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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경제대학 학술대회(SKKU ACE) 논문발표 및 시상식 성료
- 경제대학이 주관하고 경제대학 학생회(“이룸”)가 주최하는 ‘2024학년도 경제대학 학술대회 (SKKU ACE) 논문발표 및 시상식’이 지난 2024년 9월 13일(금) 1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매년 경제대학 학생들이 개인 및 팀 별로 논문을 준비하여 발표하고 시상하는 본 행사에는 김성현 경제대학장님과 김준성, 한철우, 강성만 교수님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고 시상 대상인 총 5팀 9명의 수상자와 경제대학 학생들이 대거 참석하여 그 열기가 무척 뜨거웠다. 본 행사 시상식에 앞서 경제대학 총 8팀, 12명이 논문 작성에 참가하였고 그 중, 총 5팀, 9명이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행사는 민병찬 학생회장과 김태훈 부회장의 공동사회 및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김성현 경제대학장님의 환영사, 격려사에 이어 총 5개팀에 대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으로 나누어 시상을 하였다. 시상식에 이어 수상을 하게 된 총 5개팀들이 최우수상 수상자인 글로벌경제학과 류제현 학생을 시작으로 순서대로 팀별 각 10분간 논문 발표를 진행하였고, 참가 교수 및 학생들의 질의에 이은 열띤 토론으로 행사분위기가 고조되었다. 논문발표가 모두 종료된 뒤 수상자와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였다. 이번 경제대학 학술대회 SKKU ACE 행사는 2024. 7. 12 ~ 7. 16.에 논문 지원서를 접수받았고 7. 16. ~ 9. 2. 까지 논문을 작성한 후 이번 시상식에서 그 결과를 발표하고 동시에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참가대상은 경제대학 소속 원전공, 복수전공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고(글로벌경제학과는 원전공생만 가능), 개인 및 팀 단위로 지원이 가능하다. 시상은 최우수 1팀, 우수 및 장려 각 2팀이고 최우수상 수여자에게는 100만원, 우수상은 50만원, 장려상은 25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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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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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대학과 본교 경제학과, 글로벌경제학과 공동 학술세미나 진행
- 호주 시드니대학과 본교 경제학과, 글로벌경제학과 공동 학술세미나 진행 본교 경제학과, 글로벌경제학과 학생들이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호주 시드니를 방문하여 시드니 대학과 국제 학술 대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학술행사는 본교 경제대학과 호주 시드니 대학이 함께 주최한 Research Symposium으로 본교에서 학생 18명(경제학과 8명, 글로벌경제학과 10명), 김현철 경제학과장, 최재성 글로벌경제학과장과 경제학과 대학원생 2명이 파견되었다. 학생들은 8.30.(금) 진행된 공동 학술대회에서 약 3개월간 교수진과 대학원생의 지도를 받아 완성된 소논문을 발표하고 참가자들과 토론 및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학부생으로서 흔치 않은 연구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었다. 국제 학술대회 이후에는 시드니 파크 하버 주변, 오페라하우스를 탐방하며 호주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대해 경험하고, 연구자료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9월 2일(월)에는 뉴사우스 웨일스 대학교(UNSW)를 방문하여 학부 주임 교수로부터 학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제학부 강의실과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방문 당시 UNSW는 개강 직전 Open Week을 진행하고 있어, 타국의 개강과 관련된 문화, 동아리 활동, 수업 환경은 어떠한지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학술대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심포지엄에 참가하면서는 다른 연구자들의 발표를 들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포스터 세션에서 옆자리에 있던 학생의 연구가 매우 인상 깊었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모델을 구현한 것은 아님에도 연구 주제가 참신하고, 연구의 동기와 목적, 그리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연구에 흥미를 보이는 모습을 보며, 앞서 연구 과정에서 배운 교훈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학술대회에서 많은 것을 배웠음을 공유하였다. 다른 학생은 "학술적인 교류 외에도, 이번 시드니에서의 체험은 문화적 경험을 통해 배움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었다. 시드니의 자연과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고, 호주의 해양 문화와 예술을 경험하면서 연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본교 경제대학은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학부생 수준에서도 학술연구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research symposium을 다양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SKKU 발표 주제] Economic Stimulus Effects of Fiscal Policy: The Need for Coordination with Monetary Policy, 구은미, 이희재 Optimal Trade Policies of South Korea in Changing International Trading Regimes 구민지, 권서영 Analysis on the Effect of Monetary and Fiscal Policies in Response to Oil Price Shocks 구재영, 강민창 What Determines the Satisfaction of Exchange Program Experience? 