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정환, 이혜령 교수 집필] Revisiting Minjung: New Perspectives on the Cultural History of 1980s South Korea 출간
- 우리 학과의 천정환, 이혜령 교수가 필진으로 참여한 영문 단행본 Revisiting Minjung: New Perspectives on the Cultural History of 1980s South Korea(2019.5.)이 미국 미시건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되었다. 1980년대 한국 민중문학 및 민중문화 운동의 성격을 규명한 이 책은 남캘리포니아대학(USC)의 박선영 교수가 책임편집했으며, 미국에서 활동하는 관련분야의 한국학자들과 한국의 주요 연구자들이 참여하였다.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저항문화, 민중문화 연구에 중요한 전기가 되리라 생각된다. 두 분의 기고 논문은 다음과 같다. Jung-Hwan Cheon, "Where Have All the “Shouting Stones” Gone? South Korean Workers’ Literary Clubs and Labor Literature, 1970s–1990s 129” Hye-Ryoung Lee, "Bright Constellation: The Rise and Significance of Women’s Liberation Literature in 1980s South Korea” https://www.press.umich.edu/10027900/revisiting_minjung [책소개] An epoch-marking alliance of laborers, students, dissident intellectuals, and ordinary citizens was at the heart of South Korea’s transformation from a dictatorship into a vibrant democracy during the 1980s. Collectively known as the minjung (“the people”), these agents of Korean democratization historically carved out an expanded role for civil society in the country’s politics. In Revisiting Minjung, some of the foremost experts in 1980s Korean history, literature, film, art, and music provide new insights into one of the most crucial decades in South Korean history. Drawing from the theoretical perspectives of transnationalism, post-Marxist studies, intersectional feminism, popular culture studies, and more, the volume demonstrates how an era that is often associated with radical politics was, in effect, the catalyst for the subsequent flourishing of democratic and liberal values in South Korea. Revisiting Minjung brings new themes, new subjectivities, and new theoretical perspectives to the study of the rich ecosystem of 1980s Korean culture. Treated here is a wide array of topics, including the origins of minjung ideology, its critique by the right wing, minjung art and music, workers’ literary culture, women writers and the resurgence of feminism, erotic cinema, science fiction, transnational political travels, and the representations of race and queerness in 1980s popular culture. The book thus details the origins and development of some of the movements that shape cultural life in South Korea today, and it does so through analyses that engage some of the most pressing debates in current scholarship in Korea and abroad.
-
- 작성일 2019-08-19
- 조회수 972
-
- [동아시아 심포지아 총서] 박진영_박지영_교수 신간 집담회 성료
- 한국근현대문학 연구의 주요 학회인 상허학회 주최로 박지영, 박진영 두 분 학과 교강사님의 신간에 대한 집담회가 2019년 8월 12일 연구공간 상허랑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두 책은 식민지기 번역문학 및 해방 후 현대 한국의 번역문화와 사상을 갈무리한 획기적인 단행본 저작들로 우리 학과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비교문화연구소와 한국연구원이 공동기획한 “동아시아 심포지아” 총서 1-2권으로 출간된 바 있다. 앞으로 본 총서를 통해 동아시아 담론과 한국근현대문학 및 문화의 핵심적 의제들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필진들의 단행본 작업으로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집 성격의 "동아시아 메모리아”도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박지영, <<번역의 시대, 번역의 문화정치: 1945∼1969 냉전 知의 형성과 저항담론의 재구축>>(소명출판, 2019.1) 박진영, <<번역가의 탄생과 동아시아 세계문학>>(소명출판, 2019.1)
