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불온'을 넘어, '반시론'의 반어: 김수영 문학과 번역·검열·섹슈얼리티》
-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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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3
《'불온'을 넘어, '반시론'의 반어: 김수영 문학과 번역·검열·섹슈얼리티》
한국문학사를 통틀어 가장 전위적인 시인 김수영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저자의 2000년대 초반 이후 현재까지의 결과물을 정리한 책이다. 책의 전반부는 '번역'이란 키워드로 김수영 문학에서의 번역의 의미, 김수영의 번역가로서의 의식과 정치성을 알아보고 있다. 후반부에는 김수영이 검열 체제를 뚫고 '반어'의 경지, 당대 보수적 질서를 뒤엎는 위반의 언어를 창조하며 새로운 시적 진경을 연출했던 고투의 과정이 실려 있다.
<저자가 말하다> 한국지성사 최고의 자유주의자, '불온 시인' 김수영
http://www.uni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31
책을 내며
제1부 김수영과 번역, 번역과 김수영
제1장 번역과 김수영 문학의 문제성
제2장 김수영 문학과 번역의 도정-‘오든 그룹’에서 ‘하이데거의 릴케론’, ‘반시론’까지
1. 경험의 ‘극화劇化’와 ‘현대성’의 모색-영미 비평의 수용과 시의 효용성에 대한 신뢰
2. 예술가로서의 자기 인식과 ‘경험의 전체성’의 발현 양상-‘바로 보기’의 태도와 이성적 사유의 추구
3. 실존적 죽음의 인식과 예술적 기투
4. 심미성의 심화와 생성의 시학
제3장 김수영 문학에서 번역의 의미
1. ‘새로운’ 감각과 사유의 원천-‘흥미와 영감을 주는 대상’과 ‘연애’하기
2. ‘텍스트’로 말하는 번역-‘아무도 하지 못한 말’ 하기
3. 김수영, 번역, 한국 현대지성사
제4장 김수영의 번역가로서의 의식과 정치성-이중어 세대의 반란, ‘번역’으로 시쓰기
1. 번역 풍토의 후진성 비판과 식민성의 인식
2. 이중어 세대의 자의식과 ‘번역으로써의 글쓰기’의 정치성-「시작노트 6」에 대한 단상
제2부 김수영 문학과 검열/섹슈얼리티
제1장 김수영 시에 나타난 ‘자기 비하’의 심리학-‘레드콤플렉스’를 넘어 ‘시인’되기
1. 김수영 문학과 ‘자기 비하’의 심리학
2. 김수영 ‘자기 비하’ 시 분석-타자 혹은 ‘선배 시인’의 존재성
3. ‘레드콤플렉스’의 형성-이념에 대한 유토피아적 판타지와 그 좌절
4. ‘시인’ 되기-‘냉전’ 비판과 떠나지 않는 ‘사회주의’라는 유령과의 대결
5. 이념적 ‘타자’를 넘어
제2장 자본, 노동, 성性-‘불온’을 넘어, 「반시론」의 반어
1. 검열과 김수영
2. 4․19혁명-정치 검열과의 싸움
3. 자본, 노동, 성性-불온을 넘어, 「반시론」의 반어
4. ‘불온’을 넘어, 반검열의 수사학
제3장 김수영의 전쟁체험과 정치체에 대한 인식의 도정
1. 수용소의 난민들, 그리고 시인 김수영
2. ‘국민되기’의 곤혹과 대안으로서의 ‘자연’
3. 폭력을 넘어 코뮌적 상상력으로
4. 김수영의 정치체에 대한 상상이 갖는 의미
제4장 제3세계로서의 자기 정위定位와 ‘신성神聖’의 발견-1960년대 참여시의 정치적 상상력
1. 들어가는 말
2. 지식 장場의 변동과 ‘신성’의 발견-제3세계로서의 자기 정위定位와 ‘신성’ 사회학의 등장
3. 혁명과 시, 그리고 ‘신성성’
4. 1960년대 시와 신성성의 정치적 함의
제5장 한국 현대시 연구의 성과와 전망-‘운명’과 ‘혁명’, 왜, 아직도 ‘임화’와 ‘김수영’인가?
1. 현대시 연구의 소외와 난관
2. 현대시 연구의 발자취-‘소외’와 ‘고투孤鬪’의 과정
3. 극복의 실마리-친일시 연구 그 이후, 김수영, 임화 시 연구의 현재성
4.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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