김다연, 권민주 Markov Chain Search and Optimal Predictions 황세진, 한수빈 Determinants of EU Allowance Price 2013-2023 박래진, 성대경, 정수종 Relationshop Between Minimum wage & Youth Employment Rates 이규영, 류정은 The Effect of Environmental Regulations on the Export of Renewable Energy and Nuclear Power Industry 이민주, 안효빈, 박수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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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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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경제학과 황세진 학생, 2024 EAGT(East Asian Game Theory Conference)에서 연구논문 발표
- 글로벌경제학과 황세진 학생, 2024 EAGT(East Asian Game Theory Conference)에서 연구논문 발표 본교 글로벌경제학과 22학번 황세진 학생이 지도교수 경제학과 이주성교수와 작성한 논문(Title: Polarization in Duopoly Media: Effects of Information Quality and Conglomerate Control)이 2024 EAGT(East Asian Game Theory Conference, 동아시아 게임이론 컨퍼런스)에 초청되어 발표를 진행하였다. 2024 EAGT는 지난 8월 26일~28일,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개최되었으며 서울대학교, 제주대학교, 한국사회과학회가 주관하였다. 해당 컨퍼런스는 게임 이론과 그 응용, 경제 이론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자 및 연구소 간의 글로벌 교류를 위하여 개최되었으며 가지이 아츠시(일본 관세이 가쿠인대학교) , Arunava Sen(인도 통계 연구소), Yves Sprumont(디킨 대학교, 호주)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하였다. 황세진 학생은 "국제 컨퍼런스에서 제 논문을 발표하고, 교수님들께 다양한 조언과 코멘트를 받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 여러 연구자 분들의 발표를 듣고 즐겁게 토의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연구자의 꿈을 키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지원해주시는 이주성 지도교수님과 경제대학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제대학은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연구경험 및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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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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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구성팀, 『2024 통일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최우수상(1위) 수상
- 최근 고려대학교 통일융합연구원이 주관하고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이 후원한 『2024 통일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에서 본교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최우수상(1위)을 차지하였다. 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는 지난 5월 18일(토) 예선을 거쳐 5월 25일(토) 결선을 거쳐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2팀)이 선발되었으며 최우수상 1팀은 상금 300만원 및 통일부장관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수상한 '다가치' 팀은 어주호(글로벌경제23), 최승연(글로벌리더23), 노규원(글로벌리더22), 박수연(한문교육20), 박이니(철학22), 박설희(교육23), 장형준(영문23), 김재욱(정치외교21) 총 8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북지역 교육 ‘마스터플랜’: 배움으로 하나되는 한반도' 라는 주제로 경연에 참가했다. 본 주제는 통일 후 연령별/계층별 교육 서비스 제공에 관한 것으로 통일 이후 이북 지역에의 마이스터 고등학교 설립을 통해 이남 지역 기업들을 유치하고, 한편으로는 농업 교육 및 직업 교육을 전면적으로 도입함로써 이북과 이남 지역 주민의 경제적 차이를 최대한 빠르게 극복한다는 것을 주된 골자로 하였다. 수상한 '다가치'팀의 어주호(글경제23) 학생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임했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특히 대회의 주요 쟁점이었던 기업들의 북한 지역 유치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지난 겨울 하노이 국립대학과의 학술교류와 이를 바탕으로 신청한 도시경제학 청강 경험이 크게 도움되어 특히나 뿌듯하다. "며 "덧붙여 학술교류 참여를 허락해주신, 그리고 청강을 선뜻 허락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2024 통일모의국무회의 경연대회』는 통일 단계 이전부터 통일 이후의 시기까지 한국 사회의 변화에 관한 대학생들의 관심 제고와 참여의식 함양을 위해 올해로 10회차 개최되는 대회로서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수행 직책과 관련한 계획, 정책 등을 자유롭게 선정하여 모의국무회의 시연하는 뜻깊은 공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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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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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상반기 글로벌경제학과 고교 전공체험 성료
