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집(2024.03)] 雨坪 黃麟老의 『八衍文』에 대하여
- 金原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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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국문초록 雨坪 黃麟老(1785~1830)는 18~19세기 상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영남학파 남인이다. 立齋 鄭宗魯의 문인이고, 嶺南 三文章 중 한 사람이며, 문장은 六經古文과 百家를 바탕에 두었다. 저서로 『雨坪遺稿』와 『팔연문』이 있다. 『팔연문』은 황인로가 1829년에 자신의 저술과 삶 가운데 ‘衍文’이라 생각하는 것 8종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본고에서는 그의 아들 黃萬善이 眉叟篆으로 쓴 정사본을 다루었다. 연문 8종은 「東箴」, 「景嶽」, 「愚頌」, 姓銜을 析字한 것, 篆書로 필사한 것, 「八衍文序」, ‘팔연문’이라 제목 붙인 것, 본인이다. 황인로에게 연문이란 자신을 온전히 할 수 있도록 보충해주는 것으로, 그저 군더더기가 아닌 ‘천성, 가문, 취미’ 등으로 모두 황인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들이다. 주제어 : 雨坪, 黃麟老, 雨坪遺稿, 八衍文, 衍文, 嶺南三文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