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용 동문 인터뷰 (Full-Time MBA, Class of 2019)
- SKKG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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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23
심화용 동문(Class of 2019)은 올해 2월 Full-Time MBA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심 동문은 SKK GSB 재학 중 외국인 학우들의 취업을 도와주고자 뜻있는 동기들과 함께 ‘외국인 학우 취업 지원 프로젝트(Hirediversity)를 시작했습니다.
SKK GSB도 Hirediversity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올해 초 SKK GSB Career Committee 신설하고, 사무실 제공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아래는 PR커미티에서 심 동문을 만나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MBA 지원 시 가장 염두에 두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저는 MBA 과정을 통해 부족한 지식을 채우고, 네트워크를 넓히고자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SKK GSB의 풀타임 프로그램이 저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MBA 커리큘럼 중 가장 인상깊었던 수업은 무엇인가요? 저희 동기들은 전세계 15개국에서 모인 글로벌 인재들입니다. 이들과 프로젝트 수업을 함께 하면서 글로벌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곡체 교수님의 ‘Creative Thinking’ 수업에서 저는 싱가폴, 태국 학생들과 한 팀이 되어 한달 간 "한국의 출근길 교통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싱가폴과 태국의 교통상황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고, 각국 정부와 시민이 동일한 현상에 대해 접근하는 방식이 달라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시야가 넓어지고, 다른 관점에서 업무를 바라 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김태영 교수님의 전략경영 수업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CSV(Creating Shared Value)에 대한 실제 사례들을 배우면서 Hirediversity 프로젝트를 단순한 재학생 봉사활동에서, 좀 더 역동적이고 효율적인 프로젝트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올해 초, SKK GSB 재학생의 취업을 돕는 HireDiversity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외국인 학우들의 취업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System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구직과정에서의 정보비대칭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외국인 학우의 입장에서는 기업의 구인 공고에 다가 갈수 있는 믿을 만한 수단이 적었습니다. Facebook등의 SNS를 통해 구인 공고가 전파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검증없이 구인 공고가 유포되기도 하고 취업 사기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개인의 정보검색, 검증 능력만 믿고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반대로 기업 입장에서는 외국인들에게 구인 공고를 전달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양자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할 수 있는 System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Hirediversity를 통해 이룬 결실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Hirediversity프로젝트는 처음 기획 단계에서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의 목표는 취업률의 상승과 더불어 일자리의 질을 상승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취업률 상승을 위해서, 약 300여곳의 회사에 이메일을 보내 외국인 구인 여부를 문의 했습니다. 일자리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은 쉽게 구할 수 없는 "평균 연봉" "회사 평판" 등의 자료를 검색 후 번역하여, 외국인 학우들에게 제공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서 12명중 9명의 학우들에게 좋은 직장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떤 학우는 평균 연봉도 30%가량 높여서 협의할 수 있도록 조언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SKK GSB에서 배운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전략적 사고를 통한 목표 설정이 이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기업에서 외국인 고용에 있어 가장 큰 문제인 "비자"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