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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동계 중국대학원 학위수여식 개최
- 중국대학원(원장: 천 보 교수)은 2월 18일(토) 국제관에서 2023년 동계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졸업생 및 가족과 중국대학원 교수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총 22명의 중국대학원 학생들에게 중국학 석사학위가 수여되었다. 천 보 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정치적으로 한중관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복잡한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인재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양국 무역을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 인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며, 이에 따라 중국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중국 전문가들이 국제 무대에서 역량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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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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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코노미조선]칩(Chip) 4 동맹과 한국의 선택
- 세계는 바야흐로 반도체 패권 경쟁 시대에 돌입했다. 미·중 갈등 속에서 반도체는 이제 일반 상품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핵심 부품이자 안보 상품이다. 반도체 전쟁에서 이기는 자가 미래 산업을 제패하고 첨단무기,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반도체 제조 능력 강화 필요 미국은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다. 세계 시장 점유율에서도 50.8%로 세계 1위(2위 18.4% 한국, 3위 9.2% 일본, 4위 6.9% 대만, 5위 4.8% 중국)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세분해서 보면 메모리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주도하고 있지만, 팹리스(반도체 설계)는 퀄컴, 엔비디아(NVIDIA), AMD 등이 포진한 미국이 59.3%를 차지하고 있으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TSMC, UMC가 포진한 대만이 60.4%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제조 능력이다. 미국은 생산 능력으로만 보면 세계 5위(1위 21.4% 대만, 2위 20.4% 한국, 3위 15.8% 일본, 4위 15.3% 중국, 5위 12.6% 북미)다. 1990년 미국은 세계 반도체의 약 37%를 생산했지만, 지금은 12%만 생산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부가가치가 높은 설계, 장비 등에 치중하고 제조는 해외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업구조는 중국이 ‘중국제조 2025(2015년 5월 중국 국무원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발표한 산업고도화 전략)’와 ‘기술로드맵’을 발표한 2015년부터 미국에 경종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의 ‘중국제조 2025’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중국은 그동안 글로벌가치사슬(GVC) 하단의 단순한 조립단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품, 소재 등을 국산화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는 2025년까지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올려 세계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웅대한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한 미국 등 서방의 반응은 상당히 냉랭했으며, 그동안 중국이 경제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습득한 기술 발전이 정당한 대가 없이 각종 압력과 불법행위로 이뤄졌다는 것이 부각됐다. 심지어 미국은 중국제조 2025가 미국에 대한 경제적 침략행위라고 규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대의 무역 협상 과정에서도 미국은 시장개방,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외에도 불법적 기술 침탈 행위 등에 대한 대응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중국의 기술 사용료 지급액을 보면 중국의 고성장과 괴리가 커 미국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그리고 중국의 체제 변화에 대한 미국의 희망이 헛된 것임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미국의 대중국 견제가 시작됐다. 중국제조 2025에서 명시한 10대 산업 가운데 가장 중요하고 중국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 반도체다. 