- 2024년 상반기 글로벌경제학과 전공체험인 G:Explore가 지난 5월 17일(토)과 18일(일) 이틀간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에서 열렸다. 글로벌경제학과 전공체험 행사는 글로벌경제학과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경제학과 알리미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학과 소개, , 입시 멘토링, 캠퍼스 투어, 그리고 전공체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는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 268명이 지원했으며, 그중 120명을 선발하여 진행하였다. 높은 지원율을 통해 많은 고등학생이 글로벌경제학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행사에서는 고등학생 6명과 알리미 1명이 한 조를 이루어 활동했으며, 글로벌경제학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글로벌경제학과의 이모저모를 알아볼 수 있었던 학과 소개, 알리미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입시 멘토링,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를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 그리고 글로벌경제학과에서 다루는 경제적 요소를 접해보는 전공체험 시간이 포함되었다. 특별히 이번 전공체험은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게임인 ‘트레이딩 게임’을 고안하여 전공체험 활동으로 진행하였다. ‘트레이딩 게임’을 진행하며 학생들은 한계 생산력 체감의 법칙(Diminishing Marginal Productivity)과 현실에서 ‘정보의 비대칭성’ 속에서 오는 실제 무역의 원리를 경험해 보았으며, 굉장히 몰입해서 게임에 참여했다. 전공체험이 끝난 후, 학생들은 “다양한 정보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입시에 관한 설명과 글로벌경제학과에 대한 장점을 알게 되어서 학과를 결정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글로벌경제학과 알리미는 하반기에도 전공체험 행사를 통해 글로벌경제학과를 고교 학생들에게 홍보하고 글로벌경제학과의 특장점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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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5-30
- 조회수 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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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경제학과 동문특강 개최(로스쿨/법조인 편)
- 글로벌경제학과 동문특강 개최(로스쿨/법조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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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5-14
- 조회수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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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KEIO 대학과 SKKU 글로벌경제학과 공동 학부 세미나 개최
- 일본 KEIO 대학과 SKKU 글로벌경제학과 공동 학부 세미나 개최 본교 글로벌경제학과 학생들이 지난 1월 일본 도쿄 게이오 대학을 방문하여 국제 학술 대회를 진행하였다. 이번 대회는 본교와 일본 게이오 대학이 함께 주최한 Research Symposium으로, 양국 학생들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제 관련 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자리였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본 국제학술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경제학 전공 학생들 간의 국제적 교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경제 이슈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본교에서는 총 12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게이오 대학에서도 8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각자의 연구 주제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토론을 통해 서로의 연구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학생들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발표준비 및 소논문 작성을 진행하였으며 학과장님을 비롯한 지도교수님들의 피드백을 통해 교과과정에서 학습한 분석방법론을 현실경제 분석에 활용하기 위한 전공 심화학습을 진행했다. 