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MBA 특집 ]명교수, 명강의 영주 닐슨 교수 `Investment Strategy`
- SKKG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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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4
정보에서 인사이트 끌어내는 능력 키운다
"데이터로 할 수 있는 일을 알고 나면 다시는 데이터 없는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영주 닐슨 성균관대 SKK GSB 교수는 비즈니스에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닐슨 교수는 2015년까지 헤지 펀드 퀀타비움의 최고투자책임자, 씨티그룹 뉴욕 채권 퀀트 트레이딩 대표, JP모건과 베어스턴스 뉴욕 본사 매니징 디렉터 등으로 근무했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알고리즘을 이용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퀀트투자법으로 6조원 이상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용하기도 했다.
닐슨 교수의 생생한 경험은 SKK GSB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Finance Analytics` 수업에선 프로그래밍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모델을 만들어 투자하는 방법으로, `Investment Strategy` 수업에선 선물(Futures)을 이용해 액티브한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하는 노하우로, `Predictive Analytics` 수업에선 머신러닝을 통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 방법으로 전해지고 있다.
학생들은 닐슨 교수 강의가 전문적이고 어려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의 관점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손쉽게 전달한다고 입을 모은다. 2학기째 닐슨 교수의 수업을 듣고 있는 Professional MBA 과정 유창민 학생은 "금융회사의 실무 회의 현장에 있는 것 같다"며 "팀별로 투자 전략을 발표하면 현실적인 피드백을 받기 때문에 강의가 흥미롭고 배운 내용이 자연스럽게 정리된다"고 말했다.
닐슨 교수는 올해 SKK GSB의 AI MBA 과정 개설을 주도했다. 그는 AI 인재 육성이 시급한 국내 금융사들에 꼭 필요한 커리큘럼을 디자인했다. 수학·통계학·소프트웨어공학을 기반으로 딥러닝, 텍스트 마이닝, 블록체인 등 기술을 연계했다. 그리고 핀테크, 뱅킹, 보험, 신용카드 등 각 분야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과 전략, 자산운용과 트레이딩에 이용이 되는 머신러닝, 사용자경험까지 총괄해 금융에 필수적인 내용을 커리큘럼에 체계적으로 담았다. 닐슨 교수는 "정보의 원료가 되는 데이터에서 정보를 끄집어내고, 이 정보로부터 인사이트를 끌어내는 것만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게 한다"며 "이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은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해서만 형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인재를 한국 기업들에 제공하는 게 비즈니스스쿨의 사명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닐슨 교수는 미국 UC 버클리에서 금융공학 석사와 피츠버그대 대학원에서 통계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에서 강의하다 2019년부터 성균관대 SKK GSB에서 MBA 강의를 맡고 있다. 최근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 이론이 어떻게 삶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방향을 제시하는지에 대한 저서를 냈다.
원문보기: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20/09/980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