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전공 배용수교수 "신장암치료제 곧 출시"
- 자연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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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03
성균관대 배용수교수(크레아젠 대표) 면역세포 항암치료제 기대하세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크레아젠의 신장암치료제 ’크레아박스-알씨씨’(CreaVax-RCC)가 식품의
약품안전청의 시판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까? 획득한다면 언제쯤일까?
이는 크레아젠의 모회사인 쓰리쎄븐에 투자한 주주는 물론 바이오신약 관계자들의 관심거리중
하나다. 허가를 받을 경우 세계 처음으로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 세포치료제를 상품화하는 것
이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 상장돼 있는 한 바이오벤처도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시판허가
를 기다리고 있다. 그 회사는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크레아젠의 신장암치료제는 지난 2003년4월 식약청으로부터 임상1/2상 허가를 받아 삼성서울병
원에서 임상을 시작, 3년여가 지난 지난해 5월 임상을 마쳤다. 지난해 8월부터 품목허가를 위
한 절차에 들어가 지난 3월 `기준 및 시험방법 심사의뢰서` 및 `안전성 유효성 심사의뢰서`가
식약청으로부터 적합통보를 받았다.
크레아젠은 지난해 6월 성남에 생물학적 제제 GMP(우수의약품제조기준) 생산시설을 착공, 올해
초 완공하고 품목허가를 위한 제품을 시험생산을 마쳤다. 그리고 지난달 23일 식약청에 GMP 승
인 및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
배용수 크레아젠 대표(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가 바이오신약 연구에 뛰어든 것은 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금까지 중간중간 주저앉고 싶었고 그때마다 사업이 끝나는 줄 알았다고 그
는 회고했다. 그는 2003년 임상에 들어갈때만 해도 늦어도 1년반정도면 마칠 수 있을 것이라
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임상을 마치는데는 3년이 넘게 걸렸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그 과정 과정에 허들(장애물)이 있었다며 사전에 이같이 많은 허들이 있을 것을 알
았다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되돌아봤다. 그는 이제서야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서도 단정적인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크레아젠은 신장암치료제 이외에도 전립선암치료제도 개발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임상허가를
마치고,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임상진행을 준비중에 있다. 간암치료제와 유방암치료
제는 전임상을 진행중이다. 크레아젠은 또 수지상세포기술을 이용한 류마티스관절염(RA)치료제
도 연구개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