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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학부 홍보대사 글리미 “2024 하반기 글로벌리더학부 전공체험” 성료
- 글로벌리더학부 홍보대사 글리미 “2024 하반기 글로벌리더학부 전공체험” 성료 지난 10월 26, 27일 글로벌리더학부 홍보대사 글로벌리더학부 알리미(이하 글리미)는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24 하반기 글로벌리더학부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글리미는 고등학생들에게 글로벌리더학부 전공에 대하여 설명하고, 학업과 진로에 관한 멘토링을 실시하였다. 이번 전공체험은 학부 소개, 레크리에이션, 전공체험, 캠퍼스 투어, 멘토링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공체험 세션에서는 민사 재판의 소장 분석 활동으로 글로벌리더학부 법무트랙에서 배우는 내용을 체험했다. 실제 소장에, 사전 제시된 민법 조문을 적용하여 나만의 판결을 내리는 활동으로 법적 사고를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1일 차 정책학 트랙 전공체험에서는 남태우 글로벌리더학부 학부장님의 정책 강연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집중도 높은 청취와 적극적인 질문 덕에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2일 차 정책학 트랙의 전공체험으로는 수도권 과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고안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정책 결정 및 평가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해를 도왔으며 학생들은 자신이 개발한 정책을 그 근거와 함께 발표하기도 했다. 단순 개념 습득을 넘어서서, 개념을 적용해 볼 기회가 있었다는 점에서 유익했다는 평이 다수였다. 캠퍼스 투어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의 건물 및 각종 시설을 소개하여 학생들의 진학 의지를 고취시켰다. 멘토링 세션의 경우 학생부 종합, 교과, 수능,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입시 관련 내용이 제공되었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재학생 멘토링과 더불어,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1:1 개인 멘토링도 함께 진행하여 더욱 자세한 조언 및 정보를 제공하였다. 이번 2024 하반기 전공체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법학 트랙과 정책학 트랙의 전공체험이 가장 흥미롭고 인상적인 활동이었다고 답했다. 개인적으로는 하기 힘든 활동을 통해, 실용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평이다. 또한, 멘토링이 개인별로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제공되어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한 학생들 역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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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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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일보] 성균관대생, 여주서 농촌봉사 활동…농가 “많은 도움 돼”
- 성균관대생들이 여주지역에서 농촌봉사 활동을 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여주지역 농촌봉사 활동에 참여한 성균관대 1학년에서 3학년생 15명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여주시 해봄체험관, 낭구야놀자, 평리자연농원 등지에서 포도봉지 씌우기와 목공체험, 잡초제거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참여 학생들은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먹는 밥과 반찬 등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생산되는지를 잘 알게 됐다”며 “농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배우는 귀중한 시간이 됐으며 농업·농촌 삶의 가치를 체득할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농활에 참여해 대학시절의 추억도 만들고 농민들과 연대하며 세대 간 소통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어려움이 많은 농촌 현장 지원에 함께했다는 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농업인 A씨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이 농촌 일손돕기를 위해 농장을 찾아 일손을 도와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농업 활동을 처음해본 젊은 학생들의 열정과 의지는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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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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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학부 홍보대사 글리미 “2024 상반기 글로벌리더학부 전공체험” 성료
- 글로벌리더학부 홍보대사 글리미 “2024 상반기 글로벌리더학부 전공체험” 성료 지난 5월 19일 글로벌리더학부 홍보대사 글로벌리더학부 알리미(이하 글리미)는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24 상반기 글로벌리더학부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글리미는 고등학생들에게 글로벌리더학부 전공에 대하여 설명하고, 학업과 진로에 관한 멘토링을 실시하였다. 이번 전공체험은 학부 소개, 레크리에이션, 전공체험, 캠퍼스 투어, 멘토링 순으로 진행되었다. 전공체험 세션에서는 형법 사례에 대한 판결과 노동법 관련 o/x 퀴즈를 풀어보는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리더학부 법무트랙에서 배우는 내용을 체험하고, 관련 법률에서 그 근거를 찾아 보는 조별 토의 시간을 가졌다. 정책학 트랙의 전공체험으로는 저출산 사태 대응을 위한 예산 편성 활동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예산 편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학생들은 각자가 분배한 예산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캠퍼스 투어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의 건물 및 각종 시설을 소개하여 학생들의 진학 의지를 고취시켰다. 멘토링 세션의 경우 학생부 종합, 교과, 수능,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입시 관련 내용이 제공되었다. 이에 더하여 고등학교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조언 역시 제공하였다. 이번 2024 상반기 전공체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법학 트랙과 정책학 트랙의 전공체험이 가장 흥미롭고 인상적인 활동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멘토링이 개인별로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제공되어 유익했다고 평가한 학생들 역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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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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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의 방식과 속도로 나아가기(보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덴버대학교 김율리 교수)
