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2] Full-Time MBA 캄보디아 필드트립 후기
- 통합 관리자
- Hit1072
- 2018-06-27
[Talk on the Cambodian Economy]
캄보디아 공공교통사업부 장관의 설명을 통해 캄보디아 전반적인 경제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규제를 개방하여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국에 많은 투자를 하도록 장려하고 있는데, 반면에 캄보디아 경제가 외국에 의존하게 될 수도 있다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순 창톨(H.E. Sun Chanthol) 장관의 발표 내내 직설적이면서도 자신감 있는 어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와 개방에 우호적인 리더들을 통해 캄보디아 경제가 얼마나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Lunch Talk (Social Entrepreneurship)]
공공교통사업부 장관과 오전 미팅을 한 청사는 에어컨 냉방이 잘 되었으며, 말끔한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우리를 반기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점심 시간에 들은 이야기는 오전에 경험한 것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십대 청소년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많은 아이들이 마약에 중독되어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이 사회적기업은 이제까지 제가 해오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그들을 도와 주고 있었습니다. 단지 음식이나 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진정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합니다. 마약 중독을 끊을 수 있도록 돕고, 교육을 진행하고, 그들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도록 도와 줍니다. 저는 길에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서 돈을 주었는데, 이 미팅을 통해 저는 단지 돈을 주는 것이 그들을 돕는 최선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Presentation of CEO Thomas from Smart Axiata]
프놈펜 공항에 도착하여 현지 유심칩을 구매했습니다. 판매 매장이 몇 군데 있었는데. Smart Axiata 유심칩 가격은 타사 제품의 두 배여서 직원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Smart Axiata의 품질이 다른 제품보다 훨씬 좋아서 그렇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가격은 더 비싸지만 서비스가 좋을 거라는 생각에 저도 Smart Axiata를 선택했습니다. 개발 도상국인 캄보디아에서 고품질 고가 전략이 통할지 궁금했는데, 토마스 헌트(Thomas Hundt) CEO를 만나고 나서 저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Smart Axiata의 시장 점유율이 43%이상으로 매우 높으며, 최근 몇 년간 경제 및 소득 수준의 성장으로 인한 중산층의 증가로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만족도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amai Rum Distillery]
Samai사는 럼(RUM)을 사랑하는 두 청년이 설립한 제조회사입니다. 그들은 캄보디아에와서 럼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직접 회사를 설립하여 럼을 제조 했습니다. 그들의 창업 동기를 들어 보니 진정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명의 창립자 중 한명은 MBA를 졸업한 학생입니다. SKK GSB 를 졸업한 선배들이 창업한 사례는 많이 알고 있지만 회사를 방문한 적은 없었습니다. Samai사를 찬찬히 둘러보니 생생한 비즈니스 현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럼을 처음 제조할 때에 많은 시행 착오가 있었지만 결국 훌륭한 럼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저도 언젠가 창업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데, 그때 이 두 창업 선배의 조언 "수없이 넘어진다 해도 다시 우뚝 일어설 것“을 떠올릴 것입니다.
Written by 황신지 (SKK GSB Full-Time MBA, Class of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