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경영학과 글로벌챌린지(독일) 실시_안서현, 이유진 학우 인터뷰 포함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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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7
경영대학에서는 지난 11월 1일부터 13일까지 2023학년도 경영학과 글로벌챌린지로 독일을 방문했다.
경영학과 학생들을 위해 글로벌 경험이 부족한 경영학과 학생들에게 글로벌 세미나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전 세계 유수의 학생들과 함께 학업하며 시야를 넓히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이번 방문국가는 독일 베를린이며 Berlin School of Economics and Law(BSEL)에서 주최하는 International Week on Sustainability 프로그램 참여하였다.
사전에 서류심사 및 ESG분야에 대한 관심 및 열정, 탐방 시 기대효과, 자기소개, 적극성 및 성실성 등을 고려하여 학생들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학생들과 sustainability week에 참여하여 매일 6시간 이상의 수업을 진행하였다. 지속가능과 관련한 정치적, 윤리적, 데이터통계학적 접근과 circular economy, SDGs, CSR 등 관련 키워드들에 관해 글로벌한 시각을 기르고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
이번 글로벌챌린지에 참여한 안서현 학생은 “10일간 독일 BSEL에서 Sustainability Program에 참여하면서 전반적인 SDG와 순환 경제의 정의를 알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위해 사회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변화해 나가야 하는지, 또 사회는 어떻게 사람들로부터 윤리적 소비를 할 동기를 일으킬지에 대한 고민”하였다고 말했다.
또, 이유진 학생은 “혼자였다면 독일에서의 생활이 힘들었겠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매일 들었던 수업, 그룹 활동, 현장학습 등이 다 좋은 추억”, “독일에 가기 전 외국 학생들과 지내는 데 어려움이 있을까 봐 걱정했지만, 베를린 대학교에서 같이 수업을 들었던 여러 나라의 학생들도 매번 친절하였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2023 경영학과 독일 글로벌챌린지 관련 안서현&이유진 학우 인터뷰 1. 안녕하세요,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서연) 안녕하세요, 저는 경영학과 22학번 안서현입니다. 이유진)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23학번 이유진입니다. 2. 이번 2023학년도 경영학과 글로벌챌린지(독일)에 참가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안서현) 제가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5년정도 해외에서 살았어요. 국제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언어도 많이 늘고 다양한 경험도 했는데 대학교에 오니까 확실히 영어를 많이 쓰게 되지 않더라고요. 언어는 안 쓰면 확실히 줄기 때문에 살짝 걱정했죠. 하지만 또 교환학생에 대한 로망은 없어서 ‘어떻게 하면 짧은 기간동안 해외에 가서 공부를 하다 올 수 있을까’ 생각하던 찰나에 이번 프로그램 공지를 보게 됐어요. 제출서류로 어학성적이 필요했는데 마침 올 초에 토익을 봐 놓은 상태였거든요! 비행기표와 숙소가 모두 지원된다고 하니까 바로 지원했죠. ‘대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혜택 받아 보기’가 제 대학교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거든요^^ 지속가능성이랑 순환 경제에 관한 프로그램이 었어서 자기소개서도 제가 해외에 있을 때 들었던 SDG 수업 얘기를 적었어요. 이유진) 여름방학 때 일본에서 SDGs 관련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후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글로벌 챌린지에 대한 글을 보게 됐고, SDGs 수업이 있는 것을 보고 관심이 생겼습니다. 일본에서 수업을 진행할 당시에는 SDGs 목표만 알고 있어서, 깊은 지식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의 수업을 통해 배움을 얻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3. 그 곳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였나요? 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안서현) 독일에 머물렀던 10일정도의 시간동안 거의 매일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들었어요. 8시까지 학교에 가서 5시까지 수업을 듣고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장소도 견학했죠. 