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생 출신 데이터사이언티스트 취업
- 쇼셜이노베이션융합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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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8
본 사례는 문과생 출신으로 데이터사이언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에 대해 기술한 사례로 학습 과정과 주요활동에 대해 기술되어 있습니다. 필자는 약 4년간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관련 다양한 활동을 한 내역들은 개인 블로그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Github, slideshare 등). 본 기고에서는 필자의 간단한 소개와 활동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필자는 학부과정으로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인 애드파워에서 광고와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광고 기획과 디자인, 영상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미디어 플래너 직군에 관심을 가지고 데이터를 다루는 직군을 희망했지만, 다루는 데이터가 너무 가공된 데이터라고 생각을 하고 데이터를 좀 더 깊게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한국 RFID/USN 융합학회에서 진행한 ‘R 기반 빅데이터 분석 입문 과정’을 2013년에 이수했으며, 이후 공기업에서 약 1년간 계약직으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2014년 지인들과 스타트업을 창업했습니다. 와디즈에서 500만 원 펀딩을 받으며 시작했고, 운영, 회계, 배송,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창업 후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퇴직 후 본격적으로 데이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빅데이터 동아리 활동과 함께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 분석 과정을 학습하는 강의도 수강하며 데이터 공부에 관한 관심을 키워나갔습니다.
필자가 2015년 수강한 데이터분석 활동
이후 데이터 공부를 위한 “대학원 진학”과 “취업”을 고민하며, 실제로 데이터 관련 능력을 갖추고 싶다는 생각에 대학원이 아닌 취업을 위해 패스트캠퍼스 과정을 수행하며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전반적 지식을 빠른 시간에 쌓아갔습니다. 우선 취업을 통해 현실의 업무를 쌓아본 후 더 깊은 공부를 위해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기로 하고 데이터 분석가를 채용하는 회사에 취업했습니다.
첫 회사는 입사 당시 DAU (Daily Active User)가 약 1,000만 명 규모이며, 터키, 인도,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앱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데이터 팀에 입사 후 데이터 분석이 업무에 대해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합니다.
첫째, 시니어의 부재로, 필자가 직접 업무를 찾아보며 공부하기 시작하며 시니어가 없던 상황에 살아남기 위해 책과 인터넷 강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하며 약 1년간 거의 12시~새벽 1시에 퇴근을 했다고 합니다. 입사 3개월까지는 시니어를 뽑아주길 바랐고, 필자도 시니어 면접에 참여하기도 했지만 시니어 채용이 지지부진해지자 필자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데이터 엔지니어링 경험으로, 팀 내에서 유일한 파이썬 경험자라는 이유로 서버 개발자와 데이터 ETL 과정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후 2017년 말에 서버 개발자로 직군을 바꿔 데이터 엔지니어링 경험을 쌓고 이를 사내에 도입한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그 외, 오퍼레이션 업무 지원과 개인 업무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를 퇴사한 이유는 필자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개인 공부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필자는 이후 차량공유업체인 쏘카에 입사해서 지금까지도 공부하며 데이터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최근 최적화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Operation Research부터 시작해 휴리스틱, 메타휴리스틱, 유전 알고리즘 등 기존에 알지 못했던 내용을 공부하고 익히고 있다고 합니다. 지리 데이터, 좌표 데이터를 많이 가공하며 새로운 도메인에 대해 적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머신러닝 부분은 “시계열 예측”과 “MLOps”에 대해 계속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리하면, 필자는 2013년부터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가졌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며 2016년부터 아예 데이터 분야에 몰입했다고 합니다. 2018년 첫 회사 퇴사 후 필자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학습하는 시간을 가지고, 현재 쏘카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
필자는 비전공자들도 데이터분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필자는 경영학에서 배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하며, 비전공자일 경우 코딩이나 수학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는 있지만, 본인이 할 수 있다는 목표와 본인만의 페이스대로 꾸준히 학습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작성한 다양한 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사이언스 직군에 대해 설명한 자료 “Data Science. Intro”
https://www.slideshare.net/zzsza/data-science-intro
* 데이터 인프라가 없던 환경에서 하나씩 추가하는 과정에 대해 정리한 자료 “바닥부터 시작하는 데이터 인프라”
https://www.slideshare.net/zzsza/little-big-data-1
* 출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기 위해 진행한 다양한 노력들: https://zzsza.github.io/diary/2019/04/05/how-to-study-datascience/ |
※ 다음 연재는 데이터 분석가의 주요업무, 주요 자격요건, 공부 로드맵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