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인터뷰] 김동원 - 모더나 대외협력총괄 전무 (EMBA 2021)
- SKKGSB
- Hit384
- 2023-10-26
저는 입학 전 20여년간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화이자,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대외협력 및 정책 업무를 담당했고 현재는 mRNA 방식으로 COVID-19 백신을 생산하는 글로벌 의약품 기업 모더나에서 대외협력 총괄 전무로 근무 중입니다.
이 과정을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먼저, 국내 EMBA 과정 중에서 유일하게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다국적 기업에서 경력을 쌓기 위해서는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수적인데 Kelley – SKK GSB EMBA는 100% 영어 수업이고 외국인 교수진 비중도 80% 가 넘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로, 보통 2년인 다른 MBA 과정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1.5년 내에 세계적인 MBA 학위를 취득할 수 있습니다. 업무와 커리어 관리 양쪽으로 바쁜 임원급에게 아주 중요한 장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Dual MBA인 점입니다. 성균관대 SKK GSB와 미국 Indiana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교수진의 강의를 국내에서 들으며, 두 학교의 MBA를 동시에 취득하는 점은 저의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졸업 후 3년이 된 지금, 돌아보면 아주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졸업한 동기들의 70% 이상이 이 과정을 마친 후 더 나은 포지션으로 이직하거나 재직 중이던 회사에서 승진한 놀라운 결과를 얻었습니다.
제 경우는 MBA 졸업 후 두 번의 성공적인 이직을 했고, 3년간 매해 승진했습니다. 비례해서 연봉도 크게 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켈리-SKK GSB EMBA 과정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우선, MBA라는 것은 이직 면접에서 매우 긍정적 이미지를 얻게 했습니다. 재직하면서 MBA 과정을 마친 것 자체로도 '성실성'을 보장한다고 평가받았습니다. 두 번째는 MBA 네트워크의 도움입니다. 저는 이직할 때마다 MBA 동기 및 선배들의 조언과 소개의 도움을 크게 받았습니다.
과정을 마치고 가장 좋았던 점은 평생 친구가 될, 가치관과 목표를 공유하는 32명의 동료들을 얻은 것입니다. 사실 지난 주말에도 그중 네 가족과 함께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MBA 과정은 다른 인맥들과 달리, 비슷한 목표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더 빠르고 단단하게 유대 관계가 형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얻은 네트워크는 특별한 가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