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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융합원, 2025학년도 1학기 융합연구학점제(URPⅢ형) 성과보고회 성료
- 성균융합원, 2025학년도 1학기 융합연구학점제(URPⅢ형) 성과보고회 성료 - 담대한 도전의 시작점, 스스로 묻고 함께 답하기 - 성균융합원(권영욱 원장)은 지난 6월 27일(금)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48B115호에서 ‘2025학년도 1학기 융합연구학점제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융합연구학점제 참여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진행한 융합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융합연구학점제(URP Ⅲ형)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한 학기 동안 ‘자기주도적 문제 발굴 – 탐구 및 해법 모색 – 결과물 생성’의 일련의 과정을 지도교수님과 함께 수행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이다. 이번 2025학년도 1학기에는 총 16팀(54명의 학부생 및 18명의 지도교수)이 연구를 수행했으며, 학문적 경계를 넘나드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주제로 융합연구를 진행했다. 행사장 앞에는 학생들의 연구 성과를 1장으로 요약한 포스터를 배치하여 학생들끼리 서로의 연구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학생들을 지도한 지도교수들도 학생들의 노력을 치하하며, 다른 전공의 지도교수들과 연구 성과를 교류하였다. 또한 성과보고회에서는 연구 내용의 명확성 및 융합적 혁신성 등을 평가해 우수팀 시상을 진행하였다. ▲총장상을 수상한 ‘WEM’팀은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정체성 공감을 위한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게임을 제작했으며, 게임 데모 영상을 선보였다. ▲성균융합원장상을 받은 ‘ABC’팀은 BBBper 데이터를 직접 알고리즘을 활용해 분석하고, GNN 기반 BBB 투과성 예측 모델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 활용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또한 ‘도란도란’팀은 영어영문학과,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미술학과의 다양한 전공 학생들이 모여 직접 대화 분석·실험연구를 진행하며 인공지능 대화모델 발전 방향을 고찰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학과 학부생들이 모여 창의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하며 참석자들을 매료시켰다. 권영욱 성균융합원장은 “융합연구학점제를 통해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각자의 전공지식을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학부생 수준으로 연구를 처음 수행하며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균융합원은 융합연구학점제를 통해 학생들이 창의적으로 도전하고, 융합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더 많은 학생들이 융합연구학점제에 도전하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융합연구학점제 홈페이지 - 링크: https://urp3.skku.edu/urp3/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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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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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학과 이원화 교수팀, 코로나 후유증·폐섬유화 동시 차단 나노치료제 개발
- 화학과 이원화 교수팀, 코로나 후유증·폐섬유화 동시 차단 나노치료제 개발 - 면역세포 과반응을 억제해 폐 감염 질환 후유증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혁신 기술 ▲ (위 왼쪽부터) 화학과 이원화 교수,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천권 교수, 융합생명공학과 박우람 교수 (아래 왼쪽부터) 화학과 이혜진 박사과정생, 김지선 박사과정생,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이나경 박사과정생 이원화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천권 교수, 융합생명공학과 박우람 교수, 영남대학교병원, 하와이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폐 감염 질환 치료의 새로운 해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폐 감염 시 증상을 악화시키는 면역세포의 과도한 반응을 차단하고, 동시에 폐섬유화까지 예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나노입자 기술이다. 코로나19 회복 후에도 지속되는 만성 염증과 폐섬유화를 일으키는 ‘*코로나 후유증’의 원인이 밝혀지고 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인 **호중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끈적한 그물 같은 구조물인 '***NET(세포외 덫)'을 형성하는데, 이것이 폐에 쌓여 콜라겐 축적을 가속화하고 후유증을 진행시킨다. 