다른 산업과 달리 반도체만은 외국과의 협력을 희망했지만, 미국의 대중국 기술이전 금지로 물거품이 되고 있다. 2020년 40% 달성 계획을 이루지 못한 것은 물론 2025년까지 70%에 도달하겠다는 것은 너무 낙관적인 계획이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순수 중국 업체(SMIC, Huahong 등)를 기준으로 한 국산화는 아직 6% 정도에 불과하고, TSMC,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중국 진출 외자 업체를 모두 합쳐도 국산화율은 16%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러한 중국 반도체 산업의 기대 이하 효과는 앞으로 미국의 견제가 더 강화되면서 지금보다 훨씬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년 5월 이후 화웨이는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SMIC는 네덜란드의 ASML이 생산하는 첨단 노광장비(EUV)를 수입하지 못해 첨단 반도체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다. 아울러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EDA)의 수출 통제도 추진 중이어서, 중국이 그나마 강세를 보였던 설계 부문에서도 복병을 만나게 됐다. 미국의 ‘칩 4’ 동맹 제안 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반도체 생산의 안정화를 위한 공급망 형성을 위해 ‘칩(Chip) 4’ 동맹을 추진 중이다. 트럼프와 달리 가치와 동맹을 중시해온 조 바이든 행정부는 동맹국인 한국(메모리, 파운드리), 대만(파운드리), 일본(소재, 장비)과 함께 미국(원천기술, 장비, 팹리스)이 주도하는 반도체 공급망을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미국의 제안에 일본과 대만은 이미 가입을 확정했고 한국은 중국과관계를 고려해 아직 검토 중인 상황이다. 미국도 중국의 반발을 의식해 ‘칩 4’는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안정적 생산을 위해 공급망을 안정화하기 위한 동맹이라고 언급하고 있으나 중국의 참여를 용인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중국을 배제하기 위해 고안된 동맹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지금 전개되고 있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은 반도체인데, 미래 산업 주도권을 넘겨줄 수도 있는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을 견제하지 않고 중국과 함께 간다면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한국도 결국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겉으로나마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은 삼성전자 반도체 수출의 60%가 중국 시장일 정도로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이다. 한국이 중국 시장을 위해서 ‘칩 4’ 동맹을 포기한다면 그것은 현재의 시장을 위해서 미래 시장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국이 반도체 강국이라고 하나 비메모리보다 규모가 작은 메모리 반도체에서 1등일 뿐이며, 설계-제조-검사-포장 등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만 세계 최고인 셈이다. 미국이 마음먹고 한국 반도체 산업을 고사시키고자 한다면 우리도 중국 반도체 산업처럼 미국으로부터의 기술 도입이 끊겨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한국의 ‘칩 4’ 참여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며, 우리는 오히려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산업 부흥을 막아주는 것을 활용해 우리와 중국 간의 반도체 산업에서의 기술 격차를 더욱 확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공급망 동맹 협상에서 한국의 독자적 이익 확보해야 미국이 중국과의 공급망 분리에서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료기기, 희토류 등 네 개 품목이다. 이어서 추가로 검토, 추진하고 있는 분야가 통신 기술, 운송, 에너지, 식품 생산, 국방, 공중보건 등이다. 따라서 반도체 산업에서의 ‘칩 4’ 동맹,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의 배터리, 핵심 광물(희토류, 리튬 등)에서의 안보 파트너십(MSP)뿐만 아니라 위에 언급한 통신 기술, 운송, 에너지 등 2차로 분리 추진 중인 품목에서의 동맹 등도 추가로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요즘 미국의 IRA 통과로 대미 수출하는 한국 자동차가 보조금에서 제외됨에 따라 한국의 이익이 침해당하게 됐다고 난리다. 이제 중국뿐 아니라 미국도 자국 산업을 육성하고 지키기 위한 산업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 산업 정책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 자국 기업을 키우는 정책이다. 자국 이익이 우선이고 그다음이 동맹이다. 냉혹한 국제 환경하에서 우리의 독자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해야 할 중대한 시기다. 박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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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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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하계 중국대학원 학위수여식 개최