- 내 삶의 방식과 속도로 나아가기 보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덴버대학교 김율리 교수 글로벌리더학 10, 김율리 동문 보건이란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우리는 건강한 식습관 유지하기, 혹은 운동하기와 같은 여러 보건 문제를 단순히 개인의 문제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개인이 노력한다면 비교적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율리 교수는 이에 조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한다. 지속적인 건강 증진과 사회 전반의 건강 형평성을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공동체 차원의 문제 의식과 해결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이 같은 관점에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보건 메시지’란 무엇인지, 보건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그녀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보건 커뮤니케이션 (Health communication) 연구자 김율리입니다. 성균관대학교 글로벌리더학부 (구 자유전공학부) 10학번이었고, 학석연계과정을 통해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이후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University of Denver에서 3년 차 조교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성균관대학교 졸업 후, 해외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석사과정에 진학할 때만 해도 ‘연구자’나 ‘교수’라는 직업에 대한 뚜렷한 이해가 없었던 것 같아요. 다만 학부과정 동안 자유전공학부 소속으로 여러 전공을 넘나들며 수업을 들을 수 있었던 장점이 있었지만, 졸업이 가까워질수록 제가 선택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전공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해서 아쉽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점에서 석사과정에 진학해서 정성은 교수님을 만났던 것은 참 행운이었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개념에 관련된 논문들이라면 수없이 밑줄을 치면서 몇 번이고 다시 읽으시는 모습이나, 연구실 책장에 빼곡히 들어찬 책 중 특정 논의에 필요한 책의 필요한 부분을 콕 집어내서 참고하시는 모습들을 보며 연구자의 모습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워갔거든요. 그렇게 석사과정 동안 연구자라는 직업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학문에 매력을 느껴 자연스럽게 박사과정 유학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물론 지도 교수님이셨던 정성은 교수님의 적극적인 지지와 권유도 해외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 중 하나였고요. ■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동안 여러 어려움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연구자로서 힘들었던 점은 없으셨나요? 저는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자칫하면 외롭고 힘들 수 있는 박사 과정 동안, 서로를 진심으로 지지하고 격려해 주는 친구들을 만나 꽤 즐겁게 지냈거든요. 그래도 힘들었던 점을 꼽자면, 박사 첫 학기부터 강의를 하게 되어 아주 바쁜 시간을 보냈던 경험인 것 같아요. 영어도 익숙하지 않은데 대학원 세미나 수업을 준비하랴, 제가 수업해야 할 과목을 준비하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랴 정말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거든요. 숨 쉴 틈을 따로 찾아야 할 만큼 바빴던 기억인데, 나름대로 재미있었던 시간으로 기억되는 걸 보면 역시 ‘업무 강도’보다는 ‘업무 내용’, ‘함께하는 사람’과 ‘직업 환경’과 같은 요소들이 중요한가 봐요. ■ 교수님이 진행하셨던 연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연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는 사실 대학 시절 내내 개발 협력 분야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보건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겠다고 결심한 이유 중 하나도 communication specialist가 되어 개발 협력 프로젝트의 효과성을 향상하고, 감염병이나 자연재해 등 비상 상황에서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었기 때문이고요. 그래서 특히 기억에 남는 연구 중 하나는 말라리아 퇴치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입니다. 여전히 한 해 2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말라리아에 걸리고, 특히 전 세계 말라리아 발생의 95%가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해 있어요. 최근에는 백신이 개발되었지만, 백신이 보편화되기까지는 또 한참의 시간이 걸리기에, 여전히 많은 과학자가 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질병 중에 하나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지원으로 저는 Eave tubes가 시범적으로 설치되고 있던 아프리카 대륙 코트디부아르의 부아커(Bouake)라는 도시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Eave Tubes는 모기 생태학에 기반해 발명된 장치였어요. 대부분 진흙이나 벽돌로 지어진 집의 외벽에 구멍을 뚫고 설치해서 모기가 거주 공간 내로 진입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장치였지요. 