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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의 교수, ‘피해자-가해자-영웅’역할 모델 통해 가자 전쟁 관련 정치수사의 국제적 분포 규명
2026-07-23사회학과 정태의 교수가 소셜미디어(X, 구 트위터)의 국가별 트렌드 데이터와 새로운 ‘역할 기반 분석 틀(Framework)’을 활용하여, 가자지구 전쟁 초기 전 세계 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난 해시태그 운동의 특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소셜미디어 속 전쟁 여론의 흐름을 간단하고 명쾌한 이론적 틀로 풀어내어 학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10월 발발한 가자 전쟁은 초기부터 광범위한 정치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저자는 특히 세계적 “진보”지식인들 사이에서 일어난 전쟁의 대칭성에 대한 논쟁을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잔젱 양측이 모두 원초적 복수심에 이끌려 행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서방의 주류 지식인들에게 의해 널리 주장되었지만,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증오심이나 복수심보다는 해방에 위한 희망의 표출로 보아야 한다는 반론이 있었다.. 정태의 교수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정치적 수사를 기초적으로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 역할인 ‘피해자(Victim)-가해자(Villain)-영웅(Hero)’ 모델을 도입했다. 동시에 전 세계 62개국의 X 트렌드에 나타난 전쟁 관련 해시태그 슬로건을 이 세 가지 역할 모델에 맞춰 꼼꼼하게 분류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거쳤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해시태그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피해자’의 고통을 알리고 평화를 요청하는 목소리(#GazaUnderAttack, #CeasefireNOW)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사용자가 사는 지역에 따라 표현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유럽과 미국 등 서구권 사용자들은 피해자의 아픔에 슬퍼하고 무력 충돌을 멈추자는 ‘인도주의적 동정’에 집중한 반면, 중동 아랍권 국가들은 피해자라는 생각과 더불어 힘든 상황을 이겨내려는 용기와 항전을 뜻하는 ‘영웅주의’ 슬로건을 강하게 표현했다. 이와 같은 차이는 흔히 서방 대 비서방의 대립으로 생각되었지만, 적어도 현 가자 전쟁에 관해서는 비아랍권대 아랍권으로 크게 나뉘는 것이 확인되었다. 전 세계적 친팔레스타인 운동이 원초적 복수심이나 반유대주의의 발현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이스라엘을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구호는 매우 적게 나타났으며, 팔레스타인에 대한 전투적 지지는 대부분이 영웅주의에 기반하여 표현되었다. 이와 반대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해시태그 운동은 상대를 비판하는 ‘가해자 규탄 및 고발’메시지(#HamasTerrorists)가 중심을 이루었고, 영웅을 강조하는 내용은 거의 발견되지 않는 독특한 모습을 보였다. 정태의 교수는 힘의 차이가 큰 분쟁 상황에서 약자 측은 희망을 품기 위해 '영웅'의 이미지를 찾는 반면, 강자 측은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상대를 지적하는 '가해자 규탄'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태의 성균관대 교수는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정치적 수사의 대칭성과 비대칭성, 인도주의 대 반제국주의, 서방과 비서방의 간국 등 피식민 주체들에 의한 폭력과 관련한 오래된 주제들이 활발하게 논의되었지만, 개념의 체계화가 부족한 상태였으며 경험적인 검증도 부족한 상황이였다”며 “이번 연구가 세계적 친팔레스타인 운동에 대한 오해를 해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시간 경과에 따른 지역별 친팔레스타인 여론의 구조 변화 및 해시태그 총량 비교 출처 : 에스프레스(S-PRESS)(https://www.spressnews.com) 출처 : 에스프레스(S-PRESS)(https://www.spressnews.com)
이해나 교수, 행복이 가득한 집의 '시니어에게 친절한 도시 사회 만들기' 인터뷰 진행
2026-06-17이해나 교수, 행복이 가득한 집 잡지와 진행했던 "시니어에게 친절한 도시 사회 만들기"라는 인터뷰 진행(사진: 이우경)
성균관대 사회학과 김지범 교수 연구팀, 2026 한국조사연구학회 한국갤럽학술논문상 수상
2026-06-10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김지범 교수, 김혜린 석사 과정생, 그리고 City St George’s, University of London의 European Social Survey(ESS) 4명(Rory Fitzgerald, Eric Harrison, Gianmaria Bottoni, Loren Ma)이 공동 수행한 논문 「우편 기반 웹 응답 유도 방식을 통한 패널 충원 조사: 한국 확률 기반 온라인 패널(KPOP) 구축을 위한 예비 연구」가 한국조사연구학회가 수여하는 ‘2026 한국갤럽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한국조사연구학회는 사회조사 및 통계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조사연구와 방법론 발전을 위해 2003년부터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후원으로 한국갤럽학술논문상(Gallup Korea Award)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외 주요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총 54편의 학술논문이 경쟁한 가운데 학문적 우수성과 조사연구 분야에 대한 기여도를 인정받은 논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김지범 교수 연구팀의 논문의 가장 큰 의의는 국내 최초로 확률표집을 기반으로 한 우편 기반 웹 응답 유도 방식의 패널 충원 조사를 실시했다는 점에 있다. 