- 중국대학원(원장: 천 보 교수)은 8월 27일(토) 국제관에서 2022년 하계 학위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졸업생 및 가족과 중국대학원 교수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총 15명의 중국대학원 학생들에게 중국학 석사학위가 수여되었다. 천 보 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정치적으로 한중관계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복잡한 상황에서 중국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인재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며, 이에 따라 중국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중국 전문가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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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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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중국시장연구학회(CAMRS) 연구보고서
-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의 연구모임인 중국시장연구학회(China Market Research Society, CAMRS)는 다양한 주제와 활동을 통해 중국을 연구하여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목적으로 2018년 설립되었습니다. 참스는 그 동안 다양한 공모전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학기 중에는 중국의 최신 이슈를 주제로 연구 토론을 진행하며 원우 간 네트워크 형성과 학업 증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2022년도 1학기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럭셔리 시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관련 연구보고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중국시장연구학회(CAMRS)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2년도 1학기 참스 회원: (왼쪽부터) 오지희(19기), 구선민(20기), 추병재(21기), 이채은(21기), 양진호(20기), 이상윤(20기), 류호승(20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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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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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컴퍼니 중국시장진출전략 보고회 개최 한중비즈니스캡스톤디자인 장학금 수여
-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CHEN BO 원장)은 화성상공회의소(박성권 회장), 화성시 기업 ㈜미래컴퍼니(김준구 대표이사)와 함께 지난 6월 8일 성균관대학교 국제관에서 ㈜미래컴퍼니 수술 로봇 ‘Revo-i(레보아이)’의 중국시장진출을 위한 최종전략 보고회 및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였다.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의 <한중비즈니스캡스톤디자인> 과목에서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중국진출 전략 수립을 위해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미래컴퍼니의 수술로봇 Revo-i에 대한 중국 의료기기 시장현황, 소비자 및 경쟁자 분석 등을 바탕으로 실제 기업에 유의미한 결과물 도출을 이끌어 내었다.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은 화성상공회의소, ㈜미래컴퍼니와 함께 지난 3월 3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2년 1학기 <한중비즈니스캡스톤디자인> 교과과정(3학점)을 진행하였고, 이번 중국시장진출전략 보고회를 통해 한 학기 동안의 성과물을 김준구 대표이사와 실무진 앞에서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학금 수여식에서 화성상공회의소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BTF’팀과 ‘퓨처스타이거’팀 9명에게 총 400만원을 수여했다. 장학금을 수여받는 'BTF'팀 장학금을 수여받는 '퓨처스타이거'팀 화성상의 박성권 회장은 “이번 조사보고가 미래컴퍼니의 중국시장진출에 디딤돌이 되어 레보아이가 해외의 많은 환우들을 치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겠다”며 “앞으로 화성상공회의소가 기업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여 미래컴퍼니와 같은 우수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이사는 “기대 이상의 전문적인 자료조사와 분석에 만족스럽고, 이번 프로젝트 보고서가 수술로봇 레보아이의 중국시장진출의 좋은 양분이 될 것 같다”며 “프로젝트를 이끌어주신 노은영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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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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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위안화 기축통화 경쟁 2035년 전후 본격화”