현지에서 유일한 “사회과학자”였던 저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주민이 이 장치를 설치하는 데 동의하도록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어요. 구체적으로는 연구팀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회/문화적 규범이 있는지에서부터 주민들이 이 새로운 장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마을 사람들 간에는 현재 어떤 대화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했습니다. 주민 인터뷰 과정에서 음성언어만 존재하는 지역 언어(Baoulé)를 프랑스어로, 다시 영어로 통역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의 협력이 필요했던 것은 물론, 이후에도 위치기반 데이터와 인터뷰 데이터를 연계해서 분석하는 데에 품이 많이 들었던 연구였어요. 이 밖에도 출발 이전부터 한 달 내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했고, 현지에서는 모기장을 설치하고 자는데도 여지없이 밤마다 모기들에 시달렸지만, 그만큼 잊을 수 없는 경험이기도 했지요.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학술지에 출간된 논문들 또한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기도 합니다. ■ 현재는 어떤 연구를 진행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효과적인 보건 메시지를 통해 개인들이 건강 증진 행동을 하도록 동기부여 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요인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심이 있어요. 저는 보건 문제가 개인의 책임이라기보다는 공동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사회학이나 보건학 관련 연구들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이유이기도 하지요. 아무리 좋은 이론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메시지를 제작하더라도, 환경적 요인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해요. 예를 들어 건강한 식습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읽고 모두가 당장 내일부터 건강식을 시작하지는 않잖아요? 저는 그 이유를 메시지 효과성이나 개인의 의지에서 찾기보다, 건강식을 지향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손쉽게 건강한 재료나 음식을 구할 수 있는지, 이를 준비하거나 구매할 시간적, 경제적 여유는 있는지, 주위 사람들과는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대화를 얼마나 나누고, 그 대화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등등 사회적 요소에서 찾아보려고 노력해요. 메시지를 개발할 때도 건강 문제에 대한 개인의 책임을 강조하기보다는 사회 구조적 문제에 주목하고,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하여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최근에는 지역 병원의 의대 교수님들과 기후 변화로부터 비롯된 불평등과 양극화의 문제를 연구하는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관련 연구 제안서를 작성했어요. 기후 변화와 이로 인한 산불, 가뭄, 이상 고온과 같은 등의 자연재해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모든 사람이 동등한 정도의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니잖아요. 특히 대기의 질이 좋지 않을 때 대개의 보건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를 것을 권고하는데, 주거 환경에 따라서는 실내 대기질이 더 나쁠 수도 있거든요. 메시지의 효과에만 주목하는 보건 캠페인이 놓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해요. 실내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정부가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인덕션과 환기 시설을 설치하는 등 주택을 개보수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어요. 정부, 병원, 대학이 협력하여 해당 사업이 실제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인지,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하고 얼마나 광범위하게 보급될 수 있을지를 시작으로 한 여러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에요. 저소득 가정의 주거 환경이 변화한다면 이에 따라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보건 메시지에도 변화가 필요하겠죠. 주민들과 협력하여 효과적인 메시지를 개발하는 연구도 프로젝트의 중요한 축으로 포함될 예정입니다. 커뮤니케이션학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학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다른 학문 분야들과 협업했을 때 그 진가가 드러날 수 있는 학문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어떻게 하면 공공 보건을 향상할 수 있는지, 나아가 건강 형평성을 높일 수 있을지, 커뮤니케이션 학자의 관점으로 계속 고민해 보고 싶어요. ■ 현재 University of Denver에서 어떤 수업을 강의하고 계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University of Denver에서 일하게 된 이후로 Theorizing communication, Introduction to health communication, Communication for social change 등등의 과목을 강의해 왔어요. 특히 지난 학기에 개설한 Communication for social change는 빈곤 퇴치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인 Metro Caring과 함께한 지역사회 연계 수업으로,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어요.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은 직접 모금 캠페인 대상 그룹을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근거한 메시지를 제작하고, 나아가 그 효과성을 평가해 보는 과정을 거쳤어요. 수업의 일환으로 단체의 활동가가 초청 강연을 오거나 학생들이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의미 있는 경험들이 포함되기도 했죠. 학생들이 제작하여 학기 말에 비영리 단체와 최종적으로 공유한 모금 캠페인 메시지들은 제가 보기에도 독창적이고 훌륭했어요. 이번 여름에는 사진학과 교수님과 협력해 덴버 대학교의 학부생 친구들과 한국을 방문하는 여름학기 수업을 계획 중이에요. Intercultural communication과 Introduction to photography 과목을 통합한 수업인데, 한국의 여러 곳을 학생들과 함께 방문할 생각에 벌써 기대가 되네요. ■ 성대 재학 시절 교수님은 어떤 학생이셨나요? 저는 굉장히 바쁜 대학생이었어요. 