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문초록
滄溪 林泳(1649~1696)은 17세에 李端相에게 수학하기 시작한 후, 13년 연상의 외숙 趙聖期, 金昌協 등과 학문적으로 깊이 토론하는 한편, 소론의 朴世采, 南九萬과도 가까이 지냈다. 임영은 젊어서 경전 대문과 朱子 註와 大全本 小註까지 숙독하고 主一工夫를 專習했다. 동시에, 騈文을 익히고, 《事文類聚》를 열람하여 典故에 밝았다. 1688년 성균관 대사성을 거쳐 이후 이조참의에 이르기까지 知製敎를 兼帶하면서 館閣文을 다수 製述했다. 이로써 창계는 일생 騈文, 程式詩, 述志詩 등에서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했다. 임영은 ‘因文入道’의 학자로 손꼽힌다. 이는 詞章에 주목했지만 사장에 매몰되지 않고 사장을 도구로 삼고 사장을 극복하고 도학을 닦았다는 뜻이다. 본고는 《창계집》 수록의 시문과 경해, 《辛酉日錄》 등의 과거 관련 기록을 통해 임영의 격물치지와 하학상달의 공부법 확립과 그 문학 표현 양상을 살펴보았다.
주제어 : 滄溪, 林泳, 李端相, 趙聖期, 金昌協, 朴世采, 南九萬, 李珥, 程復心, 知製敎, 館閣文, 騈文, 「義勝記」, 因文入道, 《陸宣公奏議》, 《辛酉日錄》, 《讀書箚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