-
- 작성일 2019-08-13
- 조회수 805
-
- 『日本「文」学史 3:「文」から「文学」へ―東アジアの文学を見直す』출간
- <한국일보> 2019년 7월 19일 한소범 기자 한일 갈등에도… 문학 교류는 오히려 활발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로 인해 한일관계가 얼어붙은 가운데, 한일 간 문학교류는 오히려 이전에 없던 역사를 새로 써나가고 있다. 한ㆍ중ㆍ일 최초의 공동 문학사가 집필되는가 하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실린 문예지가 이례적인 증쇄를 거듭하고 있다. 5월 출간된 ‘일본 문학사’ 3권 ‘’文’에서 ‘文學’으로-동아시아문학 다시 보기’(벤세이쇼보)는 한중일 문학 연구자 48명이 동아시아 3국의 역사를 ‘글(文)’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한 최초의 한중일 공동 문학사다. 그간 공통의 문학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은 있었으나, 역사적 이슈에 대한 입장 차이로 공동작업이 쉽지 않았다. 당초 3권짜리 일본 문학사로 기획됐던 책은 고대와 중세를 거쳐 근대 문학사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전쟁과 식민지 경험을 공유한 동아시아 단위에서의 분석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미국 보스턴대 세계문학부 학장 데네케 뵙케 교수가 기획하고 일본 와세다대가 후원해 지난해 일본에서 세미나가 이뤄졌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 문학사가 집필될 수 있었다. 한국 필자로는 심경호 고려대 교수, 황호덕 성균관대 교수, 정민 한양대 교수 등 13명이 참여했고, 고노 기미코 와세다대 교수, 장보웨이 난징대 교수 등 일본과 중국의 저명한 학자들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하 생략)......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7171625716157?did=DA&dtype=&dtypecode=&prnewsid= ----------------------------------------------------------------------------- <<일본‘문’학사3:문에서 문학으로-동아시아문학 다시보기>> (벤세이쇼보, 2019) 에 대해 - 서구적 의미의 문학(literature)이 아니라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문(文) 개념에 의거해야 정당하게 일본문학사를 볼 수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기획된 3권의 일본문학사 중 마지막 권으로 일본문학사를 동아시아문학사로 해체-재구성한 집체적 저작. - 한중일 문학의 상호 관련성과 의존성을 전제로 ‘문’이라는 전통적 문학+학술의 종합체로부터 근대 이후 개별 ‘문학’으로 갈라져 나오게 되는 과정을 다루었음. - 한중일과 구미의 중견 문학 연구자들이 48인이 본장과 칼럼 집필에 참여하였고, 데네케 뵙케 보스턴대 교수와 고노 기미코 와세다대 교수가 편찬을 주도. 일본의 중견, 소장 문학연구자들을 망라한 필진. . - 일본학자 외에 약 25명 내외의 중국/한국 학자들이 참여하였다. - 한국에서는 우리 대학의 국어국문학과 권인한, 천정환, 황호덕 교수와 한문학과의 김용태 교수가 집필에 참여하였고, 심경호(고려대), 정민(한양대) 등 고전학자 뿐 아니라 권보드래(고려대), 김영민(연세대), 한수영(연세대), 함돈균(고려대) 등 근현대문학 연구자가 참여. (13인) - 중국에서는 장보웨이(張伯偉) 난징대학 교수, 천쓰허(陳思和) 푸단대 교수, 왕홍지(王宏志) 홍콩중문대 교수 등 이미 자신의 독자적인 중국문학사 저작을 가진 주요 연구진이 참여. (12인) - 관련 저작에 대해서는 다음의 글에서도 소개되었다. “일본에서는 최근 ‘문학’이 아닌 ‘문(文)’의 관점에서 일본문학사와 동아시아문학사를 독립적, 교직적으로 구성한 『일본‘문’학사』1-3(2015, 2017, 2019, 3권)이 출간되고 있다. 인문학(Humanities)과 문학(Literature)의 위기를 넘어서는 어떤 길을 ‘문’의 연속성에 대한 재검토를 통해 암시받겠다는 의욕이나 개별 서술의 체재나 내용상의 낙차는 별도로 하더라도, 이 저작이 과거라는 시간의 ‘문(文)’의 윤곽 전체와 동아시아라는 공간에 향해 수험하는 개방성만큼은 인상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황호덕, <멜랑콜리 이후의 중동태들, 다시 문학사 병원에서>, <<문학과사회>>, 2019년 여름호) https://www.amazon.co.jp/日本「文」学史-第三冊―「文」から「文学」へ―東アジアの文学を見直す-日本「文」学史3-河野貴美子/dp/4585294937/ref=sr_1_18?__mk_ja_JP=カタカナ&keywords=日本文学史3&qid=1563808221&s=gateway&sr=8-18
-
- 작성일 2019-07-23
- 조회수 772
-
- TTS_성균관대_도쿄대 연합 대학원생 포럼 개최