-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인터뷰 “달러 패권 요지부동 2049년 달러-위안화 패권경쟁 시작” “中 위안화 2035년 세계 3위 결제통화 가능성 높아” “1위 수출대상국 중국 의존 당분간 불가피, 절대적 안전운행 필요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국제통화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를 밀어내고 80년 넘게 금융 지배권을 유지했던 달러패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음도 요란하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축통화 전쟁 현황과 달러에 도전장을 던진 위안화의 현주소를 알아봤다. 푸단대 경영학박사 출신인 전 소장은 중국 경제전문가(경희대 객원교수)로 활동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통화시장의 변화가 있는데. “사우디나 러시아의 비달러 석유결제 움직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국제무역과 금융거래에서 기본 결제수단으로 달러의 위상은 견고하다. 2020년 사우디의 석유수출금액은 1137억달러이고 러시아는 726억달러에 불과하다. 아직까지는 ‘찻잔 속의 태풍’으로 볼 수 있다” -미중 패권 경쟁시대 중국이 사활을 건 위안화의 국제화 현황은. “기축통화로서 달러와 경쟁을 하려면 적어도 중국이 세계 1위 GDP(국내총생산) 국가가 된 2035년 전후가 될 것이다. 중국 공산당은 건국 100주년을 맞는 2049년 군사력에서 미국과 대등한 위치에 오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계획이 실현된다면 2050년 전후로 본격적인 기축통화 전쟁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조건은 “기축통화는 경제력, 군사력, 금융력의 종합적 귀결이다. 위안화의 경우 경제규모(GDP)에서 미국을 추월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군사력과 금융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중국은 위안화 역외금융센터 등을 통해 무역에서 결재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무엇보다 금융시장 개방을 통해 전 세계가 위안화 금융상품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 중국은 금융산업이 낙후돼 자본 시장 개방조차 늦추고 있다. 중국도 최소 30년 이상이 걸리는 장기 프로젝트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미친 영향은. “기존의 무역·기술 전쟁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공급망 전쟁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다. 중국이 최대 원유 수입국이자 주요한 곡물 수입국이라는 점에서 중국 경제가 받은 충격은 크다. 미국의 경우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을 길들이고 올 11월 중간선거에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미국이 직접 참전을 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면서 항전을 독려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 -미중 패권 시대 한국경제의 목표와 방향은. “코로나·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기술이 있어도 공장과 원자재가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한국은 미중 공급망 전쟁(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에서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한국의 대중 수입 의존도가 50% 이상인 품목이 1088개나 되고 70% 이상인 취약품목도 653개에 달한다. 적어도 5년은 안미경중(安美經中·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의 시대를 벗어나기 어렵다. 한국의 제1위 수출국에 대해 절대적인 안전운행이 필요하다.” -우리는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 “중국은 반도체가 없고 미국은 배터리가 없다. 한국이 미중 전략경쟁에서 레버리지로 삼을 수 있는 것은 외교가 아니고 이들 기술과 생산능력이다. 반도체와 배터리는 단순한 재벌의 수익사업이 아니라 국가의 안보산업, 전략산업이다. 파격적인 지원과 독보적인 입지를 유지해야 한국이 미중 패권경쟁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오일만 논설위원 [출처: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원문 바로보기: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505500024&wlog_tag3=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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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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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신문][금요진단] 러시아 스위프트 제재의 의미와 세계경제 영향
- 러시아 스위프트 제재의 의미와 세계경제 영향 2월 27일 유럽연합(EU) 영국 미국 캐나다는 러시아 주요은행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s,SWIFT) 시스템 사용을 차단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SWIFT 사용배제는 업계에서 '금융 핵폭탄'으로 불릴 정도로 강력한 제재에 속한다. 이의 시행은 세계와 러시아간 무역 및 금융 흐름의 대부분이 차단된다는 말과 같다. SWIFT는 1973년 벨기에에서 발족된 국제은행간통신협회로 각국 주요은행 상호간의 지불·송금업무 등을 위한 데이터 통신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법인단체다. 각국 은행들이 이 시스템에 접속해 다른 국가의 은행들과 연결한다. 결제 요청 메시지는 각종 보안이 걸려있어 추가 확인없이 곧바로 이행된다. 따라서 SWIFT는 국제무역의 자금결제·운영의 핵심기반이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 은행들이 SWIFT에 접속하지 못한다는 것은 러시아가 세계 무역과 금융, 자본시장에서 차단되어 고립된다는 의미다. 