성균관대 공동연구팀은 이 문제에 주목해 NET을 제거하고 호중구의 과활성을 억제하는 새로운 ****나노기술을 개발했다. * 코로나 후유증: 코로나19 감염 후 지속되는 다양한 증상들(Post-acute Sequelae of SARS-CoV-2 infection) ** 호중구: 세균 감염을 막는 백혈구의 한 종류 *** NET(세포외 덫): 호중구가 세균을 잡기 위해 만드는 그물 구조물(Neutrophil Extracellular Trap) ****나노기술: 10억분의 1미터 크기의 극미세 입자를 이용한 기술 ▲ 순차적 나노입자 투여를 기반으로 한 호중구 매개 폐섬유화증 억제 기전 연구팀이 개발한 치료법은 두 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이미 생성된 NET을 분해하는 약물을 특수 나노입자에 코팅한 'NET 분해 나노입자'를 개발했다. 이 나노입자를 기도 흡입 방식으로 폐에 직접 전달하면 *폐포내 NET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NET 형성 자체를 억제하는 약물을 나노입자에 담고, 호중구만을 정확히 찾아가는 표적 항체를 결합한 다기능성 나노입자를 정맥주사로 투여해 호중구 과활성을 원천 차단하는 순차적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 *폐포: 폐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작은 공기주머니 폐 염증을 일으킨 실험용 쥐에 개발한 나노입자를 적용한 결과, 치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중 나노입자 치료를 받은 쥐들은 폐 조직의 *콜라겐 축적과 **근섬유모세포 활성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폐의 유연성과 탄성 등 폐 기능 지표가 유의하게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 콜라겐: 피부, 뼈, 연골 등을 구성하는 단백질 섬유 **근섬유모세포: 상처 치유 과정에서 콜라겐을 만드는 세포 치료 메커니즘도 명확히 밝혀졌다. 나노입자 투여 후 호중구 유입과 NET 형성에 관여하는 주요 염증 신호물질들의 수치가 크게 감소했으며, 염증과 섬유화에 관련된 세포 내 신호 전달 과정과 조직 재구성 관련 경로가 억제되어 나노입자가 광범위한 염증·섬유화 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주목할 점은 실제 코로나19 환자에서 채취한 호중구를 활용한 실험에서도 치료 효과가 입증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치료법은 혈중 세포 파편 물질, NET, 염증 효소 등 모든 염증 지표 수치를 낮추고 호중구 생존율을 개선해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향후 코로나19 감염 모델을 포함한 추가 연구를 통해 나노입자의 안전성과 치료 효능을 본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원화 교수는 "이번 연구는 NET 제거와 호중구 과활성 억제를 통해 급성 염증과 만성 섬유화 과정을 동시에 차단하는 나노입자 기반의 이중 치료 전략"이라며 "*폐섬유화증 등 후유증을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는 폐 감염 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폐섬유화증: 폐 조직이 딱딱해져서 호흡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한국연구재단(NRF)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생명공학 및 응용미생물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Journal of Nanobiotechnology에 2025년 5월 26일 게재되었다. ※ 논문명: Sequential nanoparticle therapy targeting neutrophil hyperactivation to prevent neutrophil-induced pulmonary fibrosis ※ 학술지: Journal of Nanobiotechnology ※ 논문링크: https://jnanobiotechnology.biomedcentral.com/articles/10.1186/s12951-025-0342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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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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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근세포 직접 리프로그래밍 과정 내 미토콘드리아 활성 실시간 분석…나노복합체 기반 전기화학 플랫폼 개발
- 심근세포 직접 리프로그래밍 과정 내 미토콘드리아 활성 실시간 분석…나노복합체 기반 전기화학 플랫폼 개발 - 심장 재생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로 기대 ▲ (왼쪽부터) 성균관대 지능형정밀헬스케어융합전공 김태형 교수, 구경모 박사후연구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윤희 교수, 서승주 연구원 우리 대학은 12일 지능형정밀헬스케어융합전공 김태형 교수 연구팀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진윤희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직접 리프로그래밍*을 통해 유도된 심근세포 유사체(CiCMs)의 미토콘드리아 대사 활성을 정밀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해당 대사 활성을 30초 이내에 실시간·비파괴적으로 정량 분석할 수 있는 전기화학 기반 나노복합체 플랫폼(PMGN: Poly-l-lysine/Matrigel double layer coated gold nanostructured composites)을 구현했다. *리프로그래밍: 체세포(예: 섬유아세포)를 중간 단계 없이 바로 다른 세포 유형(예: 심근세포)으로 전환시키는 기술 특히 심장 질환은 여전히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의 약물 및 수술적 치료는 주로 증상 완화에 그쳐 손상된 심근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직접 리프로그래밍 기술은 유망한 대안이지만, 기존의 세포 기능 분석 