월화수목금, 때로는 주말에도 서로 다른 동아리 활동을 하는 날들을 보냈거든요. 학생회부터 교내 밴드부와 미술부, 인권 동아리, 독서 모임 등등 관심이 있는 분야라면 일단 발을 들여놓고 보는 성향이었던 것 같아요. 이에 더해, 성대의 국제 프로그램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한 학기 동안 공부했고, 개발 협력의 이해라는 수업을 통해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하고요. 다른 학부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던 연구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샌프란시스코에 UX/UI 관련 기관 탐방을 다녀오기도 했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단순히 재미있는 일들을 좇아서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대학 시절에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이었던것 같아요. 개인이 처한 환경과 상황이 모두 다르겠지만 각자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열심히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대학 생활이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 마지막으로 성균관대 학생들, 해외에서 교수직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각자의 삶을 살아내는 시기와 주관이 다르기에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조언한다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러워요. 얼마 전에 유명 연예인이 한 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여러분 마음 가는 대로 사십시오. 지금까지 제가 한 말 귀담아듣지 마세요.”라는 이야기를 해서 큰 호응을 받았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 말에 매우 공감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지면을 빌려 한 마디만 전하자면, 저는 ‘무엇이 되어야겠다’라는 다짐보다는 ‘무엇을 하고 싶다’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살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저 역시 교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순간순간 제가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에 집중해 왔거든요. 주위를 보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일치하는 운이 좋은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 잘하는 일부터 하고 보자는 사람이나 그 반대의 사람도, 아니면 좋아하는 일이나 잘하는 일을 찾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처음부터 일치한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것이 20대, 그리고 그 이후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 싶어요. 특히 저마다의 포부를 가지고 성균관대 졸업 후 해외에서 학업이나 취직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이제까지 살아온 것과 아주 다른 환경을 마주하게 되실 거예요. 아마 그만큼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폭도 넓어지겠죠. 남들이 뭐라고 하던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삶의 방식, 속도로 살아갈 수 있는 단단함을 가질 수 있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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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3-20
- 조회수 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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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 Asia 체험수기 공모작 '2023년 전국 20개 사업단 공모 최우수상 당선작'
- "싱가포르에서 배운 우산을 버리고 함께 비를 맞는 법" 글 : 정지원(글로벌리더학부 20) - 싱가포르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만의 장점 성균관대학 로스쿨과 사회과학부에서 운영하는 CAMPUS Asia 법학/정치학 사업단 국비장학생으로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일본, 중국, 싱가포르 3개국 중 파견국을 선택할 때 나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싱가포르를 골랐다. 국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친 지금도 같은 선택지가 주어지면 나는 다시 싱가포르를 고를 것이다. 그 정도로 나는 싱가포르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이 더없이 만족스러웠고 귀중한 교훈과 인연을 얻게 해준 감사한 기회였다. 싱가포르는 영어가 공용어인 국가로 의사소통이 편리하다. 다양한 인종과 문화권, 종교가 어우러지는 다문화 도시국가여서 다양성을 경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나라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인접해 있어서 여행하기 좋은 이점이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1~2주 전에는 수업이 없어서 많은 교환학생들이 이 기간을 활용하여 주변 국가들로 여행을 자주 간다. 나 역시 한국에서 출발할 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하여 가보고 싶었던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말레이시아는 버스나 택시로 국경을 넘을 수 있어 주말에 당일치기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방문하여 음식과 물건을 사 오기도 했다. 무엇보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법학부에서는 국제인도법, 국제중재법, 국제투자법, 국제환경법, 항공법 등 다양한 국제법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나는 지난 학부 시절 글로벌리더학부의 여러 국제법 강의를 수강하고 국제법 관련 대회에 참가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을 키워왔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는 본교에 개설되지 않은 다양한 분야의 국제법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며 배운 타 문화에 대한 포용력 싱가포르는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문화권이 공존하는 나라여서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기 좋은 나라이다. 