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성균관대 SKK GSB, 100% 영어강의에 맞춤 경력개발…한국형 MBA 선두주자
- SKKGSB
- Hit1803
- 2021-03-10
올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이하 FT) 글로벌 MBA(주간) 평가에 참여한 성균관대학교 SKK GSB 신성철 동문은 아마존 본사 재무팀에서 근무 중이다. 입학 전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 경영혁신 부문에서 일한 그는 SKK GSB를 통해 커리어 전환을 했다. “저는 산업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성균관대 SKK GSB에서 경영학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지식과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간접 경험들을 습득한 것이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재무 과목들을 집중 이수했는데 현재 아마존에서 맡고 있는 재무성과 관리/예측, 사업성 평가 및 재무 분석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반 지식 및 역량 대부분을 이때 습득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성균관대학교 SKK GSB (Graduate School of Business, 성균관대 SKK GSB)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이하 FT) ‘2021년 세계 주간 MBA 평가'에서 세계 35위(공동, 한국 1위, 아시아 7위)로 선정되었다. 성균관대 SKK GSB가 FT 세계 주간 MBA 평가에 도전한지 10년만에 얻은 성과다.
성균관대 SKK GSB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교육부가 추진했던 ‘한국형 MBA’ 사업의 대표적인 과정 중 하나이다. 이 정책을 계기로 국내에는 100% 영어 MBA 강의와 외국인 교수진을 제공하는 ‘글로벌 MBA’과정들이 여러 대학에서 개설되었고 최대 14개 대학에서 운영하기도 했다. 세계 주간 MBA 평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 FT 세계 주간 MBA 평가에서 2011년 카이스트(99위)를 시작으로, 2012년 성균관대 SKK GSB 66위, 2013년 고려대 86위를 거쳐 올해 성균관대 SKK GSB 35위에 이르렀다. FT 세계 주간 MBA 평가는 전세계 비즈니스 스쿨들이 가장 폭넓게 참여하는 MBA 평가이다.
성균관대 SKK GSB 성장의 원동력 – 국제화, 경력개발서비스
성균관대 SKK GSB는 한국 비즈니스 스쿨 중 유일하게 매년 FT 세계 MBA 평가에 참여해 오며 세계 30위권 주간 MBA로까지 성장했다. 그 배경에는 성균관대 SKK GSB만의 철저한 국제화와 경력개발을 위한 노력이 있다.
성균관대 SKK GSB는 전임 교수진의 68%, 주간 MBA 학생의 58%가 외국인이다. 에릭 추안 퐁 쉬 원장(미국)과 라나크 푼갈리아 부원장(인도)을 비롯해 주간 MBA을 맡고 있는 알렉시오스 곳소포울로스 주임 교수(그리스)까지 글로벌한 인적 구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성균관대 SKK GSB에서 운영되는 모든 학위 과정들은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된다. (AIMBA 계약학과 제외)
학생 개개인에 맞춰진 경력개발서비스는 헤드헌팅 회사 및 외국인 MBA 학생들의 경력개발전문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되어 왔다. 최근에는 다국적기업 출신의 인사 전문가를 경력개발센터장으로 초빙하며 하여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SKK GSB 주간 풀타임MBA 학생들의 최근 수년간의 졸업 후 3개월 취업률은2019년 88%, 2020년 89%, 2021년 91%이다.
국제화와 경력개발 두 분야에서의 강점은 FT 글로벌 MBA 평가에서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있다. 성균관대 SKK GSB는 2021년 FT선정 세계 100대 주간 MBA 과정 중 국제화 부문에서는 △외국인 교수 비율 17위 △외국인 자문위원 비율 16위, 경력개발부문에서는 △경력개발서비스 5위 △승진 13위 △투자 가치 16위 등의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영국인 Eamon Byrne은 SKK GSB 졸업 후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인 Simon-Kucher & Partners 영국법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SKK GSB의 여러 가치들 중에서 저에게는 본질적으로 국제화된 학교라는 점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한국인의 비즈니스 관점을 얻은 것도 무척 의미 있지만, 외국인으로서 졸업 후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결정적으로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이는 SKK GSB가 특유의 글로벌 중심의 학풍을 지녔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이러한 고유의 학풍은 SKK GSB의 학생 뿐만 아니라 교수진까지 다양한 국적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졌기에 생겨난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AI시대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업그레이드
글로벌 전략으로 성장해 온 성균관대 SKK GSB는 최근 몇 년간 AI시대가 요구하는 경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변신하고 있다. AI 와 머신 러닝, 디지털 시대 기업 전략, 디지털 및 소셜 미디어 분석,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데이터 비주얼라이제이션, 디지털 마케팅, 재무 애널리틱스 등의 과목들을 운영 중이며 주말 수업으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정과 AI MBA과정을 별도로 운영한다.
에릭 추안 퐁 쉬 원장은 "우리는 SKK GSB의 미래가 인문 경영과 과학 경영 모두에 정통한 MBA들을 배출하는데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본교 졸업생이라면 광고 디자인 회의를 주도하는 동시에,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해 내는 데이터 전문가의 안목도 겸비하게 될 것입니다. " 라고 말한다.
2021 FT 세계 주간 MBA 평가에서는 프랑스 INSEAD가 1위를 차지했으며 런던 비즈니스 스쿨과 시카고 경영대학원이 뒤를 이었다. 올해도 아시아 비즈니스 스쿨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세계 100대 MBA 중 17개교가 아시아권으로 그 중 12개교가 세계 50위에 포함된다. 중국 CEIBS (6위), 싱가포르 국립대 (NUS, 15위), 홍콩과기대 (HKUST, 19위) 그리고 작년 56위에서 29위로 도약한 홍콩대(HKU) 등이다.
매일경제 기사 원문보기: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1/03/226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