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ecutive MBA- 이머전(켈리스쿨 오리엔테이션) 후기
- SKKGSB
- Hit1835
- 2019-10-04
Executive MBA Immersion I
Indiana University Kelley School of Business
최대웅 원우, EMBA Class of 2021
[ Introduction ]
Immersion Program의 첫번째 여정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블루밍턴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이다. 8월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동안 학교 소개를 비롯하여 Decision making, Business Analytics, Leadership Challenge workshop 등의 정규수업을 진행했다. 강의와 토론, 경영시뮬레이션 실습, 야외 Activity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교수님, 동기들과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시간이었다.
[ Day 1 ] KSB IT Service & Decision Making in a Cross-Cultural Environment
대망의 오리엔테이션은 Kelley School의 학사관리 시스템 등록 및 전반적인 시스템 설명으로 시작했다. 학생들은 이 시스템에 수시로 접속하여 교육자료, 과제, 성적 등을 한눈에 쉽게 확인하게 된다.
첫 수업은 ‘Decision Making’으로, 사회 이슈와 관련된 Case Packet을 숙독하고 개인별 의견 정리 후 조별 토론을 시작했다. 논리적인 설명으로 상대를 설득하기도 하고, 수긍하는 과정에서 타인 의견을 수용하기도 했다. 인간의 본성, 윤리와 법, 법률 사회학 등 다양한 측면을 아우른 교수님의 질문은 의사결정 관련 규칙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했다. 공정한 절차와 정당한 목적에 의해 이루어진 의사결정이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 했고, 명확하고 공평한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 Day 2 ] Kelley Overview & Introduction to Business Analytics
두 번째 수업은 Indiana 대학교와 경영전문대학원인 Kelley School의 소개로 이어졌다. 미국에서도Top 비즈니스 스쿨로 손꼽히는 Kelley School 100년의 역사 및 학문적 성과와 사회에 기여한 업적으로 수상한 결과물, 사회적 영향력을 지닌 동문들의 소개를 통해 Kelley School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이 생겨났다.
또한 디지털 생태계에서 비즈니스 분석 방법에 대한 학과장님의 강의가 있었다. 디지털 생태계가 다루는 영역과 분석 Tool, Process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변화하는 미래의 경영환경에서의 대응방법을 생각해보았다. 변화가 무엇을 말해주고, 변화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던 수업이었다.
[ Day 3 ] The Leadership Challenge (Workshop)
세 번째 수업은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했다. 그룹별 토의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리더십 유형을 정리했다. 진정한 리더십은 상대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어떻게 상대를 존중할 것인지, 또한 개인과 조직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묻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교수님의 설명을 통해 리더의 역할과 역량에 대해 고찰했다. 특히, 나의 리더십에 대해 스스로 진단해보고 리더십의 5가지 실천적 개념에 적용해보며 향후 리더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Day 4 ] The Leadership Challenge (Change Simulation)
지금까지 배운 이론들을 바탕으로 그룹을 나눠 가상의 컨설팅 시뮬레이션 게임을 진행했다. 실제 회사에서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상황이 주어졌고,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제한된 시간과 자원을 적절히 활용하여 회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수행했다.
주요 경영진과 직원들의 인터뷰 내용을 참고하여 개인별 성향 및 부서간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단계별 Action Item 들을 우선순위에 따라 적용해봄으로써 회사를 회생 또는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이 체험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전략제안, 자원활용, 커뮤니케이션, 교육, 보상 등 경영에서 의사결정이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 Day 5 ] The Leadership Challenge (Outdoor Activity)
마지막 수업은 야외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체득하는 시간이었다. 단순해 보이는 미션에도 많은 의미가 부여되어 있고, 미션이 종료되면 교수님께서 미션을 통해 얻고자 했던 리더의 역할에 대해 짚어 주셨다. 각 미션마다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었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리더십 스타일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개별 미션이 진행되는 동안 리더의 이끔과 돌봄이 팀원에게 주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체험할 수 있었다. 한가지 미션이 종료되면 서로를 격려하는 가운데 Review를 통해 문제점을 재정비하고, 개선점을 찾아 다시 적용 해봄으로써 실패를 통해 성공을 이끄는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팀원과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주어진 미션의 해결을 위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점, 다른 팀과도 공통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통해 끊임없이 정보를 공유하고 ‘하나의 팀’을 이뤄야 한다는 점, 비효율 요소를 구분하여 효과적으로 자원을 운영해야 한다는 점, 아이디어에 대한 완벽한 논의보다는 적절한 시간 배분으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타이밍의 중요성, 시행착오에 대한 거듭된 수정으로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얻는 시사점 등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총망라하여 리더가 지향하고 유념해야 할 개념들을 몸소 터득하는 시간이었다.
[ Epilogue ]
Immersion ProgramⅠ은 모든 것이 낯선 신입 원우들에게 학교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모인 동기들과의 토론을 통해 빨리 친해질 수 있었고,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았다.
내가 이제까지 만나본 그 어떤 사람들보다도 열정이 넘치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이제까지 참여했던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유익했으며, 긍정의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두가 앞장서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리더의 모습을 몸소 보여주려 노력하는 모습에서 앞으로의 수업이 더욱 기대가 된다. Immersion Program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준 전설의 Class of 2021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