방법들은 대부분 세포를 고정하거나 파괴해야 하며 분석 과정이 복잡하고 장시간이 소요되어 임상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금 나노구조 전극에 폴리라이신(poly-L-lysine)*과 마트리겔(Matrige)**을 이중 코팅함으로써, 세포 부착 안정성과 전기화학 신호 민감도를 동시에 확보한 새로운 기능성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해당 플랫폼은 심근세포의 직접 리프로그래밍 과정 중 발생하는 해당작용에서 산화적 인산화로의 대사 전환을 약 30초 이내에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세포 손상 없이 동일한 세포를 반복적으로 측정할 수 있어, 기존 분석법 대비 효율성과 정밀도가 크게 향상된다. * 폴리라이신(poly-L-lysine): 양전하를 띈 세포 부착용 코팅제 ** 마트리겔(Matrige): 쥐에서 추출한 기질 단백질, 세포성장과 분화에 용이한 미세환경제공 ▲ [그림1] 심근세포로의 리프로그래밍 과정에서 실시간 미토콘드리아 활성 분석이 가능한 나노복합체 기반 전기화학 플랫폼 개발 연구 개요도 실제로 본 기술을 통해 최대 29일간 장기 배양된 심근세포에서의 기능성 변화를 비표지·비파괴방식*으로 안정적인 추적을 하였으며, 독소루비신, 렘데시비르, 로시글리타존(심독성 약물) 및 리라글루타이드(비독성 약물) 등 총 4종의 약물에 대한 심독성 반응을 실시간으로 정량 평가하는 데 성공하였다. *비표지·비파괴방식: 세포나 물질에 인공적인 표식을 부착하지 않고 관찰 및 분석하며, 분석 이후에도 세포가 손상되지 않고 생존 상태를 유지하는 방식 이번 연구성과는 재생의학 기반 세포치료제의 기능성 평가 및 품질 관리, 나아가 심혈관계 신약 개발을 위한 심독성 예측 플랫폼으로의 폭넓은 응용 가능성을 제시하며, 세포 기반 치료 및 약물개발 분야의 실용적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교수는 “본 전기화학 기반 미토콘드리아 활성 평가기술과 플랫폼은 세포 기능성을 손상 없이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심장 재생 세포치료제의 품질 관리뿐만 아니라 심독성 약물 선별과 임상 적용 평가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많은 지원을 해준 성균관대학교와 산학협력단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수행되었으며, 소재 과학과 복합재료 분야의 국제학술지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지 (IF: 23.2, 상위 1.4%)에 2025년 5월 30일에 게재되었다. □ 논문명: In situ monitoring of mitochondrial redox dynamics during cardiac reprogramming using a poly-l-lysine/Matrigel-coated gold nanostructured composite platform □ 저널: 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 DOI: https://doi.org/10.1007/s42114-025-01331-z □ 저자명: Kyeong-Mo Koo, Seung Ju Seo, Chang-Dae Kim, Hyeon Yang, Yoonhee Jin, Tae-Hy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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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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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이 학우, 제43회 한국대학연맹회장기 펜싱대회 개인전 우승
- 정원이 학우, 제43회 한국대학연맹회장기 펜싱대회 개인전 우승 정원이 학우(응용AI융합학부 산업인공지능전공 24학번)가 지난 5월 충남 청양에서 개최된 제43회 한국대학연맹회장기 전국남녀대학 펜싱 선수권대회 사브르 남자 개인전(생활체육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원이 학우는 이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도 곽동길, 우성준, 설건우 학생과 함께 출전해 준우승을 기록하며 우수한 기량을 입증했다. 앞서 정원이 학우는 2024 FILA배 전국생활체육 동호인·클럽 펜싱선수권대회 사브르 남자 개인전 1위, 2025 서울특별시장기 동호인·클럽 펜싱대회 사브르 남자 개인전 1위 등 각종 생활체육 펜싱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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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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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용AI융합학부 학생팀, '서울시 공공데이터 활용 AI 해커톤' LINC 3.0 단장상 수상
- 응용AI융합학부 학생팀, '서울시 공공데이터 활용 AI 해커톤' LINC 3.0 단장상 수상 LINC 3.0 사업단(최재붕 단장)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협력하고 서울특별시의 후원을 받아 '성균관대학교-MS-서울시 공공데이터 활용 지역사회문제해결 AI 해커톤'을 지난 2025년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하였다. 이번 해커톤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창의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응용AI융합학부 정원이, 위상언, 박소연 학우로 구성된 ‘엘씨삼’ 팀은 비상구 및 대피소 지정 서비스 ‘대피를 도와줘’ 프로젝트로 3위인 LINC 3.0 단장상을 수상하였다.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프로젝트들은 2025년 개최된 '범부처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 출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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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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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정책연구원, ‘한일 재정 전문가 세미나’ 개최