앞으로 러시아 기업은 물론 개인도 수입대금을 지불하거나 수출대금을 받기 힘들고 해외에서 돈을 빌리거나 투자하기 어려워진다. 물론 결제는 결국 양국 은행간 사전협의로 전화나 메시지, 이메일이나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비효율적이고 안전하지 않으며 막대한 비용이 드는 일이다. 현재 SWIFT에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지역의 1만1000여개 금융기관이 가입하고 있으며, 매일 최대 4200만개의 금융정보와 수조 달러의 자금을 처리한다. 2021년 말 기준 SWIFT 시스템에서 미국 달러, 유로, 파운드, 위안화 결제 사업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40.5%, 36.7%, 5.9%, 2.7%다. 달러·유로화 중심의 결제가 많으며 위안화 국제결제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립 표방하지만 미국 영향력 크게 작용 SWIFT 주요 구성원은 미국과 EU 국가들이다. SWIFT는 전세계 대부분의 자금이체 정보를 장악했으며 그중 40% 이상이 미국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미국이 이를 상업적 도구에서 정치 도구로 변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9.11테러 이후 미국은 반테러라는 명목으로 SWIFT 시스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왔고, 2011년부터 공식적으로 SWIFT 시스템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SWIFT가 거듭 중립을 강조해왔지만 미국 달러가 지배하는 국제통화체제 아래서 SWIFT가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고, 강대국의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SWIFT 경영진은 25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있다. 주식비중 상위 6개국은 각 2명의 이사를 선출해 총 12명의 의석수를, 주식비중 7위부터 16위까지의 국가는 각각 1명의 이사를 선출해 총 10명의 의석수를 차지한다. 나머지 3명의 이사는 회원국에서 공동지명해 선출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스위스는 각각 2개의 이사회 의석을 보유하고 있다. 1983년 SWIFT에 합류한 중국은 2018년 처음으로 이사회 1개 자리를 부여받았다. 미국은 3가지 채널을 통해 SWIFT 시스템 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선 미국은 이사 2석에, 대부분의 경우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어 SWIFT 시스템 운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 9.11 테러 이후 미 의회는 국제긴급경제권법(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Rights Act)을 통과시켰다. 이 법으로 미국정부는 SWIFT 시스템에서 '테러리스트 활동과 관련된 금융거래 및 자본흐름에 대한 정보'를 언제든지 얻을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SWIFT는 미국의 요청으로 뉴욕에 지부센터를 설립하고 미국 달러 결제 시스템인 칩스(CHIPS)와 연결했다. SWIFT 결제의 40.5%를 차지하는 달러의 궁극적인 공급자로서 미국은 CHIPS를 통해 SWIFT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시켰다. 인플레 상승, 금융시장 불안 증가 현재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 금융 시스템과 SWIFT 간의 연결을 완전히 끊지 않았다. 석유와 천연가스 결제는 아직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유럽경제가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성급한 제재가 러시아 경제에 미칠 타격 또한 크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경우 다른 결제 시스템이나 암호화폐 등을 통해 국제거래를 할 수도 있다. 러시아가 SWIFT 시스템에서 제외되면 위안화 결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것은 러시아의 '탈달러화'를 가속화시키고 중국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를 끌어올릴 것이다. 2014년 크림반도 사태 당시 미국이 SWIFT 시스템 차단을 여러차례 위협한 이후 러시아는 외환보유액 중 위안화 금 등의 비중을 늘리고 자체 국제거래청산결제시스템(SPFS)을 개발하는 등 '탈달러화'를 위한 준비를 해왔다. 중국 역시 자체 은행 간 국제결제시스템(CIPS)을 2015년 설립했으며, 위안화 국제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위안화 칩스에는 2021년 8월 현재 1211개 은행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거래금액은 약 연간 11조달러이다. 주요 사용 국가는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 터키다. 어쨌건 우크라니아전쟁으로 세계경제는 위기에 직면했다. 첫째, 러시아에 대한 SWIFT 시스템 사용배제는 무역경로를 통해 전세계 에너지와 식량 부족 사태를 심화시킬 것이다. 이로 인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2020년 기준 러시아 원유 수출량은 전세계의 11.1%로 세계 2위다. 이중 약 50%를 EU로 수출한다. 천연가스는 전세계 수출량의 1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약 45%를 EU로 수출한다. 주요 수출국은 독일과 이탈리아 네덜란드다. 2021년 이후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수급 부족, 에너지 전환 등의 영향으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2월 말 기준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해 최근 7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수준은 40년 만에 최고치다. 