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가 물렁물렁” 교수들 재능기부 화제
- 자연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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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19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newsview?newsid=20130616093505428
“물리가 물렁물렁” 교수들 재능기부 화제
‘힉스입자’‘DNA’‘해리포터의 투명망토’등 주제
주말캠퍼스 연속2강…수원지역 중고생 200명 귀 쫑긋
성균관대학교 물리학과(학과장 이주열) 교수 20여명은 1학기 초 과학에 대해 선입견없이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고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재미난 과학의 세계로 수원지역 중고생들을 인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재능기부 차원의 아이디어는 <재미난 물리의 세계 특강>을 주제로 한 <물리야 놀자-중고생 창의과학 상상터> 프로그램으로 열매를 맺었다. 증간고사가 끝난 직후인 5월말과 6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연속 2강을 진행하고자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신청을 받았는데, 맥시멈 200명(중고생 각각 100명)이 선착순 접수했다.
삼성학술정보관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이 특강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수강후기’ 첨부파일 참조>. 수성고등학교 백성민군은 후기에서 “그동안 어렵겠만 느낀 물리를 우리 실생활과 연결해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니 너무 좋았다. ‘틀에 벗어난 생각을 하라’(think out of the box)는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에 크게 남는다”고 말했는가 하면, 동우여고 박지원양은 “관성, 기본입자, 힉스입자까지 원래 알고 있었던 내용들도 있었지만, 아인슈타인이 내세운 에너지공식과 질량이 없어도 에너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좋았다. 너무 유익했다”고 말했다.
강의는 5월 25일 ‘힉스입자이야기’ ‘DNA로 세상 만들기’ 6월 1일 ‘해리포터의 투명망토는 가능한가’ ‘손끝으로 원자를 보다’ 6월 8일 ‘복잡한 세상 속에서 과학으로 실마리 찾기’ ‘빛이 일러주는 물리의 세계’를 끝으로 6월15일에는 ‘창의과학 상상터 체험마당’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이주열 학과장은 “앞으로 학부나 대학원생들이 주관하여 특색있는 오픈 랩 및 out-reach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 특강과 연동시킬 계획”이라며 “2학기에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TED Talk형태의 프로그램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강에 재능기부를 한 물리학과 교수는 박성찬(입자 및 천체물리이론), 박성하(생물물리학, DNA), 이주열(자성체물리이론), 송영재(나노물리학), 김범준(통계물리학), 황정식(고체물리학)교수 등이다.
한편 이 특강 프로그램은 각종 입시와 연계성이 없으므로 수료증 발급 등 입시연계 행정지원이 전혀 없는 게 특징이며, 수원교육지원청이 특강 안내와 홍보에 도움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