이러한 국제 학술 대회 참가를 통해 SKKU, KEIO 학생들 모두 경제학 연구에 대한 관심과 교류 네트워크를 확장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술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고 있기에 학술대회에 참여하여 연구를 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해보는 기회는 대학원 생활을 미리 맛볼 수 있었다” 며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연구를 진행하면서 앞으로 대학원 진학 후에는 어떤 연구를 하면 좋을지, 어떤 방향성으로 연구를 진행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학생은 “게이오 학생들은 한국 학생들과는 또다른 주제를 많이 발표했다.”며 “소프트파워, 해운 산업 등 한국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지 못한 부분의 주제도 다루고 있어서 이러한 교류를 통해 서로의 견문을 넓힐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글로벌경제학과는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학부생 수준에서도 학술적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research symposium을 다양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SKKU 발표주제 - The Effect of Internet Reviews on the Demand of Experience Goods: Case of Korean Movie Industry - Effect of Geopolitical Risk on US Gas Market: with Structural Break Analysis - Time Series and Cross Sectional Momentum in the Cryptocurrency Market: A Comprehensive Analysis under Realistic Assumptions - Dynamic Liquidation Strategy for Large Quantity of Stock using Reinforcement Learning - The effect of aging on the current ac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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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4-17
- 조회수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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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법으로 바라보는 세상 이야기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 오수현 변호사 인터뷰 글로벌경제학과 11, 오수현 동문
-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 물건과 관계를 맺는다. 음식을 사 먹거나 친구에게 돈을 빌릴 때, 혹은 자취방을 구할 때 등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며 어울린다. 이러한 관계에서 생기는 권리와 의무를 모두 민법에서 규정한다. 우리 일상과 맞닿아 있는 민법에 대해 저자가 전하는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 보자. 오수현 동문은 글로벌경제학과(11)를 졸업하고 현재 법률사무소 재율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며 동시에 민법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법학 서적 속 수험서와 실용서 사이 인문 교양서 역할을 하는 민법책을 오랫동안 꿈꿔왔다. 이러한 소망을 갖고 3년간의 작업 끝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 Q.『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 이 브런치북 대상을 받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민법에 관한 책을 쓰시기로 다짐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학부를 마치고 성균관대학교 로스쿨 7기로 처음 들어갔을 때 전 방황하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수험 공부로써의 법학에 적응하기 어려워했어요. 자발적으로 유급을 선택했고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방황하고 헤매면서 왜 수험 법학에 실패했을까? 에 대한 물음을 오래 가지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 시간 동안 두꺼운 교과서를 찬찬히 음미할 여유가 생겼고, 법학의 큰 틀을 잡으면서 민법의 기초와 이해를 탄탄히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황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법학에 흥미와 인사이트를 주면 더 많은 후배가 법학에 잘 적응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험 법학의 경우 모든 수험이 그러하듯이 예외적인 사례에 주목하게 됩니다. 이런 사례가 시험에 합격하는 데에는 물론 중요하지만, 어찌 보면 많은 학생들이 법학의 큰 그림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이러한 계기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Q. 집필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나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책을 집필할 때 가장 방점에 두었던 것은 ‘쉽게 풀어쓰자’ 였습니다. 사실 굉장히 중요하고 실생활에 중요한 판례임에도 다 넣을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글을 쓸 땐 줄이는 게 가장 어렵다고 흔히 말하잖아요. 그래서 욕심을 버리고 내용을 줄이고 줄여 이 책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첫 초안은 8개월 만에 마무리했는데 거의 800페이지에 달했어요. 분량을 줄인 대신 정말 얘기하고 싶은 얘기는 미주에 적었습니다. 