응답률 하락과 조사 비용 증가로 인해 양질의 조사자료 확보가 점차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신뢰도 높은 사회조사 자료를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상은 연구 성과의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국내 조사방법론의 발전과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3-24사회학과 한상원 교수, 인재 채용 전략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다양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퍼널의 끝 (Tip of the Funnel)’ 전략 규명 사회학과 한상원 교수(공동 제1저자)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원신재 교수는 최근 경영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Strategic Management Journal에 「Hiring at the Tip of the Funnel: Externalizing the Work of Integrating and Coordinating Diverse Human Capital」 논문을 게재하였다. 이번 연구는 기업이 외부에서 인재를 채용할 때 발생하는 핵심적인 딜레마, 즉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확보하려는 노력과 동시에 서로 다른 조직 배경을 가진 인재들을 통합하는 데 드는 비용 사이의 긴장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기존 연구들이 주로 개별 인재 이동이나 특정 기업 간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본 연구는 기업 간 인재 이동 전체를 하나의 사회연결망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서 기업이 차지하는 구조적 위치가 성과를 좌우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 [그림 1] 인재 이동 연결망에서 채용 기업의 위치 논문의 핵심 개념은 ‘퍼널의 끝 (Tip of the Funnel)’이라는 독특한 연결망 내의 위치이다. 그림 1은 이러한 구조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데, 기업의 채용 전략을 직접 채용의 다양성과 간접 채용의 다양성이라는 두 축으로 구분하여 제시한다. 여기서 가장 주목할 점은 기업이 직접적으로는 소수의 특정 기업들로부터 인재를 채용하지만, 그 소수의 기업들은 다시 매우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인재를 받아들이는 구조이다. 이러한 위치에 있는 기업은 다양한 배경에서 축적된 지식을 간접적으로 흡수하면서도, 실제로는 제한된 출처에서 인재를 채용하기 때문에 조직 내 통합과 조정에 드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다시 말해, 인재 다양성의 이점은 유지하면서도 통합의 부담은 인재를 공급하는 중간 기업들에게 전가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 [그림 2] 2016년 기준 Nvidia를 중심으로 한 인재 이동 연결망 이러한 이론적 논의는 Nvidia 사례를 통해 명확하게 확인된다. 2016년 Nvidia는 소수의 기업으로부터 인재를 집중적으로 채용하는 동시에, 그 기업들 (예: Cisco와 Intel)이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인재를 유입하는 구조에 위치함으로써 ‘직접은 집중, 간접은 다양’한 퍼널의 끝 위치를 점유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연결망 구조 속에서 실제로 높은 혁신 성과를 보였다는 점이 확인된다. 이는 그림 2에서 나타나듯 소수의 공급 기업 뒤에 넓은 간접 연결망이 연결된 구조가 성과로 이어짐을 보여주는 것으로, 결국 기업 성과는 단순히 많은 기업에서 채용하거나 특정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채용의 집중성과 간접 채용의 다양성이 결합된 연결망 구조 자체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연구는 이러한 효과가 모든 기업에서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조직 문화의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도 밝혀냈다. 조직 문화의 강도와 일관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퍼널의 끝 위치에서 얻는 이점을 더욱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유입되더라도, 강한 조직 문화가 이들을 빠르게 사회화하고 조직의 목표에 맞게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결국 연결망 구조와 조직 문화가 결합될 때 기업 성과가 극대화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연구는 채용 전략을 단순한 인적자원 관리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연결망 구조와 연결된 전략적 선택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특히 기업이 더 많은 곳에서 인재를 채용할 것인지, 아니면 특정 기업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기존의 논의를 넘어, 어떤 구조적 위치를 점할 것인가라는 새로운 질문을 제기한다. 한상원 교수는 “기업은 무작정 다양한 곳에서 채용하기보다, 이미 다양한 인재를 통합해온 기업들로부터 선별적으로 채용하는 전략을 통해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인재 이동 연결망을 활용한 새로운 경쟁 전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설명하였다.
2025-05-21사회학과 구정우 교수가 '생生 존zone 십ship:협력개인의 출현' 서적 을 출간하였다. 책에서는 2024년 7월 10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하여 5 명당 1명은 노인인구인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686 (60년대생, 80년대 학번, 60대 나이)으로 대표되는 기성세대, 돈과 체력, 정보력까지 손에 쥔 가장 부유한 은퇴세대이다. 한편, 메르스, 세월호, 코로나, 이태원참사까지 겪은 20대 초반의 젊은 세대는 급여의 40%를 세금으로 낼 날이 멀지 않았다. 은퇴했지만 더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아버지 세대와 취업하고 싶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독립도 두려운 자녀 세대는 의견출동과 입장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입맛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듯,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행동 양상은 옳고 그름이 아닌, 각자의 서사와 맥락에서 이뤄짐을 이해할 때 새오룬 해법을 도출할 수 있다. 이 책은 그해법으로 공멸 아닌 공존, 핵개인을 제세하면서 우리 사회가 앞으로 갈 방행을 모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