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국생태문화연구회 2023년 3월 학술 모임
- 영어영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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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6
우선, 문경수 과학탐험가를 모시고 <문경수 과학탐험가와 함께하는 요동치는 지구의 지질역사 속으로> 라는 제목으로 우주에 관한 얘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박 선생님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고 프로그래머를 거쳐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과학동아]에서 기자로 일하셨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과학과 절교를 선언했지만 서른이 다 되어서 과학의 매력에 흠뻑 빠져 호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지난 10년간 과학을 주제로 한 탐험에 매료돼 서호주, 몽골, 고비사막, 하와이 빅아일랜드, 알래스카 같은 지질학적 명소들을 탐험했습니다. 201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NASA 우주생물학그룹과 함께 과학탐사를 다녀왔으며, 화성협회에서 운영하는 화성탐사연구기지 모의실험에 참여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 개발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어쩌다 어른] [효리네 민박]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세계 테마 기행] [아주 각별한 기행] [다큐온: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 및 다큐멘터리에 출연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외계생명체 탐사기』(공저), 『35억 년 전 세상 그대로』, 『어쩌다 어른 2』(공저), 『문경수의 제주 과학 탐험』 등이 있습니다.
이어서 나희덕 시인을 모시고 <자본세에 시인들의 몸은 어떻게 저항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한국 동시대 시인들에 관한 얘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나 선생님께서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후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셨고 현재 서울과기학기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이십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중의 한 명으로 『뿌리에게』(창비, 1991),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창비, 1994), 『어두워진다는 것』(창비, 2001)『사라진 손바닥』(문학과지성사, 2004), 『말들이 돌아오는 시간』(문학과지성사, 2014) 등 수많은 시집을 출간하셨고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일연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이산문학상, 지훈상, 미당문학상, 임화문학예술상 등을 수상하셨습니다. 작년에 『가능주의자』라는 시집을 출간하셨고 이 시집으로 대산문학상과 영랑시문학상을 수상하셨습니다. 강연 말미에 생태와 환경에 관한 선생님의 시도 낭송하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