러시아 SWIFT 시스템을 차단하면 에너지 공급 통로를 차단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고공행진 중인 에너지 부족과 인플레이션 상승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능력을 심각하게 약화시켜 원유가격 급등을 부추기게 되는 것이다. 둘째, SWIFT 시스템 러시아 사용배제는 채권시장을 통해 글로벌 금융안정 시스템을 위협할 수도 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2021년 Q3 기준 각국 은행의 러시아 채권 보유액은 약 1215억달러로 이탈리아 20.8%, 프랑스 20.7%, 오스트리아 14.4%, 미국이 12.1% 순이다. 러시아 SWIFT 시스템 차단은 부채상환 불능으로 유럽과 미국 은행권에 자산 손실 위험을 초래해 글로벌 유동성과 금융기관 대차대조표를 위협할 수 있다. 또한 금융제재 동참 국가 확산, 시장 공포심리 확산, 투자자의 위험선호 감소와 금 등 안전자산 투자 확대, 신흥시장 자본 철수와 함께 미국 등 선진국으로의 자금유입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요동칠 수밖에 없다. 중국경제 금융시장 위험도 증가 마지막으로, 중국의 무역거래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간접적인 영향은 커질 전망이다. 2021년 기준 중국의 대(對)러시아 무역 규모는 중국 수출입의 2.42%를 차지한다. 중러무역은 위안화 결제가 가능해 SWIFT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어 무역 채널을 통한 직접적인 영향은 적다. 그러나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로 지정학적 충돌이 격화되면서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증가, 위험회피자산의 미국 자본회류 등이 복잡하게 얽혀 중국경제와 금융시장에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다. 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출처: 내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원문 바로보기: http://www.naeil.com/news_view/?id_art=41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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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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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비즈니스캡스톤디자인> (주)미래컴퍼니의 중국시장 진출전략 중간발표
- 중국대학원 원우 여러분 안녕하세요. 중국대학원은 화성상공회의소, ㈜미래컴퍼니와 함께 "우리나라 중견‧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안"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한중비즈니스캡스톤디자인> 수업을 통해 ㈜미래컴퍼니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및 마케팅전략 도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4일, ㈜미래컴퍼니를 방문하여 수술로봇 ‘Revo-i(레보아이)’도 직접 체험해보았고, 김준구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 앞에서 “중국의 수술로봇 시장에 대한 4C분석”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는 중국대학원의 자료가 실무에서 매우 필요한 내용으로 향후 전략도출까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왼쪽부터 화성상의 구대완 본부장, 미래컴퍼니 김준구 대표이사, 중국대학원 노은영 교수, 19기 오지희, 20기 구선민, 미래컴퍼니 이호근 전무, 조창연 팀장, 황지석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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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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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韓中관계, 경제력, 기술력이 외교력이다
- 한중관계 경제력, 기술력이 외교력이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중전략에 논란이 많다.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안미경중(安美經中)전략'이 수명을 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한미동맹, 1대교역국 중국으로부터 오는 무역흑자는 최근 20년간 변함이 없었다. 앞으로도 중국을 대체할 무역상대국도 미국을 대체할 안보동맹은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적어도 5년 안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미래에도 여전히 '안미경중'이다. 표심(票心)에 목숨 거는 정치는 큰소리로 떠들지만, 돈심(錢心)에 목숨 거는 경제는 은밀하게 조용히 실행해야 하는데 새 정부 출범 앞두고 정치공약이 너무 세다. 사드, 쿼드문제를 언급한 한국에 대해 이를 실행한다면 중국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그 피해는 정치가 아니라 고스란히 기업과 국민이 떠안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지만 그간 어업분쟁부터 최근의 사드 분쟁까지 한·중관계는 바람 잘 날 없었다. 한국은 8명의 대통령이 바뀌었고 중국은 3명의 주석이 바뀌었지만 한·중간의 무역은 계속 늘어났다. 2017년 사드배치 이후 5년 중 반중정서가 최악인 2021년에도 한·중간의 무역은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한·중관계, 외교와 국민정서가 문제라고는 하지만 한·중관계의 핵심은 경제력, 기술력이었다. 