나는 교환학생 기간 이전에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면서 문화적 포용력을 기를 수 있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이슬람 사원인 술탄 모스크가 있는 ‘아랍 스트리트’, 중국의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차이나타운’, 화려한 색감의 인도식 건축물이 많은 ‘리틀 인디아’처럼 싱가포르 곳곳에는 각기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형성한 특색 있는 거리와 명소들이 많다.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만 이동하면 각 문화권의 중심지에서 전통 음식을 맛보고 다양한 종교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싱가포르의 매력이다. 중추절에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붉게 수놓은 랜턴 전시를 감상하고, 힌두교 축제인 디파발리 기간에는 리틀 인디아에서 거리의 화려한 등불 장식을 감상하고 기숙사에서 열린 헤나 타투 행사에 참여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디파발리를 기념했다. 여러 문화권의 다양한 문화를 일상적으로 체험하게 되자 싱가포르의 문화가 더 이상 그들만의 문화가 아닌 내가 사랑하는 나의 문화의 일부로서 느껴지기 시작했다. 문화적 차이로 인해 낯설게만 느껴졌던 타국 학생들의 생활양식을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기 말에는 내가 먼저 말레이시아 친구들에게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점에서의 식사를 제안하기도 했다. 원래의 나였다면 먹지 못했을 냄새 나는 ‘스팅키 빈’과 낯선 향이 진하게 나는 말레이시아 전통 음료 ‘롱안’을 맛있게 받아들이는 나를 발견했다. 어느새 내가 타국의 문화를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즐기게 되었다. 후식으로 나온 말레이시아식 빙수 ‘첸돌’의 판단 젤리도 당황스럽게만 느껴졌던 몇 달 전의 첫인상과 다르게 이제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디저트가 되어 있었다. 싱가포르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은 세상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시야가 한국으로 국한되었던 나를 세계 전체로 확장해 주었다. [친구 Claudia와 중추절에 방문한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왼쪽아래)말레이시아 전통 음식점에서의 식사, 싱가포르 아랍 스트리트의 술탄 모스크(오른쪽)] - 학문적 성장을 이루게 해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싱가포르는 로스쿨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 법학부 수업의 전문성과 난이도가 높고, 타국에서 온 교환학생들은 대부분 로스쿨 과정을 밟는 학생들이라 학생들의 수준이 높았다. 토론식 또는 문답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매주 제공되는 읽기 자료와 세미나 질문 목록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필요했다. 학기 초반에는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이 버겁기도 하고 교수님들의 싱가포르식 억양을 이해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강의 내용을 녹음한 후 네이버 클로바 노트를 사용해 재청취하는 복습법이 큰 도움이 되었고 영어 실력도 높일 수 있었다. 내가 수강했던 ‘International Environmental Law & Policy(이하 ‘IEL’)’와 ‘Aviation Law & Policy(이하 ‘Aviation Law’)’, ‘Public International Law(이하 ‘PIL’)’는 모두 토론식 또는 문답식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의 능동적인 수업 참여와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가능했다. 학생이 수업 중간에 언제든 손을 들고 질문할 수 있는 분위기여서 함께 수업을 듣는 학생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Aviation Law 수업은 교수님과 학생 간의 문답법을 통해 과제 평가가 이루어졌다. 서면 보고서를 작성하고 질의응답을 준비하기 위해 리딩 자료를 복습하는 과정에서 항공법과 경제법 전반에 걸친 이해력을 높일 수 있었다. 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에 관한 국제법상 쟁점‘을 주제로 삼아 과제를 진행했다. 지난 학기 본교 경제법 강의를 수강하며 배운 공정거래법의 내용과 기업결합의 경쟁제한성 판단 기준을 해당 사안에도 적용해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PIL 수업에서 사회권규약을 포함한 여러 국제인권규약에 관해 배우고 나서는, 우리나라가 국제인권규약상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입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에 우리나라 법 제도상 권리 보장이 미진한 사회권규약 제7조와 제12조를 중심으로 공부하여 ‘국제인권규범의 국내 법적 쟁점 및 법제 개선 방안 제시’를 주제로 논문을 작성했다. 이 과정에서 법학부 수업 때 배운 이론을 직접 사안에 적용해 보면서 이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법학에 관한 흥미와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종강 후 싱가포르에 파견되기 전에 참가했던 국제법 모의재판 경연대회의 문제를 다시 한번 살펴봤다.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접근법과 타당한 법적 근거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해당 문제는 IEL 수업 때 배운 유엔 해양법 협약상의 통과통항권, Aviation Law 수업 때 배운 국제민간항공에 관한 시카고 협약상의 권리, PIL 수업 때 배운 대응조치의 적용 요건과 적용 한계 등에 관한 쟁점이 얽혀 있어 학제간 접근이 필요한 문제였다. 이번 학기에 수강한 여러 과목에서 배운 지식을 통합하여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여러 학제간 쟁점이 얽힌 문제를 해결해 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의 한 학기는 이전까지 배우고 익힌 내용을 낯선 국제법 분야의 지식과 유기적으로 연결 지어나가면서, 법학이라는 광범위한 학문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계기였다. 이러한 학문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와 CAMPUS Asia 사업의 운영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특히 싱가포르에 있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우리 대학 사업단의 권철 교수님과 류일현 선임연구원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 IEL 수업 과제로 제출한 발표 영상과 작성한 논문 표지 -싱가포르에서 만난 인연들이 일깨워준 나의 정체성 낯선 타지 생활은 모두가 그렇듯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나는 여행을 제외하곤 해외에서 장기간 생활해 본 경험이 전무해서 비자 발급을 비롯하여 파견교에 파견되기까지 거쳐야 하는 초기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싱가포르에 도착하고 나서는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은 두렵게도 느껴졌다. 