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나상엽 기획CP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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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2-04
2009년 12월 3일 경영관 203호 강의실에서 열린 < CEO와 함께하는 기업경영의 이해>강연자로 특별한 분이 초대되었다. KBS 책임프로듀서인 나상엽 기획CP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기획CP(Chief Producer)란 KBS 드라마의 기획을 총괄 담당하는 자리이다. 드라마를 만드는 것은 기획과 제작의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제작이 실제 작품을 촬영하는 단계라면 기획은 그 사전작업에 해당한다. 그는 CP로서 방송 드라마의 변화추세를 분석하고 향후 어떤 작품을 제작할지에 대한 기획 부분을 총괄하고 있다.
'전설의 고향', 'TV문학관', '형사'등 그가 제작한 드라마들은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법하듯이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중심에 나상엽CP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초의 남북 방송 드라마 교류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사육신> 기획을 총괄함으로써 문화사업을 통해 남북 관계 진전에 일임한 바가 크다고 평가됐다. KBS 방송 80년 특별기획 드라마이자 남북최초 공동제작 TV 역사극인 <사육신>은 남과 북이 하나의 역사와 하나의 언어, 풍습을 가진 하나의 민족임을 확인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담아 총 5년이라는 시간의 공들여 만들어졌다는데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남북 최초의 방송 드라마 교류 이다보니 여러 가지 방송사적인 의미들을 남긴것 역시 '사육신'이다.
나상엽CP는 이날 강의에서 <사육신>이라는 드라마를 제작 초기 단계서부터 5년이라는 짧지 않은 제작기간동안 겪었던 여러 경험과 노하우를 강의하기 앞서 생생한 방송현장에서 일어났던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개함으로써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고 그만의 재치가 돋보이는 입담은 많은 학생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