factories nutrients (IF: 6.5). Journal of agricultural food chemistry (IF: 5.9) 저널을 통해 발표되었다. 본 연구는 아미노산을 대량 생산하는 미생물 균주(코리네박테리움 글루타미쿰)를 이용하여 최신유전자 편집 및 응용기술인 크리스퍼/카스 시스템을 균주에 접목시켜 고순도 및 고효율의 스쿠알렌 생산을 성공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최형석(식품화학연구실) 학우는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산과 리놀레산이 20종의 아미노산과 반응할 때 생성되는 휘발성분에 대한 총괄적인 연구를 진행하였다. 최근 식물성 오일과 식물성 단백질을 이용하여 식물성 고기를 만드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어떤 오일과 단백질을 선정해야 할지에 대학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본 연구는 fatty flavor을 가지는 질소물질과 fruity flavor을 가지는 메틸케톤의 생성에 대한 지방산과 아미노산의 역할을 규명함으로써, 식물성 고기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와 제조산업에 기여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박건희(기능성식품연구실) 학우는 학위 연구를 통해 산자나무열매 추출물이, 조골세포로 분화될 수 있는 마우스 중간엽 줄기세포 C3H10T1/2 cell과 골다공증을 유도한 마우스 내에서 유의미한 항골다공증 활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Nutrients (IF: 6.7) 저널을 통해 발표되었다. 산자나무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구된 원료 중 하나이고 항암, 항염, 항산화 등 밝혀진 활성이 많지만, 아직 항골다공증과 관련해서는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본 연구는 산자나무의 다양한 효능 라이브러리에 항골다공증을 새롭게 추가하여 기능성 원료로서 갖는 산자나무 열매의 가치를 높였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