중국의 한국에 대한 태도변화가 문제지만 그것은 경제력에 답이 있다. “가게가 커지면 종업원이 손님을 깔본다” 말은 한·중관계에 딱 들어맞는 말이다. 1993년 한국의 GDP는 중국의 83%였지만 2021년에 11%로 추락하자 중국이 거만하게 나오는 것이다. 한국, 중국을 버려야 산다? 한국은 대중국 문제를 냉정한 이성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고 분노한 감성으로 접근한다. 반중정서는 한국만의 일이 아니고 전세계 공통현상이다. 반중정서는 중국이 코로나로 자초한 일이고 중국의 오만과 무례가 만들어낸 것인데 이를 한국 내부의 문제로 보는 것은 과하다. 일본, 호주, 미국은 한국보다 더 반중정서가 높다. 반중정서도 당당하게 야기하고 이를 외교협상의 수단으로 활용하면 된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반중정서가 아니라 한국의 경쟁력이다. 한·중·일의 삼각무역 구조도 끝났고, 중국에서 전통산업의 선발자 우위도 끝났다. 한국의 무역흑자 중 83%가 중국에서 오지만 문제는 반도체를 제외하면 전통산업에서는 무역적자다. 세계 5위의 자동차생산국 한국자동차업계의 중국시장점유율은 10%대에서 1%대로 추락했고 세계 1위의 스마트폰 판매업체의 중국시장점유율이 0%다. 이것이 적나라한 한국의 대중국 경쟁력의 현실이다. 한국 대중 제조업의 리밸런싱이 필요하다. 중국과의 경쟁에서 포기할 산업, 협력할 산업, 우위에 선 산업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중국의 공장에 돈 묻던 시대는 갔고 중국 시장과 기술에 돈 묻는 시대가 왔다. 중국에서 R&D하고 중국기업에 투자하고 금융으로 리밸런싱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전쟁으로 땅이 피로 물들 때, 고수는 땅을 산다고 한다. 남들이 빠질 때 들어가고 들어갈 때 빠져야 한다 한국 전통제조업의 “탈(脫)중국”과 소비재산업과 금융업의 “진(進)중국”을 서둘러야 한다. FTA(자유무역협정), 한한령(限韓令) 타령은 이제 그만할 때가 되었다. 한국기업이 중국에 밀리는 것은 관세가 높아서 중국에 수출 못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농업시대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지만 정보시대에는 5년이면 강산이 두 번도 더 변한다. 대장금과 대발이 아버지의 한류 콘텐츠 신화는 2017년에 끝났다. 5년이 지난 지금도 한류가 먹힐 거라는 것은 오산이고 한한령 해제에 저자세로 매달리는 우를 범하면 안 된다. 왕안석이 비래봉에 올라 지은 시에 “뜬 구름이 시야를 가리지 못하는 건 내 몸이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라네(不畏浮雲遮望眼 自綠身在最高層)”라는 구절이 나온다. 세계를 뒤흔드는 BTS를 만든 나라에서 오지 말라는 중국에 저자세로 매달릴 이유가 없다. 미국은 지금 세계질서의 안정적 유지보다는 지난 40여년간 구축된 세계의 공급망을 여러 부분을 강제로 나누어 중국을 세계의 공급망에서 분리하려는 것이지만 문제는 공급망 분할에서 미국이 타격받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공급망에 편입된 나라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급망 패권시대에 중국에 무조건 “China Free”를 들이밀다간 요소수사태 같은 일이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1088개 품목에서 1088번은 더 일어날 수 있다. 미국의 동맹배제 공포, 중국의 보복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록다운 위기에서 유일하게 이를 피해간 나라가 중국이다. 서방은 지난 20여년간 중국이라는 독감환자를 말기 암환자로 오진하는 우를 범했다. 고장난 시계처럼 반복하는 서방의 중국위기론, 붕괴론에 맞장구 칠 일은 아니다. 미·중 관계에서, 향후 10~15년 내에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는 골든 크로스(Golden Cross)와 구소련과 일본의 사례처럼 추락하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여기에 대한 각각의 컨틴젼시 플랜을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우리 한국은 중국의 데드 크로스보다는 골든 크로스를 상정하고 대비책을 만드는 것이 안전하다. 4차산업혁명은 순식간에 부의 이전이 일어나는 무서운 혁명이다. 3차산업혁명까지의 경험과 자산은 큰 의미가 없다. 미국과 중국이 지금 박 터지게 싸우는 반도체와 데이터(Data), AI(인공지능)는 모두 이 같은 맥락이다. 한국은 뭘 선택해도 터질 건 터진다. 미국 동맹이든 중국의 공급망이든간에 배제의 공포에서 벗어나야 한다. 한국의 미·중관계는 거대담론이나 쿼드(QUAD)같은 명분의 것이 아니라 4차산업혁명에서 누구와 협력하고 누구와 경쟁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실리다. 새 정부 들어 중국과의 협력이 과제다. 상호존중의 외교를 한다고 하지만 협력은 서로가 가진 결핍을 메울 수 있으면 협력이고 그렇지 않으면 밥 먹고 사진 찍는 이벤트로 끝난다. 중국이 절절히 원하는데 갖고 있지 못하는 것을 던지면 협상과 협력은 쉽게 끝난다. 파리는 파리채로 잡는 것이 아니라 꿀로 잡으면 간단하다. 한국의 대중외교, 거대담론보다는 중국에 던질 꿀단지가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 전병서 필자 주요 이력 △푸단대 경영학 박사 △대우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경희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 [출처: 아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원문 바로보기: https://www.ajunews.com/view/2022032008162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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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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