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인문동양학아카데미 12기 국내문화유산답사 성료
- 성균인문동양아카데미
- 조회수619
- 2024-05-14
성균인문동양학아카데미 12기의 국내문화유산답사가 5월 10일~11일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국내문화유산답사는 “한국의 정신문화: 백제문화와 기호유학의 흔적을 찾아서” 라는 주제로 첫째 날과 둘째 날 오전까지 백제의 성도인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유적을 답사하고, 이후 전라북도 군산으로 장소를 옮겨 대장도, 새만금 등의 일대를 답사하였다. 옛 공간에 발을 딛고 그 시대의 철학을 들을 때마다, 시간을 거슬러 지금 바로 여기 우리의 마음과 생각까지 그날의 얼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일정을 진행하였다.
공주 마곡사에서는 주지스님인 원경스님과의 차담을 통해 진정한 외유내강의 모습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유산학과 최영성 교수의 “사상으로 읽는 700년 백제 전통문화” 강연과 국립부여박물관의 윤용희 선생의 해설이 깃든 부여물관 관람은 원우들에게 백제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오래 된 새 길을 열어주었다
백마강을 선유하고 낙화암에 이르며, 이번 국내문화유산답사가 단순히 원우화합의 목적만이 아닌 견문 확장의 자리인 것을 다시금 되새겼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으로 기호유학의 흔적을 찾기 위해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종학당, 명재고택을 방문하였다. 명재고택의 현 주인인 종손께서 고택의 곳곳을 직접 해설해 주시어, 잠시나마였지만 시간과 공간 모두 그 시대로 돌아 간듯한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이후에는 전라북도 군산으로 답사 장소를 옮겨, 총원우회 원우들과 12기 신입 원유들이 함께 답사를 진행하였다. 군산 대장도 일대를 트레킹 하고 대장봉에 올라, 산과 바다의 뒤엉킨 바람 속에서 서로를 축복하고 우정을 다졌다.
국립신시도자연유양림과 새만금 사업단지를 둘러보면서 전라북도의 비약적인 발전 상황을 눈으로 확인하였고, 이후 전북도지사 초청의 만찬 자리에서 더 깊고 상세한 이야기를 나누며 전북의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었다.
이번 12기 국내문화유산답사는 둘째 날 오후부터 총원우회 답사 팀과 함께 진행하였고, 선배 기수 원우들께서 12기를 격려하기 위해 다양한 선물까지 준비하여 더욱 풍성한 나눔과 기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성균인문동양학아카데미 12기는 이후에도 여름방학 해외문화답사와 2학기 국내문화유산답사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