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영교수팀 산화그래핀 이용한 광학 가스센서 개발
- 자연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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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7-1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6308097
성대 이효영교수팀, 산화그래핀 이용한 광학 가스센서 개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고습도·강산성 등 극한 환경에서도 작동하는 고감도 가스센서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이 기술은 각종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선택적으로 감지하고, 여러 극한환경에서도 감도를 유지해 산업폐기물이나 폭발물 감지 등의 용도로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성균관대학교 화학과 이효영 교수와 수라지트 솜 박사(제1저자) 연구팀은 산화그래핀 또는 환원그래핀을 이용한 광학 가스센서를 개발했다.
환원그래핀을 이용한 가스센서는 있었지만 산화그래핀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산화 및 환원그래핀을 가스와 직접 접촉해 특정 화합물을 감지하는 감지층으로 활용했다.
기존의 금속 산화물이나 탄소나노튜브로 만든 가스센서는 습도가 높으면 작동하지 않았다. 그러나 산화그래핀 광학가스센서는 물과 잘 섞이는 안정적인 물질로 이뤄졌기 때문에 90% 이상 고습환경에서도 작동한다.
산화그래핀 광학가스센서는 또 여러 산성도 환경(pH 1·5·7·11)에서 감지능력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산화그래핀 센서와 환원그래핀 센서가 각각 테트라하이드로퓨란(tetrahydrofuran)과 다이클로로메테인(dichloromethane)라는 다른 휘발성 유기화합물에 선택적으로 반응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 연구는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리더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