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성균관대 MBA , 글로벌 35위
- SKKG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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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2
“AI 기술과 비즈니스 모두에 정통한 미래지향적 MBA 육성”
FT 선정 세계 35위 MBA 스쿨, 성균관대 SKK GSB 에릭 쉬 원장 인터뷰
성균관대학교 SKK GSB (원장 에릭 추안 퐁 쉬, 이하 에릭 쉬)가 2021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이하 FT) 글로벌 MBA 평가에서 세계 35위, 2012년 이후 10년 연속 한국 1위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SKK GSB가 FT 글로벌 MBA 평가에 참여하기 시작한 해는 2012년, 에릭 쉬 원장은 당시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본사를 직접 방문하여 주간 MBA 평가 참여를 주도했다. 그는 SKK GSB의 국제경영교육인증 AACSB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취득 역시 직접 진행한 바 있다. 에릭 쉬 원장은 2007년 SKK GSB에 합류한 이래 SKK GSB가 세계적인 MBA 스쿨로 성장하는데 줄곧 큰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 한국의 주요 비즈니스 스쿨 중 유일한 외국인 원장이다.
세계 30위권 MBA 진입의 원동력 – 국제화와 경력개발
그는 SKK GSB가 세계 30위권 MBA 과정으로 급성장할 수 있던 원동력은 끊임없이 국제화와 경력개발에 집중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SKK GSB는 2012년 첫 FT MBA 평가에서 세계 60위권에 진입한 이후에도 국제화와 경력개발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2012년에 비해 2021년에는 전임 교수진 중 외국인 비중은 50%에서 67%로, 주간 MBA 과정 외국인 학생 비중은 22%에서 58%로 크게 올랐습니다. 100% 영어 수업으로 운영되는 과정들은 2개 과정에서 5개 과정으로, 해외 명문대 복수학위트랙을 운영하는 과정은 2개 과정에서 4개 과정으로 모두 증가했습니다.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서도 SKK GSB의 경력개발의 성과는 매년 FT MBA 평가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졸업 후 3개월 시점의 취업률은 평균 92%, 졸업 후 승진은 3년 내내 세계 15위 이내로 선정되어 왔습니다.”
현재 SKK GSB 원장단 5명 중 4명이 외국인으로 글로벌한 학교 운영과 고유의 문화를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주간 풀타임 MBA 과정에는 세계 18개국에서 선발된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SKK GSB에서는 미국인 교수의 지도하에 한국, 인도, 프랑스 학생들이 머리를 맞대고 글로벌 기업의 재무제표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하고 칠레와 네덜란드 학생들과 함께 해외 시장 전략을 토론한다.
취업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
에릭 쉬 원장은 “SKK GSB의 MBA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글로벌 마인드와 국제화된 비즈니스 역량을 갖추고 졸업합니다. 세계 여러 시장에 대한 순발력 있는 분석, 글로벌한 조직에서의 효율적인 협업 능력,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 풍부한 이해 등은 취업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됩니다. 대외 지향적인 한국의 경제구조에서 해외 시장과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필수항목이니까요.” 라고 힘주어 말한다.
AI 시대 기업이 원하는 미래지향적 MBA 배출
포스트 코로나 그리고 AI 시대의 MBA 교육은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이에 대한 에릭 쉬 원장은 AI 산업 급성장기에 발생한 팬데믹 상황은 전세계 비즈니스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온 점을 지적한다.
“우리는 매일 더 많은 기업과 사업 영역에서 AI와 빅데이터를 발견합니다. 애널리틱스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두에 정통한 인재가 시급합니다. 그동안의 SKK GSB가 국제화된 한국 MBA 과정의 대표주자였다면, 앞으로는 가장 미래지향적 MBA를 배출하는 비즈니스 스쿨이 될 것입니다. 이미 모든 과정들에 AI와 빅데이터 과목들이 추가되었고, 그 결과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 졸업생들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라고 밝혔다.
최근 졸업한 키르기스스탄 출신 아실은 SKK GSB에서 처음 빅데이터 분야를 접했지만 지금은 한국의 빅데이터 분석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SKK GSB는 작년 AI MBA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과정도 개설했다.
리더로 성장하는 MBA라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파워포인트 발표는 완벽하겠지만 현장 이해가 부족하다”라고 MBA들을 비판한 말은 잘 알려져 있다. 에릭 쉬 원장은 MBA 졸업장이 자동적으로 리더를 만들어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시대가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고 당대를 이끌어 가는 기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깨닫는 것, 탁월한 실무 감각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것은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MBA 학생들이 갖춰야 할 기본 자세입니다”라고 강조했다. SKK GSB는 행동기반학습 (Action Based Learning)을 교육 철학으로 하여 학생들이 MBA 과정 내내 실제 비즈니스 사례 분석과 데이터 작업, 프로젝트 진행을 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한국경제 기사원문보기: https://www.hankyung.com/society/article/2021032168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