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과인문교육" 연구소 제23회 논문발표회 (8월 1일)
- 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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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7-23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인문교육" 연구소의 제23회 논문발표회를 8월 1일(금요일) 오후 2:35~5:55에 퇴계인문관 31409호에서 개최하게 되어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학생분들과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 시: 2025년 8월 1일 금요일 오후 2:35~5:55
장 소: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 4층 409호(#31409)
일 정:
2:35~2:40 등록 및 개회 인사
2:40~3:35 백송이 (성균관대)
붉은 트롭은 그 자체로 붉은가
3:40~4:35 한혜정 (제주대)
추구가치성의 두 갈래
4:40~5:55 이병덕 (성균관대)
A Kantian Approach to the Problem of Many Hands
논평: 김상수 (육군사관학교)
백송이
발표 제목: 붉은 트롭은 그 자체로 붉은가
초록: 트롭은 특수화된 속성으로, 다른 개체에 공유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보편자와 다르다. 트롭 이론에 따르면, 개체 o가 붉은 것은 그것을 구성하거나 그것이 소유하는 붉음 트롭 r 덕분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을 수 있다: 붉음 트롭은 그 자체로 붉은가? R. Garcia에 따르면, 이 문제와 관련된 특징 근거 방식을 기준으로 트롭은 다음의 두 가지로 이해될 수 있다. 한 가지는, 트롭들을 다른 존재자(즉, 개체)를 특징화하기만 할 뿐 그 자체로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이를 비-자기특징화 트롭(modifier trope, 비-자기예화 트롭)이라 부른다. 다른 한 가지는, 개체들이 어떤 특징들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것을 구성하는 트롭들이 바로 그 특징에 해당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를 자기특징화 트롭(module trope, 자기예화 트롭)이라 부른다. Garcia는 어떤 방식으로 트롭을 이해한다 하더라도, 둘 다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나는 그가 제기하는 문제가 트롭을 이해함에 있어서 이론적 기여가 있다고 보고 있으나 트롭 개념의 채택에 있어서는 그가 보다 우호적으로 기울여 있는 비-자기특징화 트롭보다는 자기특징화 트롭이 더 낫다고 판단한다. 이로써, 트롭이론의 동기를 더 잘 살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트롭이론이 갖추어야 할 더 나은 이론적 패키지가 무엇인지 역시 제시한다.
한혜정
발표 제목: 추구가치성의 두 갈래
초록: 최근 과학철학계에서 ‘추구가치성(pursuitworthiness)’에 관한 논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추구가치성이란 래리 라우든(Laudan, 1977)이 발견/정당화 맥락 구분을 비판하며 제시한 추구/수용 맥락 구분에 바탕을 둔 개념으로, 무엇을 참으로 간주할지보다는 무엇에 자원을 투자해야 할지를 묻는다. 본 발표에서는 추구가치성에 관한 논의를 각각 ‘미래에 수용될 법한 후보의 발전’에 초점을 둔 갈래와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자원 할당’에 초점을 둔 갈래로 구분할 것을 제안한다. 이 두 갈래는 수용의 논리와는 구분되는 다른 종류의 합리성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공통된 방향성을 지니지만, 추구가치성의 주요 평가 대상이나 기준, 정당화 이유 등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두 갈래의 구분은 추구가치성 개념에 대한 이해를 더욱 정교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며, 특히 두 번째 갈래의 분리는 C.S. 퍼스의 사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이병덕
발표 제목: A Kantian Approach to the Problem of Many Hands
초록: When harm results from the collective actions of many individuals, it is often difficult to determine who, if anyone, ought to be held morally responsible. This ethical difficulty is commonly known as the Problem of Many Hands. The aim of this paper is to propose a novel solution to this problem from the perspective of Kantian ethics. To that end, I begin by identifying three key conditions that any adequate account must satisfy in order to resolve the problem. I then argue that the Kantian framework I develop fulfills these conditions. On this basis, I conclude that my Kantian approach offers a compelling and theoretically robust solution to the Problem of Many Hands.
오시는 방법: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내리셔서 1번 출구로 나온 후 전용 정류장에서 성균관대 셔틀 탑승 (400원; 교통카드 사용 가능)
발표회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철학과인문교육연구소 연구소장 이정규 / 02-760-0208 / jeonggyulee@skku.edu
철학과인문교육연구소 조교 우인진 / jaegoi53@gmail.com
발전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