- Future and Past, East Asian Studies A Joint Forum by Students from Japan, China and Korea Schedule * All activities (except for dinners) are to be held in Reception Hall, 5thfloor, International Hall, SKKU. Friday, July 12th 9:30-10: 00 BREAKFAST 10:00-10:30 OPENING SPEECHES Moderator: HwangHo Duk(Sungkyunkwan University) Speaker: Professor ELLISToshiko(The University of Tokyo) Professor SON Byung Giu(Chair of Department of East Asain Studies, SKKU) ProfessorLEE Jee Ha(Chair of Department of Korean Lang. & Lit., SKKU) 10:30-12:10 KEYNOTE SPEECH 10:30-11:20Lin Shaoyang (The University of Tokyo) / Towards a Renewed Understanding of Japanese Early Modern History from the East Asian Perspective: Civic Rule in Edo Japan and the East Asian World Order 11:20-12:10 Park Jin Young(Sungkyunkwan University) / Translation and Imagined World Literature in East Asia 12:10-13:30: LUNCH 13:30-14:30PANEL 1 Moderator: ELLISToshiko(The University of Tokyo) 13:30-13:50Hwang Ji-Hyun (Sungkyunkwan University) / Reconsideration of 〈Jang Baek Jeon〉’s Subject -Focused on Jang Baek’s relationship orientation- 13:50-14:10Chae Su Eun(Sungkyunkwan University) / Yun Ch'iho`s Understanding of Confucianism: Moderncentrism Problem 14:10-14:30 Takada Reina(The University of Tokyo) / Preparing 14:30-15:00Q & A 15:00-15:20: Tea Break 15:20-16:50 PANEL 2 Moderator:Park So Hyeon(Sungkyunkwan University) 15:20-15:40 Piao Meihui(Sungkyunkwan University) / A study of Chinese in Colonial Korea in 1920s– through Chinese & Korean literary works 15:40-16:00 Shibata Atsuhiko (The University of Tokyo) / Toward a genealogy of expulsion in modern Japan 16:00-16:20 Qian Chencheng(The University of Tokyo) / Fascination or Discrimination: The 'Occidental' Accent in Japanese TV Commercials 16:20-16:50: Q & A 16:50-17:10: Tea Break 17:10-18:00 ROUNDTABLE DISCUSSION I/ Lin Shaoyang (The University of Tokyo) 18:00-19:30 Dinner Saturday, July 13th 10:00-10: 30 BREAKFAST 10:30-12:10 KEYNOTE SPEECH Moderator: Daniel Jong Schwekendiek(Sungkyunkwan University) 10:30-11:20ELLISToshiko(The University of Tokyo) / Challenges in the Conceptualization of "Japanese Literature": From an East Asian Perspective 11:20-12:10 Cheon Jung-Hwan (Sungkyunkwan University) / Laboring Intellectuals, Writing Workers: A New CriticalPerspective on 1980s-1990s South Korean CulturalHistory 12:10-13:30: LUNCH 13:30-15:00 PANEL 3 Moderator: Kim Ji Young(Sungkyunkwan University) 13:30-13:50 Kim Yo-Seop (Sungkyunkwan University) / Transitional Justice and Genocide Narrative in Korea - Focusing on Genocide Novels and Oral History from the 1980s to the 2000s 13:50-14:10 Wrobel Marcin (The University of Tokyo) / Between revisionism and historical correctness: Recent discourses of Japanese right wing 14:10-14:30 Q & A 14:30-14:50 Tea Break 14:50-16:20 PANEL 4 Moderator:Cheon Jung-Hwan (Sungkyunkwan University) 14:50-15:10 He Yunshu (Okayama University) / Achievements and Issues of the Female Labor Force Participation Expansion Policy-Based on the analysis of "Promoting dynamic engagement of all citizens"- 15:10-15:30 Liu Jiani (The University of Tokyo) / Redefining the “Good Girl”: A Case Study of Chinese Young Women Reading Female Self-Regard and Agency in Two Japanese Manga Characters 15:30-15:50 Kim Tae-Hyun(Sungkyunkwan University) / Where does the Value of Food Come From? -Focusing on the Production System which is Hidden Under the Symbol of ‘Ethics’ 15:50-16:20 Q & A 16:20-16:40 Tea Break 16:40-17:30 ROUNDTABLE DISCUSSIONII/ Hwang Ho Duk(Sungkyunkwan University) 17:30-18:00Participation Appreciation & Closing Remark 18:00-19:30 Dinner
-
- 작성일 2019-07-09
- 조회수 625
-
- 제3회 인문한국학 학술대회 (2019.7.5.-7.6.)
