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삼성전자 S.LSI DIPD 개발팀 근무 • 한현지 (12학번) •
- 반도체시스템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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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7
여러분들은 학교에 입학하신지 얼마나 되었나요? 저는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2012년 2월, 홍콩오리엔테이션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혼자 밤을 새며 기다렸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 선생님들, 그리고 교수님들. 다가가는 것조차 큰 용기가 필요했던 저였습니다. 먼저 말 걸기도 힘들었던 그때의 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그렇게 어색했던 순간들이 얼마나 길게 느껴졌던지. 그 어색하고 풋풋했던 우리들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학과 모임과 매주 있던 생일파티. 동기와 그렇게 매일 만나 공부하고, 장난치고, 싸우기도 했던 그 순간들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은 그때는 몰랐습니다. 한 해, 두해 지나니 어느 순간 학교를 떠나 회사생활을 시작했네요.
지금 돌이켜보면, 더 많이 도전해보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정말 죽을힘을 다해 제대로 공부 해보지 못했고, 열정적으로 참여해 본 동아리조차 없다는 것이 지금에 와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때론 친구들과 도시락 싸서 한강에 놀러가기도 해보고, 계획 없이 어디론가 여행을 가보기도 해보세요.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저는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저도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이 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순간이니, 1년이 남았던 그 이상이 남았던 지금부터 자신의 목표를 잡고 무엇이든 도전해 보길 바랍니다. 그로 인해 여러분들의 대학생활에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저의 추억들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듯이 그 시절의 추억을 꺼내보면 아름답게 빛나고 있길 기원합니다!
現 삼성전자 S.LSI DIPD 개발팀 근무 • 한현지 (12학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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