타인과 친해지기 전에는 낯을 가리는 성격과 언어 장벽으로 친구를 사귀는 데에도 분명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기숙사에 입사하고는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필리핀 친구와 친해지면서 말문이 트였고 영어로 소통하는 자신감을 얻었다. 교환학생 환영회와 기숙사 OT, 법학부 OT 등 학교 행사에서 만난 다양한 국적의 교환학생과 꾸준히 연락했다. 그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니 금세 친해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인사를 건네고 스몰 토킹을 이어가는 것조차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먼저 용기를 내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와 잘 맞지 않을 거라 단정 지었던 친구와 우연히 친한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타인을 알아가려는 용기를 내지 않으면 좋은 인연을 그저 흘려보낼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더욱 적극적으로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기 위해 노력했다. CAMPUS Asia 사업을 인연으로 싱가포르 법학부 재학생 Alden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 이 친구는 작년에 CAMPUS Asia 사업을 통해 본교 로스쿨에 파견됐던 친구였다. 내게 먼저 연락을 준 Alden 덕분에 나는 학교 수업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 자료와 파견교에서의 행정 처리에 관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법학부 수업에 적응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다. 법학을 공부한다는 공통점 덕분에 우리는 함께 식사하며 싱가포르와 한국 간 법체계의 차이점에 관해 생각을 공유하곤 했다. 위헌법률심판 결정의 소급효에 관한 양국 법체계 간 차이점을 비롯하여 영미법과 대륙법 간 차이를 주제로 대화한 시간은 내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싱가포르에 가기 전까지 나는 스스로가 사람들과 어울릴 때보다 혼자 시간을 보낼 때 에너지가 회복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싱가포르에 아는 사람 없이 홀로 떨어져 외롭게 생활하던 학기 초반을 거쳐, 친구들과 함께할 때 훨씬 더 행복해하는 나를 발견했다. 내가 나 자신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혼자서는 두려워서 시도해 보지 못한 일들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용기 내 도전할 수 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우연한 행운과 즐거움들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는 것을 소중한 인연들을 통해 깨우칠 수 있었다. ▲ 친구들과 방문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친구 Alden과 함께 먹은 새우국수(오른쪽 아래 사진) -싱가포르에서의 생활이 내게 가르쳐준 것 나의 교환학생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자면 친한 친구들과 함께 교내 스포츠 동아리에서 우중 라이딩을 했던 경험이다. 예정했던 날에 갑자기 폭우가 내려서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으며 자전거를 탔다.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페달을 밟기 시작한 순간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큰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경험했다. 마리나 버라지 저수지 위를 가로지르며 바라본 마리나 베이 샌즈를 배경으로 한 광경은 평생 잊지 못할 정도로 너무 아름다웠다. 동아리 가입을 권유하고 긴 시간 페달을 밟으며 응원의 말을 건네 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나의 교환학생 기간 전체를 돌아보면 마치 이날의 라이딩을 닮은 것도 같다. 갑자기 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듯 내가 어쩔 도리 없이 마주하게 되는 역경도 많았지만, 동고동락하며 시간과 온기를 나눈 소중한 친구들 덕분에 다시금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자립심을 기르고 타인과 소통하며 감정을 교류할 때만 느낄 수 있는 깊은 행복감을 배웠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의 의미를 진정으로 깨닫게 해준 모든 인연에 감사하며, 나에게 싱가포르는 다른 무엇도 아닌 그들과의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 ▲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한 우중 라이딩 ▲ 기숙사 랜드마크 앞에서 친구들과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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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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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학부 홍보대사 글리미 “2024학년도 특성학과 신입생 교류의 밤” 성료
- 글로벌리더학부 홍보대사 글리미 “2024학년도 특성학과 신입생 교류의 밤” 성료 글로벌리더학부 홍보대사인 알리미(이하 글리미)를 포함하여 성균관대학교 8개 특성학과의 알리미는 지난 02월 15일과 16일, 성균관대학교 특성학과(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글로벌리더학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의예과, 약학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성균관대학교 특성학과 신입생 교류의 밤”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8개 특성학과 신입생들 간 상호교류를 촉진하고, 재학생과 신입생 간의 소통을 통해 성균관대학교 및 소속 학부에 대한 자부심을 고무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2024학년도 성균관대학교 특성학과 신입생 교류의 밤은 특성학과 신입생 162명, 특성학과 알리미 48명이 참가한 대규모 행사였다. 