저는 전공 교과서를 쓰는 입장이 아니므로 쉽고 재밌는 민법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Q. 사실 법이라는 학문 특성상 공부할 때 단어 혹은 개념을 혼동하기 쉬운데요, 변호사님만의 해법이 있을까요? 딱 두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1. 한자어 풀이에 익숙해져라. 법학을 공부하다 보면 정말 많은 한자어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한자어가 많을 때 한자어 풀이를 정의와 일대일대응을 시켜서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한자어를 알면 법학 용어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두 번째는 정의 규정이나 문장을 멋대로 끊어서 밑줄 치지 마라 입니다. 법학의 분량이 아주 많다 보니 수험생들은 계속 이를 요약하고 분량을 줄이려 합니다. 사실 다른 부분들도 중요한 개념인 경우가 있는데 수험생 입장에서 이를 정확히 파악하기란 어렵습니다. 밑줄과 요약이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분량 상 어쩔 수 없이 해야 하고 필요한 작업이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밑줄을 긋지 않은 부분이더라도 꼭 정독하라는 겁니다. 친구들이 특히 앞에 전제(~~한 경우, ~~한 때에)가 되는 부분을 종종 잊어버려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 처음엔 연필로 책을 전부 다 그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지우면서 정말 중요한 부분만 펜으로 밑줄을 남겼어요. 네 맞아요, 결국엔 다 읽으라는 말로 귀결되는 것 같네요.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만 계속 보지 말라는 얘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Q. 여타 법과 민법의 가장 차별되는 특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책에 썼듯이 민법은 관계를 다루는 학문이라 인물 관계의 키워드를 잘 붙잡고 공부를 해 나가야 합니다. 동그라미 하나, 직선 하나, 네모 하나 관계도를 명확히 그리면서 공부해 보세요. 자세한 이야기는 제 책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웃음) Q. 변호사 활동도 함께 하면서 책 집필은 언제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보통 달리기를 하고 돌아올 때 영감을 얻습니다. 돌아올 힘을 생각 안 하고 다 뛰고 난 다음 천천히 걸어오면서 머릿속에 드는 생각을 핸드폰에 하나씩 적어 놓아요. 집에 돌아와 리마인드 하며 적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달리기든 다른 무엇이든 저는 운동을 적극 추천합니다. 운동을 하면 머리가 상쾌해지고 정신이 명료해져요. 특히 섬세하고 잡생각이 많은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글 쓰는 것을 취미로 생각하거나 업으로 삼고 싶은 친구들은 리프레쉬 할 수 있는 수단을 하나 만들어 놓으시길 추천해 드려요. Q.성대 재학 시절 변호사님은 어떤 학생이셨나요? 부끄럽지만 자타공인 아카데미학을 추구하는 학생이었어요. 인문학 공부를 좋아하고 도서관에 앉아 여러 분야를 탐독하는 것을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성균관대 글로벌 경제학과에 입학해 1학년 때 기초학문을 많이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이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아요. 경제학 박사들끼리 스터디를 만들어 공부할 정도로 탐구심이 높았습니다. 2학년까지 성균관대학교에서 학교를 다녔고 나머지 2년은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복수학위를 수료했습니다. 학점과 상관없이 학문을 탐구하고 학구열이 높았던 학생이었던 것 같아요. 많은 학생들이 요즘 외부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 해외에 갔다 오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 드려요. 저의 학부 시절 키워드는 앞서 말한 아카데믹과 해외 경험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학회 혹은 동아리보다는 자신의 내실을 다지는 데에 충실했고 이것이 결실을 맺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보며 환경을 확 바꿔보는 도전도 했고, 궁금한 논문은 찾아 읽어보고, 좋아하는 작품 혹은 작가 책도 읽으면서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Q. 변호사님은 탐독과 다독의 고민 기로에 섰을 때 무엇을 더 우선하나요? 저도 이와 비슷한 고민을 했었는데요. 저 같은 경우 다독보다 탐독을 중요시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독의 중요성을 깨닫고 나서 어떻게 하면 한정된 시간 내에 다독할 수 있을지 오래 고민해 봤어요. 제가 내린 결론은 ‘오디오북을 활용하자’ 였습니다. 6년 전부터 꾸준히 해오던 방법인데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오디오북으로 평소 자신이 잘 읽지 않는 책을 듣는 것입니다. 듣는 독서가 실제로 효과적이라는 뇌과학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만일 자신이 읽는 속도가 느리거나 다독을 하고 싶은데 시간이 부족하다면 한번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Q. 처음 책을 출간하고자 하는 학우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을까요? 플랫폼을 잘 활용하라는 말씀을 드릴게요. 요즘은 작가 및 출판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잘 구축된 플랫폼이 많이 있습니다. 브런치스토리, 창작의 날씨처럼 꾸준하게 글을 쓰면서 구독자를 알릴 수 있는 곳들이 있어요. 이러한 플랫폼에서 글을 쓰면 좋은 점은 자기 글의 현실적 경쟁력을 따져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양질의 글도 구독자와 조회수가 늘지 않으면 출판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자신의 글을 객관적으로 봐주는 구독자 분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 출판사에서 연락도 오고 섭외 요청이 들어옵니다. 