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까지만 세미나 제1회 발표회
-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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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08
<11시까지만 세미나 제1회 발표회>
안녕하세요. 저희는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동아시아학술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11시까지만> 세미나 팀입니다! 세미나 이름이 독특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한번 모이면 너무 늦게 끝나 대중교통이 끊기는 일이 빈번하다보니... 제발 (밤)11시까지만 하자는 원성(?)을 반영해 지은 이름입니다.
저희는 민족·민족주의라는 키워드로 함께 책을 읽어나가고 있고요, 제목만 보면 키워드랑은 다소 상관없는 발표도 많아 보일 겁니다. 하지만, 이 모두는 전부(!) 민족이나 민족주의에 관한 이론서들을 읽으며 품게 되어 온 생각들을 담아 쓴 글들입니다. 각자의 관심사가 다양하다보니 식민지 시기부터 1980년대에 이르기까지 주제를 잡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과정생·수료생·강사... 여러 과정을 겪게 되는데요. 어떤 상태에 있더라도 각자도생에 지친 나머지... 분자화된 상태로 고립되기가 참 쉬운 것 같습니다. 지적 네트워크가 필요한데도 잘 만들거나 활용하지 못한 채 공부를 이어 가기도 어려울 때도 있고요. 저희 중에는 그렇게 심적으로 힘든 상태를 겪은 사람도 있고 해서요.. 이를 타파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발표회는 저희들 각자의 글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절실하다고 생각되어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저희의 관심사를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 2020년 1월 15일 오후 2시-6시
장소 :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504호
14:00-14:25 주미애 「동아시아의 공간 탐색-우치야마 서점(内山書店)을 중심으로-」
14:25-15:00 허요한 「시적 전위의 첫 번째 형상, 박노해-노동시의 전위, 반(半)익명성의 실험, 지키는 자의 용기」
15:00-15:40 토론 : 이용범(원광대), 허준행(성균관대)
15:40-16:00 휴식
16:00-16:25 김선우 「이용악 시의 해금과 경과」
16:25-17:00 전성규 「(불가능한)증언자로 말하기-김석범 「까마귀의 죽음」, 「허몽담」, 『1945년 여름』을 중심으로」
17:00-17:40 토론 : 반재영(고려대), 와다 요시히로(연세대)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