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과 이효영교수 휘어지는 비휘발성 유기분자 소자 개발
- 자연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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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10-25
휘어지는 비휘발성 유기분자 소자 개발
이효영 성균관대 교수 연구팀
실리콘보다 제조효율 12배 ↑
국내 연구진이 휘어지는 태양전지와 터치스크린의 상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효영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 서소현 연구교수(이상 공동 교신저자)와 민미숙 박사과정 연구원(제1저자)이 협력해 환원 산화그래핀을 이용, 휘어지는 ‘비휘발성 유기분자 전자소자’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환원 산화그래핀은 탄소와 탄소 간 공유결합으로 연결된 육각형 모양의 단일층 구조로 전도성이 높고, 대량생산과 용액제조도 가능하다. 비휘발성 유기 전자소자는 탄소를 중심으로 하는 유기분자를 이용한 소자로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도 저장된 정보를 계속 유지하는 특성을 지녔다.
국내외 연구계는 그동안 기존 실리콘 전자소자의 집적도 한계를 극복하려고 유기 전자소자의 제조효율을 높이는 데 매달렸다. 연구팀은 환원 산화그래핀을 전극으로 이용, 제조효율을 12배가량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비휘발성 유기분자 소자는 기존 실리콘과 금속전극 소자공정에 비해 공정이 쉽고 제조효율이 높아 휘어지는 태양전지나 터치스크린 등 유기 반도체 소자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