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은 역학(mechanics)에 근간을 둔 공학 분야로, 고전적인 동력 기계에 대한 설계에서부터 메카트로닉스, 로봇, 스마트 생산, 나노, 바이오 공학 기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와 연관되어 그 중요성이 매우 큰 학문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국가 산업의 기반을 이루는 기본적인 제조업 뿐만 아니라, 전기전자, 항공우주, 선박 해양 등 인접 공학 분야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급속히 발달한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인공지능 기술 등이 복합적으로 활용되는 최첨단 공학 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나면 자동차, 항공우주방산, 철강재료, 정밀기계, 플랜트 등 국가 기간산업인 중공업 분야뿐만 아니라, 전기전자, 반도체, 의료/바이오 등 모든 산업분야의 다양한 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또한 대학원 과정에서 심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세계 수준의 연구역량을 갖춘 교수진을 통해 각 분야의 핵심 전문가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의 조사에서 최근 3년간 학사 졸업자의 주요 취업 기관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SK하이닉스, LG이노텍, 현대모비스, 세메스, 포스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순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졸업자의 26%가 대학원에 진학하는데,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대학원) 졸업 후의 진로는 석사의 경우 박사과정 진학(10%)을 제외하고 대기업(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93%가 취업하였고, 일부는 정부출연연구소와 벤쳐기업(교수/학생 창업)에 취업하였다. 박사의 경우 대기업 57%(삼성전자, 현재자동차, 삼성SDI 등), 박사후연구원 21%, 정부출연연구소 15%(한국과학기술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기계연구원 등), 교수 2%, 해외 취업 2%, 창업 1%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