본 행사는 개회식, 특성학과 및 특성학과 알리미 소개, 신입생 아이스브레이킹, 레크리에이션, 폐회식, 단체 식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신입생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는 성균관대학교와 각 학부에 대한 퀴즈를 맞혀보았으며, 레크리에이션 시간에는 국제관 내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특성학과 중 5개의 학과가 준비한 팀 게임들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알리미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학과별로 간담회를 진행하며, 각 학과 신입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알려주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 활동, 수강 신청, 기숙사 등 대학 생활 전반에 대해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에 대해 알려주어 참여한 학생들의 행사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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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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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로지컬 모의재판 경연 대회 성료
- 제3회 로지컬 모의재판 경연 대회 성료 지난 2월 18일 일요일, 법학관 내 모의법정에서 제3회 글로벌리더학부 모의재판 경연 대회가 진행되었다. 제3회 글로벌리더학부 모의재판 경연 대회는 헌법을 주제로 한 대회로서, ▲포괄위임금지원칙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 ▲책임과 형벌 간의 비례원칙 ▲직업수행의 자유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인격권 ▲평등권을 쟁점으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내 중대산업재해 발생사실 공표 및 용역 관계에서의 아전 및 보건 확보 의무에 관한 조항의 위헌 여부를 다루는 헌법소원심판을 다루었다. 예선에서는 참가팀별로 청구인 측 헌법소원심판청구서와 피청구인인 고용노동부 장관 측 의견서를 제출받아 평가를 진행하였고 본선에서는 진출팀별 입장을 정하여 구두 변론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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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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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PUS Asia 법학-사회과학 사업단, 2023년 성과 우수사례 선정
- CAMPUS Asia 법학-사회과학 사업단, 2023년 성과 우수사례 선정 지난 2월 2일(금) 교육부와 대교협이 주관하는 CAMPUS Asia 전체 사업단 2023년 성과보고회에서 전국 20개 사업단 중 2개 사업단이 선정되는 우수사례로 우리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사회과학대학 사업단이 선정되었다. 2012년에 시범사업으로 시작되어 본사업, 확장사업으로 이어져온 CAMPUS Asia 법학/사회과학 사업단은 우리대학이 한국 측 주관대학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장(김일환 교수)과 사회과학대학장(김근세 교수)이 공동사업단장이며, 정치외교학과 이희옥 교수와 법학전문대학원 권철 교수가 책임교수를, 류일현 선임연구원(법학박사)이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고 있다. 중국은 중국인민대학 법학원이 주관대학, 일본은 국립나고야대학이 주관대학이며, 참여대학으로 한국의 서울대학교 법전원, 중국의 청화대학, 상해교통대학의 법학원이 함께 하고 있다. 이날 시청 앞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CAMPUS Asia 한일중 확장사업 성과보고회”에는 전국 각 대학의 20개 사업단장 및 담당자 약 60명, 2023년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 학생 2명, 기조 강연 및 특강 발표자, 교육부 및 대교협 관계자가 참석하였다. 행사의 후반부에서는 2023년 CAMPUS Asia 한일중 확장사업 우수사례 발표로 성균관대 사업단이 선정되어 “공동교육과정 개발 및 한일중 공동수료증 발급 등 사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우수사례를 발표한 법학전문대학원 권철 교수는 2011년 신청단계부터 지금까지 지난 13년 동안 책임교수로 사업단을 운영해오며 분석한 사업의 성공요인과 우수사례로 선정된 경험을 발표하였다. 또한 권 교수는 부분에 지난 12년 동안 CAMPUS Asia 사업단 참여 학생 중 상당수가 명문 로스쿨에 진학하였고 이러한 OB/OG들이 대형로펌 변호사, 판사, 검사, 로클럭, 외교관, 다국적기업 컨설턴트 등으로 활약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엘리트 양성에 큰 역할을 해온 점을 우리 대학 사업단의 내실 있는 성과로 홍보하였다. ▲ 우수사례를 발표 중인 법학전문대학원 권철 교수 우수사례 발표 이후에는 "성과분석 및 활성화 방안", "한국교육의 국제협력 방안"에 관한 강연이 있었다. 우리 대학 정치외교학과 교수이자 중국연구소장인 이희옥 교수는 사업단 책임교수의 입장에서 "현재 한국, 일본, 중국 3국의 정치외교 상황 중 특히 중국과의 교류가 원활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럴 때일수록 13년 전에 한일중 3국의 정상회담 결과 탄생된 CAMPUS Asia 사업의 취지를 잘 살려나가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되돌아보며 동아시아 3국의 공조를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성과보고회 첫머리에서는 교육부 글로벌교육정책담당관(이해진), 대교협 대학혁신지원실장(서동석), 대교협 국제화지원팀장(박민아)의 인사와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2024년중 한일중 교육부 장관 회의를 시작으로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으로 이러한 회의의 중요의제로 CAMPUS Asia 사업이 채택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전망하였다. 아울러 2023년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유학 생활을 경험한 장학생 체험 수기 공모전에서 글로벌리더학부 정지원 학생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정지원 학우는 2023년도 2학기 국립싱가폴대학에서 국비유학생으로 파견되어 수학하였고 이날 학생 대표 수상자로 초대되어 자신의 체험 수기내용을 전체 참가자들 앞에서 발표하였다. 정지원 학우의 체험수기는 우리 대학 공식 웹매거진 성균웹진에 게재될 예정이다. ▲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지원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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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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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2023년 국가고시 및 외교관후보자 역대 최다인원 합격자 배출 및 공로장 수여식 개최
