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림 학생, President's List 선발 관련 인터뷰
- biz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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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1
President’s List는 자기주도성, 창의, 도전 정신 함양을 통해 타인과 공동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하는 수기치인(修己治人)형 인재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번에 President's List에 총 3명(최승림, 이서현, 정동영)의 학생이 선발되었으며, 이 가운데 최승림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안녕하세요, 최승림 학생, 먼저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하게도 이번 President’s List 5기로 선발된 경영학과 최승림입니다.
단과대학 대표 후보로 선정된 후 학장님과 함께 식사하며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었는데, President’s List로 최종 선정까지 되어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이 지면을 빌려, 다시 한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경영대학장님과 경영대학 교수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이번에 President’s List로 선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
우선 선발 소식을 실습사원으로 일하고 있던 회사에서 듣게 되었는데, 너무 신나서 내적 비명을 질렀던 게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저의 경우에는 2020년도에도 President’s List에 지원했고, 경영대학 대표로 선정이 되었지만 최종 선정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 지원이 재도전이었는데, 이렇게 기쁜 소식을 듣게 되어 그저 행복한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부족함 속에서도 가능성과 잠재력을 많이 봐주신 것 같아 이에 걸맞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3. President’s List로 선발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어떠한 계기로 신청하였으며, 무슨 활동을 하였나요?
과연 성균관대학교의 수기치인형 인재에 부합한 대학 생활을 해왔을까 스스로 검증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President’s List에 선정되면 많은 성균관대학교 학우분에게 제 이야기를 보다 신뢰성 있게 전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학기 중에는 학업에 오롯이 열중하고, 방학과 휴학을 이용하여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폭넓은 활동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경영학 세부 학문을 배우는 과 특성상, 모든 경험과 도전에는 배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6개월 동안 ‘LG Display HR 실습사원’으로 일했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속해있던 조직은 인사 담당 인력운영팀이었는데, 대기업의 HR 조직이 어떤 프로세스로 운영되며, 어떤 업무를 하는지 실질적으로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LG Display HR 실습사원 수료증 수여>
2023년 1학기에는 심수옥 교수님의 ‘캡스톤디자인: 세일즈매니지먼트’ 수업을 통해 LG전자 PC마케팅팀과 함께 프로젝트를 했었습니다. 당시 프로젝트를 하며 좋은 팀원들과 흥미로운 주제, 그리고 항상 열정적으로 피드백해주신 심수옥 교수님과 LG전자 실무진분들 덕분에 정말 많은 배움을 얻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기에 이 경험의 연장선으로 도전학기를 이용하여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기업문제 해결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약 3주라는 짧은 기간의 팀 프로젝트였지만, 주제 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다른 학우분들의 질 높은 중간 결과물들을 보며 최종 발표 1주 전부터는 밤낮없이 프로젝트 회의를 하고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기업문제 해결 프로젝트 1위 수상>
처음 프로젝트가 진행될 때만 해도, 어떤 주제를 내세워야 삼성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까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진행에 진척이 안 갔고, 과감하긴 하지만 정말 우리들의 이야기, Gen Z의 솔직한 스토리로 프로젝트를 수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삼성전자 실무진분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최종적으로 1등 Best Idea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과정과 결과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웠던 경험이었습니다.
4. 최승림 학생의 5년후, 10년후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앞으로의 진로와 목표가 어떻게 되나요?
우선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새내기 때만 하더라도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기업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학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며 조직과 조직원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HR 분야에 깊은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HR 실습사원으로 HR 실무도 경험해보고, 송파구 주거환경분과에 청년네트워크 위원으로 위촉되어 위원회라는 조직에 조직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좌) 송파청년네트워크 위원 위촉 (우) KT 마케팅 대외활동 수상>
이러한 저의 활동과 관심이 모여 미래에 어떤 직업으로 발전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매니지먼트 전공 교수 혹은 로스쿨 진학이라는 대략적인 목표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든 매니지먼트, HR로 큰 임팩트를 전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5. 마지막으로 경영대학의 학우분들을 위한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본인의 소신이 있었으면 합니다.
저 또한 제 소신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부분들이 많아 이런 조언을 드리는 게 민망하긴 하지만, 다른 학우분들이라도 본인만의 특별한 소신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혹은 대다수에게 우스꽝스럽게 보일지라도, 본인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계속 밀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대학 생활만큼은 본인의 소신과 포부가 1순위가 되어, 한 분야의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불어 진로, 진학 등 많은 부분에 있어 고민이 있다면 성균관대학교의 다양한 지원시설 및 교수님에게 도움과 조언을 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석규 경영대학장님을 비롯하여 오종민 글로벌경영학과장님, 심수옥 교수님 등 많은 교수님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습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의 학생성공센터, 학생인재개발팀을 통해 진로 관련하여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도 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학우분들에게는 이러한 큰 기회의 문이 언제나 열려있다는 걸 꼭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맘껏 꿈꾸고, 큰 소신과 포부가 함께하는 갑진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