그러다 보면 작가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어렸을 적부터 작가라는 꿈을 놓지 않았는데 군복무 시절 도전해 보자 해서 브런치스토리를 시작했고 어느새 첫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Q.마지막으로 성균관대학교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학교는 본인이 노력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잘해주려고 정말 많이 노력합니다. 대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십분 누렸으면 좋겠어요. 본인이 적극적으로 성균관대학교를 활용하려는 자세와 태도가 중요하고 그런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적극 이용하길 바랍니다. 교수님이나 행정실 방을 계속 두드리다 보면 뭐라도 나올 거예요, 열심히 우는 아기한테 하나 더 준다는 말이 있듯이요. 여러분들의 찬란한 미래를 기대하고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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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4-05
- 조회수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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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학년도 글로벌경제학과 새내기 새로 배움터 개최
- 경제대학 글로벌경제학과는 지난 2월 27일에서 29일까지 2박 3일동안 횡성 웰리힐리파크 리조트에서 글로벌경제학과 새내기 새로 배움터를 진행하였다. 본 행사는 2024학년도 신입생과 재학생들 대상으로 개최되었으며 성균관대학교 제16대 글로벌경제학과 학생회 pa:GE의 주관으로 기획되었다. 글로벌경제학과 학생회장 정윤성학우와 부학생회장 김한솔 학우의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글로벌경제학과 최재성 학과장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으며 신입생 조별 발표 및 레크리에이션등을 여러 프로그램을 통한 친목도모를 하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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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3-27
- 조회수 2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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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글로벌경제학과 동문의 밤 GE:pilogue 성황리 개최
- 2023 글로벌경제학과 동문의 밤 GE:pilogue 성황리 개최 글로벌경제학과는 지난 11월 24일(금) 오후 7시, 본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 5층 조병두홀에서 '2023 글로벌경제학과 동문의 밤 GE:pilogue '를 개최하였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개최되었던 2022 Ge:pilogue에 이어 올해 동문의 밤 행사는 글로벌경제학과 15주년을 맞아 졸업생 30명, 재학생 80명, 교원 9명 등 12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여 글로벌경제학과의 교류의 장으로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게필로그 행사는 재학생들에게는 졸업생들로부터 진로 및 취업 관련하여 도움을 받고 여러 산업에 진출한 졸업생 선배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생들에게는 선후배 동문 및 교수진과 만나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로 13년째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법조계, 금융계, 학계,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졸업생 30여명이 다수 참석하여 후배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나눠주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글로벌경제학과 대내외 구성원들의 축하영상을 포함한 개회식, 교수님 및 졸업생 소개를 시작으로 졸업생 직군별 대회 세션을 진행하였으며 핑거푸드와 함께 풍성한 시간을 가졌다. 경제대학 김성현 학장은 "앞으로도 글로벌경제학과 동문과 후배들이 모여서 화합하는 장을 자주 가지도록 할 것이며 졸업생들이 학과에 애정을 갖고 경제대학에서 하는 행사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 라고 축사를 전했으며, 행사를 주관한 최재성 글로벌경제학과장은 'Strength of weak ties'를 설명하며 글로벌경제학과 동문으로서 지속적으로 얕지만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며 사회에 진출해서도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학과 동문과 구성원이 될 것을 독려했다. 행사에 참가한 졸업생들은 이번 게필로그 행사의 구성이 알차고 좋아서 후배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표했고, 재학생 참가자는 "이런 기회가 아니라면 언제 졸업생 선배님들과 한 자리에서 교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글로벌경제학과는 여러 분야로 진출한 동문들의 선후배 네트워킹 및 정보 공유의 장이 자주 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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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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