- 미래정책연구원, ‘한일 재정 전문가 세미나’ 개최 미래정책연구원(성재호 원장)은 오는 5월 30일(금) 오전 9시 40분, 법학관 2층 102호(Reading Room)에서 ‘한일 재정 전문가 세미나(Korea-Japan Public Finance Scholars International Seminar)’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과 일본의 재정 분야 교수 및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재정 관련 주요 이슈를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발표와 토론은 영어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조세(Taxation), ▲현안 정책 이슈(Current Policy Issues), ▲연금 개혁 및 불평등·재분배(Pension Reform, Inequality and Redistribution)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세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정책연구원 하지민 선임연구원이 “Rethinking Korea’s National Pension Financing: Can More Efficient Public Spending Be Part of the Answer?”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의 재정 전문가들이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학문적 교류와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 참여를 희망하는 교수 및 학생은 이메일(runiseol@skku.edu)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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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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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대학 연구진, 극심한 근육 손상 회복 위한 차세대 로봇 재활 시스템 제조 프로토콜 보고
- 우리 대학 연구진, 극심한 근육 손상 회복 위한 차세대 로봇 재활 시스템 제조 프로토콜 보고 - 주사형 전기전도성 보형물과 신축성 자가치유 전극 통합 - 신미경ㆍ손동희 교수 연구진, 재활의료 기술 선도 ▲(왼쪽부터) 신미경 교수, 손동희 교수, 진수빈 석박사통합과정생, 및 최희원 석박사통합과정생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신미경 교수 및 전자전기공학과 손동희 교수 연구팀은 근조직 재생과 즉각적인 재활을 위한 주입형 전도성 하이드로겔과 신축성 전극의 제조 및 평가방법, 이를 통합한 폐루프 방식의 로봇 재활 시스템의 개발 프로토콜을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쳐프로토콜스(Nature Protocols)에 지난 5월 19일 발표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조직 재생용 하이드로겔의 기계적 불안정성과 낮은 전도성으로 인해 조직 간 전기적 신호의 전달이나 생체전자 기기와의 효과적인 인터페이싱이 어려웠고, 이로 인해 실제 기능 회복을 위한 신경·근육 조직의 능동적 재건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편, 재활 분야에서는 생체 신호를 기반으로 한 폐루프(closed-loop)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지만, 조직에 안정적으로 부착되며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유연하고 자가치유 가능한 전극 소재의 부재로 인해 실시간 피드백 기반의 정밀한 로봇 재활 구현 역시 제한적이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복합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도성 하이드로겔*, 자가치유 신축성 전극**, 폐루프 로봇재활시스템***의 세가지 요소를 통합하여, 하나의 체계적이고 재현 가능한 실험 프로토콜로 정립하였다. 특히 이 프로토콜은 주입형 전도성 하이드로겔, 신축성 자가치유 전극의 개발에 이어 실제 근육 결손 동물 모델에 하이드로겔을 주입한 뒤 생체 신호를 감지하고 이에 따른 로봇 제어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실험 흐름을 포괄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생체전자 및 조직재생 연구에 참고 가능한 기술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 전도성 하이드로겔: 전기를 통할 수 있는 성질을 가진 젤 형태의 물질로, 고분자와 물로 이루어진 연성 소재 ** 자가치유 신축성 전극: 외부 힘에 의해 손상되었을 때 스스로 전기적 및 구조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며, 동시에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진 전극 *** 폐루프 로봇 재활 시스템: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서 발생하는 생체 신호를 감지한 후, 그 신호에 맞춰 자극이나 동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의 재활 장치 ▲ 극심한 근육 손상의 회복에 사용가능한 주사형 조직 보형물 및 신축성 자가치유 전극을 통합한 폐루프 로봇 재활 시스템 구성요소 개발을 위한 실험 절차 개략도 이와 같이, 이러한 통합형 재활 시스템은 근육 재생에 국한되지 않고, 말초신경, 척수, 심장 등 다양한 전기활성 조직의 재생 및 기능 회복 연구에도 적용 가능한 기반 기술로 확장될 수 있어, 향후 생체전자 플랫폼 및 조직 보철제 개발 분야에서 폭넓은 활용이 기대된다. 