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MBA 특집 ②] 명교수 명강의 - 킴 클래스 교수 '암호경제와 블록체인'
- SKKG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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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26
■ 명교수 명강의 / 킴 클래스 교수 '암호경제와 블록체인'
블록체인 리더 6명 초청…5일간 릴레이 특강
5월 초 성균관대 SKK GSB 학생들은 블록체인(Blockchain) 업계 리더 6명을 연속으로 만나는 귀한 경험을 했다. 현업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SKK GSB 수업에 초대돼 5일 동안 릴레이 특강을 진행한 것이다. 이들은 CNBC 가상화폐 채널 앵커, 프루프스위트(블록체인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 설립자, 언블락(네이버 라인의 블록체인 자회사)의 투자부문 책임자, 국제거래 전문 변호사 등 각 분야 최고의 블록체인 전문가들이다. 초청 연사들은 가상화폐와 관련된 최신 기술, 경영전략 관점, 실질적인 비즈니스 적용 사례에 초점을 맞춰 열띤 강의를 이어갔다.
이후 강의가 끝난 뒤 학생들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는 산업 분야와 특정 기업이 해당 기술을 통해 경쟁사들이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그룹별 토론을 진행했다. 성균관대 측은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학생들의 토론 결과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활기찬 강의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전통적인 비즈니스 규범에 반하는 블록체인의 자율성에 비춰 기존 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측면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분석하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강의를 기획한 킴 클래스(Kim Claes) 교수는 "학생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업에 활용하는 현황, 가능성과 한계 등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번 강의는 컨설팅, 벤처캐피털, 사모펀드 등 금융권에 관심 있는 학생뿐만 아니라 블록체인기술을 활발히 접목 중인 혁신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해당 수업을 들은 풀타임 MBA 과정의 인도 학생 갈리 씨(Galih R.)는 "교수님이 기술의 기초가 되는 암호화 원리를 쉬운 용어로 설명해주셔서 기술 전반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특히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직접 비즈니스 통찰력까지 듣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인데, 해외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네트워크까지 얻을 수 있었던 보물 같은 강의였다"고 평가했다.
특강을 기획한 클래스 교수는 2015년부터 SKK GSB에서 풀타임 MBA와 프로페셔널 MBA 학생들에게 매니지먼트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 프로페셔널 MBA 과정의 윤수련 학생은 "교수님은 하나의 케이스를 두고 `이것이 옳은 결정인지, 왜 그렇게 판단했는지, 최선의 선택이었는지`를 계속 생각하게 한다"며 수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래스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가격 구성, 신흥시장 벤처캐피털, 암호경제학 및 블록체인, 패션산업 등이다. 학교 측은 "그의 논문은 SMS(Strategic Management Society) 및 AOM(Academy of Management) 최우수 논문상 후보, JIMH Omega 최우수 논문상 수상 등 높은 연구력을 인정 받았다"며 "무엇보다도 올 7월에는 (킴 클래스 교수의) 논문이 매니지먼트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오거니제이션 사이언스(Organization Science)에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킴 클래스 교수는 브뤼셀대학에서 물리학 학사 및 보험계리학 석사, INSEAD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그는 BNP파리바그룹과 ING 등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리스크매니저로 근무한 바 있다.
매일경제 기사 원문: https://www.mk.co.kr/news/special-edition/view/2019/09/76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