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연구소 SERI Economic Review 창간
2026-10-12
경제대학 경제연구소(Sungkyun Economic Research Institute, SERI)가 공식 학술지 『SERI Economic Review』를 창간했다. 1970년 설립 이후 반세기 넘게 경제 이론·실증·정책 연구를 이어온 경제연구소가 축적된 연구 역량을 학제 간 융복합 연구로 확장한 새 학술지다. 창간호에는 학계와 산업 및 정책 현장의 전문가 23명이 인공지능과 기후, 금융, 기업경영, 산업정책, 공공행정, 의료, 문화, 주거, 안보까지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경제학의 시선으로 읽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더했다. 본교에서는 김준영 명예교수(제19대 총장·前학교법인 성균관대 이사장)가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서 출발해 AI 경제와 휴먼경제(human-centered economy)가 함께 지켜야 할 경제의 품격을 모색했다. 김영한 명예교수는 양자적(quantum) 사고에서 국제무역과 금융정책의 새로운 조정 가능성을 찾았다. 강성만 경제학과 교수는 범죄와 형사사법을 유인과 선택의 문제로 읽으며 인간의 판단과 AI 예측의 결합을 탐색했다. 김광수 경제학과 교수는 금융위기 이후 경제학이 제도·네트워크·불평등을 포용하며 확장되는 흐름을 조명했고, 서재은 경제학과 교수는 가시적 성과와 실질적 사회 기여의 간극을 통해 고용·교육·연구개발의 평가와 보상 체계를 되짚었다. 학문의 경계를 넘는 문제의식도 돋보인다. 구정우 사회학과 교수는 작은 마케팅 판단이 불매와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시대에 기업이 갖춰야 할 사회적 감수성과 조기경보 역량을 제시했다. 권영욱 화학과 교수(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은 금융자산의 팽창을 에너지와 자원의 물리적 한계에 비춰보며 성장에 관한 오래된 통념을 되물었다. 박은일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는 AI가 생산·노동·불평등을 변화시키는 연구 대상인 동시에 예측과 모의실험의 비용을 낮추는 연구 도구임을 조명했다. 최훈석 심리학과 교수(인문사회과학캠퍼스 부총장)은 AI·기후·공급망 위기가 중첩된 대전환기에 기술·인간·자연·제도를 함께 바라보는 통섭적 시야를 제안했다. 외부 필진으로는 서울대 경제학부 이준구 명예교수가 주택 공급의 시차와 투기 수요의 사회적 비용을 짚으며 일관된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울대 의과대학 김지원 교수는 혁신 신약이 늘리는 생존 가능성과 감당하기 어려운 치료비 사이에서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과 분배정의를 함께 물었다. 이 밖에도 정부, 언론, 컨설팅(BCG), 국방, 커뮤니케이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원고가,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에 대하여 경제학에 기반한 학제간 접근 방법을 통해 혜안을 제시하였다. 양 캠퍼스 부총장, 명예교수와 신진 연구자가 함께한 구성은 창간호의 세대 및 학문적 포용성을 보여준다. 류두진 경제연구소장 兼 편집위원장은 창간사를 통해 급변하는 경제 환경을 살피고 미래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학술지를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SERI Economic Review는 경제학의 엄밀한 질문에 다른 학문과 현장의 경험을 연결하며, 시대의 복합적인 문제를 더 넓고 깊게 읽는 새로운 지면을 지향한다. SERI Economic Review는 경제연구소 홈페이지(https://swb.skku.edu/sier)에서 본교 구성원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출처 : 에스프레스(S-PRESS)(https://www.spres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