신미경 교수는 “이번 프로토콜은 조직 손상에 따른 생체신호 변화를 해석하고, 주사로 투여 가능한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기능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 실험 방법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손동희 교수는 “바이오소재와 생체전자, 로봇 시스템을 통합한 융합 프로토콜을 통해, 다양한 전기활성 조직(신경, 심근, 척수 등)의 재생 및 인터페이싱 연구가 더 폭넓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논문명:An injectable conductive hydrogel for closed-loop and robot-assisted rehabilitation via stretchable patch-type electrodes ※ 저널명: Nature Protocols ※ 저자명: 신미경, 손동희 (교신저자), 진수빈, 최희원 (제1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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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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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훈 교수팀, 저탄소 원유 정제를 위한 고성능 분리막 개발
- 이태훈 교수팀, 저탄소 원유 정제를 위한 고성능 분리막 개발 - MIT와 공동 연구… 분자 크기에 따른 연료 성분 선택적 분리 가능성 입증 ▲(왼쪽부터) 제1저자 성균관대 이태훈 교수, 교신저자 MIT Zachary P. Smith 교수 미래에너지공학과 이태훈 교수 연구팀은 미국 MIT 연구진과 함께 기존 원유 정제 공정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초미세다공성(Ultramicroporous)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Science에 5월 23일자에 게재되었다. 현재 원유 정제는 주로 열 증류 방식에 의존하며, 이는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약 1%, CO2 배출의 약 6%를 차지할 만큼 에너지 집약적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세다공성 고분자(Polymers of Intrinsic Microporosity, PIMs) 기반 분리막 적용이 시도되어 왔으나 비싼 가격, 낮은 선택성과 유기용매에 의한 팽윤(swelling), 가소화(plasticization) 문제로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 미세다공성 고분자: 강직하고 비틀린 분자 구조에 기인하여, 고분자 사슬의 조밀한 배열을 방해하여 내부에 많은 자유 체적(Free volume)을 형성 및 분자 수준의 미세다공성(기공 크기 <2 nm 및 BET 비표면적 >100 m2/g)을 보이는 신소재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상용 역삼투 분리막의 아마이드 결합 대신 팽윤에 강하고 비극성인 이민(imine) 결합**을 적용해 구조적 강성과 높은 초미세다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트립티센(triptycene) 및 스피로바이플루오렌(Spirobifluorene) 유닛을 도입해 팽윤 및 가소화 안정성과 분자 선택성을 더욱 크게 향상시켰다. 특히 산업적으로 검증된 계면중합 공정을 활용, 대규모 생산이 가능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 이민(imine) 결합: 아민(-NH2)과 알데히드(-CHO) 사이의 축합 반응으로 형성되는 이중 결합(C=N) 구조로, 산소를 포함하는 아마이드 결합에 비해 극성이 낮고 구조적 강성이 크다. ▲ 산-촉매 계면중합 기반 초미세다공성 분리막 제조 및 응용처에 대한 모식도 실험 결과, 이번 분리막은 분자 크기에 따라 연료 성분을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어 기존 열 증류 방식 대비 에너지 소비를 최대 수십 퍼센트까지 절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하였다. 이는 상용 분리막으로 이뤄질 수 없던 결과이다. 제1저자로 참여한 이태훈 교수는 “본 연구에서 개발한 초미세다공성 이민 기반 분리막은 기존 열분리 공정을 대체함으로써 원유 분별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최대 수십 퍼센트까지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산업적 제조공정과 호환되는 계면중합법을 이용하여 대규모 생산이 가능하며, 탄소 배출 저감과 석유화학 산업의 탈탄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될 뿐 아니라 미래의 친환경 연료 생산 및 정유 공정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MIT Energy Initiative(MITEI)와 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KAUST)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국제학술지 Science 에 5월23일에 게재되었다. ※ 논문명: Microporous polyimine membranes for efficient separation of liquid hydrocarbon mixtures ※ 저널: Science ※ 저자명: 교신저자 Zachary P. Smith, 제1저자 Tae Hoon Lee(이태훈), 공동저자 Zain Ali, Taigyu Joo, Matthew P. Rivera, Ingo Pinnau ※ DOI: 10.1126/science.adv6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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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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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쥐 유사장기(오가노이드)’로 미래 팬데믹 막는다
