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MBA 특집 ①] 성균관대 SKK GSB, 글로벌 MBA과정 한국 첫 도입
- SKKGSB
- Hit1895
- 2019-09-26
성균관대학교 SKK GSB는 한국에 글로벌 MBA 과정을 최초로 도입한 곳으로, 올해로 설립 15주년을 맞이했다.
SKK GSB는 크게 풀타임 MBA(1년6개월·주간 수업), 프로페셔널 MBA(2년·야간 수업), 인디애나대 켈리-SKK GSB Executive MBA(1년6개월·주말 수업), 주간 MMS(Master in Management Studies) 등 총 4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특히 모든 과정이 해외 명문 비즈니스 스쿨 복수학위 기회와 100% 영어 수업을 제공하고, 교수진의 65% 이상이 외국인 교수라는 게 주된 특징이다.
우선 주간 풀타임 MBA 과정은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글로벌 MBA 과정이다.
교환학생 및 복수학위 과정이 활발하게 운영돼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해외 파트너 스쿨에서 마지막 학기를 보낸다. 미국 MIT 슬론, 다트머스대,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UC 어바인, 유럽 IE, 중국 베이징대, CEIBS, HKUST, 싱가포르 SMU 등 세계 최고 비즈니스 스쿨과 파트너십이 체결돼 있다.
야간 프로페셔널 MBA와 주말 인디애나대 켈리-SKK GSB Executive MBA 과정은 국내 야간·주말 MBA 과정 가운데 유일하게 100% 영어 수업으로 진행되며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한 파트타임 MBA 과정이다.
Executive MBA 과정은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SKK GSB가 공동 운영하고, 켈리스쿨 교수진이 수업의 50% 이상을 국내에서 강의한다. 졸업 시 두 대학 MBA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국적 기업 상급 관리자들이 많이 지원한다. 다만 해당 MBA에 지원하려면 8년 이상 경력이 필요하다.
야간 프로페셔널 MBA는 업무와 학업의 병행을 원하는 다양한 직장인들을 위한 MBA 과정이다. 학생들은 2년간 각 분야별 기초에서 심화까지 다양한 과목을 체계적으로 이수한다. 성균관대 측은 "인디애나대 켈리스쿨 온라인 MS 과정 및 현지 주간 MBA 과정과 복수학위 트랙을 운영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해외 명문대 경영학 석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며 "MS 과정은 졸업 후 3년 이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고, 5개월 동안 온라인 수업으로 짧은 기간에 이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졸업 후 이직 41%, 승진 44% 등 경력 개발 성과도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는 게 학교 측 분석이다.
주간 MMS(Master in Management Studies) 과정은 SKK GSB가 유럽 명문 EDHEC 비즈니스 스쿨(프랑스), 미국 UC 버클리 하스스쿨과 공동 운영하는 경영학 석사과정이다. 학생들은 프랑스, 한국, 미국에서 총 2년간 수업하며 테크놀로지 혁신에 따른 세계 비즈니스 흐름을 직접 경험한다. 졸업생은 EDHEC와 SKK GSB의 경영학 석사(MS) 학위를 취득한다.
성균관대 측은 "주간 풀타임 MBA 과정 기준 교수진의 65%, 신입생의 50% 이상이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외국인으로 구성된 세계적 위상의 비즈니스 스쿨로 자리 잡았다"며 "이는 SKK GSB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글로벌 MBA 평가에서 2012년부터 8년 연속 한국 1위 MBA 스쿨로 선정되고 있는 사실을 통해 매년 입증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K GSB는 올해 FT 평가에서 세계 42위에 오르며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SKK GSB는 올해 `Discover Your Global Future`라는 새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재하 SKK GSB 원장은 "지난 15년간 전 세계 61개국에서 선발된 인재들이 SKK GSB를 통해 세계로 확장되는 미래를 만들어 왔다"며 "SKK GSB에 입학하면 글로벌 교육 기회와 함께 글로벌 커리어로 이어지는 길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SKK GSB는 국제화, 다양성, 혁신, 컨버전스를 끊임없이 추구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 비즈니스 스쿨로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전하며 그 배경을 밝혔다.
실제 SKK GSB 동문 중에는 이러한 사례가 많다. 주간 풀타임 MBA 과정 임은선 동문은 홍콩에 있는 링크트인 아·태 지사를 거쳐 싱가포르에 소재한 페이스북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배진희 동문은 야간 프로페셔널 MBA 과정을 이수하면서 승진과 함께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 해외 지사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SV(공유가치창출)까지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 그는 "외국인 교수님에게서는 네이티브만이 가질 수 있는 각국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동기들과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산업의 변화와 경험을 공유하며 글로벌 시장에 대한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기사 원문: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19/09/76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