첫 날에는 학생들과 각자 자기 나라를 대표하는 간식을 들고 와서 다같이 아이스브레이킹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김이랑 먹태깡을 엄청 좋아하던 외국 친구들이 기억나네요^^ 강의는 이론으로 가득한 것보다 중간에 토론을 아주 많이 했어요. 하루는 여러 국가로 조를 나눠서 환경정책을 어떻게 바꿔 나갈 것 인가에 대해 각국의 입장을 밝히며 이야기 나눴어요. 현장학습도 여러 군데를 갔는데, 건강한 재료로 만드는 빵공장, 미래 핵심 문제에 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전시관, 업사이클링 제품을 판매하는 대형 마트 등 볼거리가 많은 곳들이었어요. 학기 중에 독일을 갔다 와서 그런지 하루하루가 더욱 기억에 남는 10일이었어요. 그 중에서도 베를린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본 건물들, 트램, 그리고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이 생각나네요. 독일에선 변기에 쓰이는 물 양이 엄청 적었던 것도 신기했어요. 일상속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행동을 많이 하는 것 같았어요. 쉬는 날이나 수업이 끝나는 저녁에는 같이 간 사람들과 알차게 시간을 보냈어요. 베를린 시내는 거의 다 돌아다녔던 것 같고요, 제가 토트넘을 좋아해서 친구들 데리고 펍에가서 같이 축구도 봤어요^^ 이유진) 매일 수업을 들었고, 학생 참여형 수업이 많았습니다. 수업에서 배운 이론들을 바탕으로 조를 편성해서 게임을 진행하거나 조별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가끔 오전에는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현장학습을 갔습니다. 베를린에서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장소나 기업들을 방문했고, 어떤 방식으로 기업이 운영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4. 이번 글로벌챌린지를 통해 배울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안서현) 아무래도 지속가능성과 순환 경제 프로그램이었다 보니 전반적인 지식을 얻고 현상황을 배웠어요.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자신의 국가와 비교하면서 토론할 때는 시각을 넓힐 수도 있었죠. 무엇보다 독일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어떻게 독일이 한국과 다른지, 어떤 부분이 발전된 부분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배운 건 아니지만 좋은 인연도 얻었어요. 같은 경영학과지만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10명의 학생이 독일에 같이 간 것 자체가 매우 재밌었어요. 아마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참여해서 빨리 친해지고 추억을 쌓은 것 같아요. 사전에 대면으로 만나서 어색함을 풀 수 있도록 해준 전원선 선생님과 김지영 교수님의 도움도 컸어요! 이유진) 글로벌챌린지를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독일은 이를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생활 속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첫날 각자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는 시간이 있었는데, 학교에서 음료를 제공해 주면서 병은 한곳에 모아두라고 했었습니다. 독일에서는 병을 돌려주면 돈을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축제가 끝나면 가방을 챙겨서 병을 모아간다는 것도 듣게 됐습니다.
5. 학우님의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요?
안서현) 사실 저는 아나운서 준비생이에요! 본격적인 준비를 하기 위해 조기졸업이라는 목표가 있답니다.. 물론 제 학점이 잘 나와줘야 겠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글로벌챌린지 프로그램이 제 2학년 생활을 너무 뜻 깊게 만들어줬어요. 내년에는 집중적으로 아나운서를 준비해볼 계획이라 학교생활을 즐길 시간이 많이 없을 것 같거든요. 하지만 내년에 열심히 준비하다가 잘 안 풀리면 또 깔끔하게 포기하고 전공을 살려 취업준비를 할 것 같아요! 제가 미련없이 던져버리는 거 잘하거든요^^ 감사합니다! 이유진) 글로벌챌린지를 경험하며 외국에서 수업을 듣고 싶어졌습니다. 참여형 수업이 좋았고, 수업을 듣고 활동을 하다 보니 배운 것을 이해하기도 좋았습니다. 또한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프랑스 대학교로 복수학위를 받으러 가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려고 합니다. 선발인원이 너무 적어서 될지는 모르겠지만, 선발되어서 프랑스로 2년간 수업을 들으러 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