- ‘박쥐 유사장기(오가노이드)’로 미래 팬데믹 막는다 - 신·변종 바이러스 조기 탐색과 치료제 연구 활용 기대, 국제적 학술지 Science誌 게재 ▲ (왼쪽부터) 최영기 학연교수, 허서영 박사과정 본교와의 공동융합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교 메타바이오헬스학과 학연교수로 재직중인 최영기 교수(기초과학연구원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장)의 연구팀은 한국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유래한 장기 오가노이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바이러스 감염 특성과 면역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박쥐 바이러스 연구는 극히 제한적인 종과 장기에서 유래한 단일 오가노이드로 수행되어 다양한 박쥐 종의 생리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박쥐 유래 인수공통바이러스의 증식 양상과 면역 반응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생체 모델이 부족했다. 본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유럽 지역 박쥐 5종으로부터 기도, 폐, 신장, 소장 등 다조직 오가노이드를 구축했다. 이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SARS-CoV-2, MERS-CoV, 인플루엔자, 한타 등 고위험 바이러스의 장기·종 특이적 감염 특성을 규명하였다. ▲ 다종-다조직 박쥐 오가노이드 플랫폼 구축 특히 한타바이러스는 박쥐 신장 오가노이드에서 효과적으로 증식되어, 해당 오가노이드가 감염 특성 연구의 핵심 모델임을 입증했다. 또한 바이러스 종류와 박쥐 종·장기에 따른 선천성 면역 반응의 차이를 정량 분석해 바이러스-숙주 상호작용의 유연성을 밝혔다. ▲ 박쥐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주요 연구 결과 연구진은 박쥐 분변에서 변종 MRV 및 샤브 유사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일반 세포에서는 증식되지 않던 바이러스를 오가노이드에서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박쥐 오가노이드가 실제 박쥐 장기 환경을 정밀 재현하는 고감도 감염 모델임을 보여준다. 나아가 3D 오가노이드를 2D로 개량하여 고속 항바이러스제 스크리닝에 최적화된 실험 플랫폼으로 확장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연구는 감염 연구, 면역 반응 해석, 치료제 평가까지 통합 가능한 고도화된 박쥐 기반 감염병 연구 플랫폼을 제시하였다. 최영기 교수는 “이번에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박쥐 오가노이드는 글로벌 감염병 연구자들에게 표준화된 박쥐 모델을 제공하는 바이오뱅크(Biobank) 자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박쥐 유래 신·변종 바이러스 감시(surveillance) 및 팬데믹 대비(pandemic preparedness)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결과는 기초과학연구원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Science에 5월 16일에 게재되었다. ※ 논문명: Diverse Bat Organoids Provide Pathophysiological Models for Zoonotic Viruses ※ 저널명: Science(2025) ※저자명: 최영기(교신저자), 허서영(제1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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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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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너지공학과 박승학 교수, 2025 KF 글로벌 펠로 선정
- 미래에너지공학과 박승학 교수, 2025 KF 글로벌 펠로 선정 ▲ 박승학 교수 프로필 사진 미래에너지공학과 박승학 교수가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 주관하는 ‘2025 KF 글로벌 펠로(KF Global Fellows)’에 최종 선정되었다. KF 글로벌 펠로 프로그램은 기후변화, 인공지능, 생명과학, 반도체 등 STEM 분야의 젊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와의 교류를 통해, 국제 협력과 과학기술 외교의 촉진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 2025 KF 글로벌 펠로 위촉식 단체 사진 2025 KF 글로벌 펠로는 UAE,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연구기관 및 정책기관을 방문하여 현지 전문가들과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국내 대학원생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박승학 교수는 “글로벌 과학기술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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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5-05-20
- 조회수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