- 성균관대, 2023년 국가고시 및 외교관후보자 역대 최다인원 합격자 배출 및 공로장 수여식 개최 지난 10월 24일 발표된 2023년 5급 공채(행정·기술)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결과에서 우리 대학이 역대 최다 합격인원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우리 대학은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220명 중 21명, 기술고시 최종합격자 96명 중 14명, 외교관후보자 45명 중 4명을 배출하였고, 지난 7월 국회사무처에서 발표한 입법고시에서는 최종합격자 14명 중 1명을 배출하였다. 이로써 2023년 우리 대학에서 배출한 국가고시 및 외교관후보자 최종합격자는 총 40명으로 이는 본교 역대 최다 합격인원이다. 특히, 기술고시의 경우 14명으로 국내대학 중 2위에 해당하며 기존 역대 최다 합격자 기록(2022년 10명)을 경신하였다. 기술고시에서는 수석합격이라는 기쁜 소식도 함께 들려왔다. 건축직렬에서는 한송미 학우(건축학과 15)가, 전산직렬에서는 김진웅 학우(컴퓨터공학과 15)가 수석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합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름 가나다 순) ○ 행정고시(21명) 권태균 (글로벌리더학부 16) 김건주 (글로벌경제학과 14) 김경민 (경제학과 15) 김익휘 (글로벌리더학부 15) 김진겸 (법학과 06) 남기범 (정치외교학과 15) 민영성 (글로벌리더학부 15) 박보경 (중어중문학과 12) 박성원 (글로벌리더학부 10) 박수빈 (글로벌리더학부 17) 서상빈 (행정학과 16) 서지우 (글로벌리더학부 17) 심규동 (법학과 07) 양지영 (프랑스어문학과 16) 이동수 (영어영문학과 13) 임연준 (독어독문학과 16) 전소연 (글로벌리더학부 16) 정동윤 (글로벌경제학과 10) 진다영 (글로벌리더학부 18) 채기천 (경제학과 14) 황세연 (정치외교학과 16) ○ 기술고시(14명) 김진웅 (컴퓨터공학과 15) 박상현 (기계공학부 16) 배재호 (건축토목공학부 15) 설재훈 (생명과학과 14) 성봉진 (글로벌경제학과 17) 송영인 (건설환경공학부 18) 송호섭 (전자전기공학부 05) 어 건 (기계공학부 16) 이재호 (기계공학부 18) 이해람 (기계공학부 15) 전재영 (컴퓨터공학과 15) 최주은 (경제학과 17) 한상엽 (건축토목공학부 13) 한송미 (건축학과 15) ○ 외교관후보자(4명) 박민경 (영어영문학과 15) 홍지민 (사회학과 19) 안영조 (러시아어문학과 15) 유지혜 (프랑스어문학과 16) ○ 입법고시(1명) 박성원 (글로벌리더학부 10) 아울러 지난 12월 8일(금)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 소향강의실에서 2023년 국가고시 합격자 공로장 수여식이 개최되었다. 유지범 총장, 주영수 상임이사 및 각 고시반 지도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역경을 이겨내고 우리 대학을 빛낸 국가고시 합격자들에게 공로장을 수여하고, 국가고시 준비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서 유지범 총장은 “국가고시 및 전문자격증 분야에서 우리 대학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국가고시의 경우 국가와 공익을 위해 기여한다는 점에서 우리 대학의 건학이념인 수기치인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담대한 도전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인재개발원에서는 공직진출 및 전문자격증 준비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시반을 운영 중이다. 인사캠 양현관에서는 행정고시/외교관후보자/공인회계사/언론고시 준비반을, 자과캠 운용재에서는 기술고시/변리사 준비반을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본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합격생의 약 90%가 고시반 출신일 정도로 그 우수성이 증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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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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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 G.LEAP, 제 4회 글쪽상담소 행정고시 시행
- 지난 11월 9일 글쪽상담소 ‘행정고시’가 국제관 9B318 강의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는 2023학년도 9월에 개최된 글쪽상담소 ‘LAW 시즌2’에 이어 글로벌리더학부 학생회 G.LEAP 소속 대외협력국이 맡아 진행한 네 번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글쪽상담소’는 매회 특정한 진로를 테마로 정하고, 해당 진로를 선택한 글로벌리더학부 졸업생들을 초청하여 조언을 듣고 고민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글로벌리더학부는 단일학과 차원에서 학부 개설 이래 2023학년도 행정고시 합격자 최대인원을 배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행정고시에 합격하였거나 이미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실무 분야에 있는 글로벌리더학부 졸업생 총 네 명을 초빙하여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이번 글쪽상담소는 오후 5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약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전반부 한 시간은 각각 15분씩 총 네 분의 강연을 들었다. 강연에서 멘토들은 행정고시 합격을 위해 들인 노력과 행정고시 시험 준비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행정고시 진입을 고민하는 학생들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전달하였다. 또한 행정고시 진입 시기, 1,2차 시험의 특징과 개인별 공부법 등 학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부분들에도 각자만의 조언을 해 주었다. 10분 정도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에는 본격적으로 일대일 멘토링에 들어갔다. 사전에 학생들이 신청한 희망 멘토를 기반으로 멘토링 그룹을 배정하여 보다 원활한 환경을 조성하였다. 전반부보다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멘티의 상황에 기초한 조언이 오가는 등 멘토들은 후배들에게 진솔하고 실질적인 조언을 전해주고자 노력했다. ‘행정고시’를 테마로 한 이번 글쪽상담소는 여러 관심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고학년부터 다양한 방향의 진로를 고민하는 새내기들까지 각각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조언을 제공함으로써 이번 글쪽상담소도 그 취지와 목표를 달성하였다. 폭넓은 조언을 제공하고자 하는 졸업생 멘토들의 노력과 재학생들의 활발한 참여 덕분에 지난 ‘제 3의 길’에 이어 ‘법(LAW)’과 이번 ‘행정고시’까지 올해의 글쪽상담소는 모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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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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