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과 박석희교수팀 논문 네이처 자매지 게재
- 자연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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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16
종양성장인자 세포 신호전달의 조절기전 첫 규명
성대 박석희교수팀 논문‘네이처’자매지 최근호 게재
세포신호 조절 잘못 발생하는 질환의 치료제 개발 기대
‘TGF-beta’라는 종양성장인자에 의해 매개되는 세포 신호전달의 새로운 조절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국내 연구진의 논문이 최근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0월호에 게재됐다.
논문제목은 “Smad6 inhibits non-canonical TGF-beta1 signaling by recruiting the deubiquitinase A20 to TRAF6 (Smad6 단백질과 탈유비퀴틴화 효소 A20 단백질의 상호작용에 의한 TGF-beta1 매개 비전형적 신호전달의 조절기전)”.
성균관대의 박석희교수(생명과학과.교신저자)와 정수명 박사과정생(제1저자)이 TGF-beta에 의한 비전형적(noncanonical) 신호전달 경로의 조절이 ‘Smad6’ 단백질과 ‘A20’이라는 탈유비퀴틴화 효소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낸 것이다. TGF-beta는 인체의 항상성 유지에 매우 중요한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단백질로써, TGF-beta에 의한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되면 암 발생과 비정상적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TGF-beta에 의한 세포 신호전달 기전은 ‘스매드 단백질’이 매개하는 전형적(canonical) 신호와 스매드 단백질이 관여하지 않는 비전형적 신호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전형적 신호 조절기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는 미스테리로 남아 있었다.
이 연구의 가장 큰 의의는 Smad6과 A20 단백질의 상호작용에 의한 비전형적 TGF-beta 신호전달의 자가조절 기전을 규명함으로써 비전형적 신호전달이 잘못돼 나타나는 간조직 손상이나 간세포의 섬유화관련 질환들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하는데 있다. 박석희교수는 “TGF-beta분야에 있어 오랫동안 규명되지 않은 비전형적 신호전달 경로의 조절에 대한 분자적 기전을 제시한 매우 의미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사업 중 핵심연구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