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신선한 시각, 성장 그리고 팀워크로 묶인 동기를 얻는 기회"
- SKKGSB
- Hit467
- 2023-08-01
SKK GSB Professional MBA에 재학중인 여인섭 원우는 15년 이상 헬스케어 산업에서 커리어를 쌓아온 세일즈·마케팅 전문가입니다. SKK GSB에서의 경험을 한국경제신문과 공유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입니다.
1.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SKK GSB Professional MBA 11기에 재학 중인 여인섭입니다. 현재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인 메드트로닉 코리아에서 근무하며 시장 개발 마케팅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주 업무는 지속할 수 있는 성장을 추구할 수 있는 틈새 시장을 발굴하고 신규 사업 기획과 전략을 만드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 계기가 될 수 있는 일을 하는 팀을 맡게 되어 책임감도 막중하지만 동시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2. MBA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가장 큰 계기는 경험만으로는 완성하기 어려운 전문성을 갖추어 비즈니스 전문가가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헬스케어 업계에서만 약 15년간 경력을 쌓으면서 업무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왔고 사내 수상도 여러 차례 받은 바 있습니다. 영업과 마케팅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통해 제 나름대로 시장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자부하지만, 경험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한계가 느껴졌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를 좀더 명확하게 이해하고, 또 전문적인 경영 지식을 습득해 새로운 해결책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또 다른 계기는 글로벌 리더로서 경력을 준비하려는 저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전부터 글로벌 환경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자, 아태지역 본부에서 근무하고 MBA 과정을 밟아야겠다고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등 여러 상황 때문에 조금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저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팀을 이끌 수 있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SKK GSB에서도 충분히 글로벌한 환경에서 MBA를 진행할 수 있었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3. MBA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로 업무에 적용한 사례가 있으신가요?
SKK GSB Professional MBA 과정은 경영자 레벨에서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3가지 영역인 재무·경영·마케팅을 세부 전공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케팅팀을 이끌고 있다 보니 경영과 마케팅 과목을 집중하여 수강하였습니다. 수업 방식이 주로 사례 연구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업무 적용점들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은 강릉에서 진행된 ‘인적 자원 경영’ 과목입니다. 이 수업은 특별히 2박 3일간 레지던시(Residency)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코로나 시기 입학했던 저에게는 첫 대면 수업이자 교수님과 동기들이 함께 동고동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며칠간 인적자원을 바라보는 관점과 다른 세계적 기업들의 운영 사례들을 제게 익숙한 영업·마케팅 시각을 벗어나 인사·경영 중심에서 살펴보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리더십 레벨에 있으면 성과 위주로 관리하는 경향이 많은데 그것보다는 조직의 목표와 개인의 성장을 같은 선상에 놓는 조정 과정, 즉 목표의 정렬(alignment)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레지던 시를 마치고 저의 팀과 함께 정렬을 적용해보았고 팀워크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4. MBA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들었나요?
일과 가족 그리고 MBA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지켜내는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MBA를 시작할 때, 회사의 대규모 조직 변경으로 사업영역이 좀 더 광범위한 팀을 맡게 되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는 소중한 아이가 태어나 아무래도 시간적인 여유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MBA 과정은 고강도 학습이다 보니 벅차다고 느낄 때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MBA 과정을 수학하면서 스스로 업무적으로나 능력적으로도 함께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팀워크를 돈독히 발휘해주는 소중한 동기들을 만나서 저에겐 새로운 자극과 성장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5. MBA 진학을 두고 고민하는 사람들(후배)에게 해줄 조언이 있다면요?
자신의 분야에서 전문가를 꿈꾸거나 나아가 세계 지도자가 되고자 한다면 적극 고려해보기를 추천합니다. SKK GSB는 11년 연속 FT(파이낸셜 타임스) MBA 순위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MBA에서 만나는 다양한 배경과 이력의 동기·동문과의 네트워크를 통해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사 원문 보기: 한국경제 10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