-
- 작성일 2019-07-04
- 조회수 654
-
- 오혜진 평론집 / 김미정 평론집 출간
- 오혜진 평론집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한국문학의 정상성을 묻다> <경향신문> ‘페미니즘 리부트’는 한국 문학을 어떻게 바꿨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5032051015&code=960205 <한겨레21> ‘취향’ 따위로 감히 ‘문학’을 설명하다 http://h21.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47031.html 김미정 평론집 <움직이는 별자리들─잠재성, 운동, 사건, 삶으로서의 문학에 대한 시론 > 출판사 소개 http://galmuri.elogin.co.kr/total_list/590588 동영상 (조정환) http://bit.ly/2GTlgTB http://bit.ly/2GZcwfK http://bit.ly/2DLh5IW
-
- 작성일 2019-05-27
- 조회수 706
-
- "한국학, 한국의 골든 타임"(SBS_CNBC) IUC at SKKU 관련 방송 방영
- SBS_CNBC에서 제작하여 방영한 <한국학, 한국의 골든타임> 다큐멘터리 방송을 소개해 드립니다. 성균관대학교 국제한국학센터=Inter-University Center at SKKU(IUC)와 IUC 운영진이 다수 인터뷰에 응해 한국학 연구의 현황과 IUC의 성과 및 난관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한국학 연구과 고급학술어 교육의 열악한 저변에서 IUC 설립과 운영을 위해 함께 고군분투해주신 IUC 해외위원회 공동의장 로스 킹 UBC 교수와 존 던컨 UCLA 교수, 또 다프나 주르 선생님을 비롯한 북미 한국학 연구자들과 본교 황호덕 센터장(국어국문학과/동아시아학술원 교수) 등이 출연하셨습니다.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_0tuNIcDXJo
-
- 작성일 2019-03-14
- 조회수 812
-
- 2019 SKKU KSLEP 성공적 개최
- 국제 한국학 합숙 프로그램 (KSLEP) 성료 The Korean Studies Lab Exchange program 성공적으로 개최 “전세계 17개국 37개 한국학대학(원)의 165명의 한국학 미래 인재와 함께한 15일 간의 대장정 막내려” 하노이에서 부다페스트까지, 한국학 소외 지역 중심으로 본교 국어국문학과와 동아시아학술원은 지난 2019년 2월 25일(월) 오전 10시부터 12시 반까지 경영관에서 제1회 한국학 합숙 프로그램(The Korean Studies Lab Exchange program, 이하 KSLEP)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미주, 유럽, 동아시아에서 온 한국학 학부생 및 대학원생 165명이 수료장을 받았고 각 어학반 우수 학생 12명과 한국학 특강에 참여한 우수 학생 3명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는 동아시아학술원의 한기형 원장과 국어국문학과 이지하 학과장이 주관했고, 정우택, 박진영(이상 국어국문학과), 김경호(동아시아학술원) 교수 등 본교 한국학 교수진들과 해외 초청 교수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노력과 성취를 치하했다. KSLEP는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과 문과대학(국어국문학과) 등 한국학 유관 학과가 주관하는 학문적, 인적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 그 첫 삽을 떴다. 오전에는 각자 수준에 맞는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을 듣고, 오후에는 성균관대 한국학 교수진과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학 교수들의 특강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17개국 37개 대학의 학생과 13명의 교수진이 함께 초빙되어 집중적인 어학 연마와 한국학 의제에 대한 열띤 강의와 토론의 시간을 이어갔다. 그간 정부 기관 및 대학 주최의 어학 연수 기회나 한국학 세미나 등이 시도되기는 했지만, 합숙 캠프 형식으로 국내외 교수진이 협심하여 어학 교육과 한국학 집중 특강을 나란히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별반 시도된 바 없었다. 특히 이번 성균관대 KSLEP에는 그간 국제 한국학을 이끌어 온 미주와 서유럽, 중국, 일본, 대만 등의 대학 뿐 아니라 동유럽, 동남아 등 한국학 지원이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기에 그 의의가 더욱 크다. 체코, 폴란드,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아제르바이잔, 헝가리, 터키 등에서 온 30여명의 학생들은 이번 한국 방문이 처음인 경우가 대다수로, 그간 동유럽과 동남아 등지에 한국학의 새 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국내 연구자 및 학생과의 교류는 매우 부족한 게 현실이었다. 이번 KSLEP는 한국학, 동아시아학의 핵심 단위이자 본산으로서의 본교의 대외적 위상을 널리 알려 세계 한국학 흐름을 주도하는 한편, 청년 시절부터 함께 교류하는 한국학 인재의 국제적 공동양성을 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 관계자는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가 넘어서까지 연일 강좌가 이어지는데도 학생들의 열의가 식을 줄 몰랐다. 길지 않은 일정을 아끼느라 낮에는 열심히 공부하고 밤에는 서울의 여러 곳을 탐방하는 한편 새벽에 예습, 복습 하느라, 무릎이 부은 학생까지 있었다. 특강에서의 날카로운 질문들을 통해 해외 한국학 동량들의 진취성과 수준에 크게 놀랐다. 성균관이 열린 이래 우리 대학에 한국과 동아시아학을 공부하기 위해 이만한 규모와 이만한 해외학생이 모이기도 처음이 아닌가 한다”라며 이번 KSLEP를 대하는 학생들의 열의를 전했다. 열린 시야와 강한 의지를 가진 총장단과 교수진, 행정팀의 혼연일체 없이는 엄두를 내기 어려운 공공적 성격의 국제 공헌 프로그램이었다는 설명이다. 미래 한국학자들이 젊은 시절부터 만나 함께 연대하며 연구해 가는 새로운 한국학의 미래에 공헌하고, 본교 한국학, 동아시아학의 성취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우리 대학은 이번 KSLEP의 성과를 이어 매년 국제 한국학 합숙 프로그램을 정례화 할 예정이다. 본교의 핵심적인 학문 단위인 한국학, 동아시아학이 국내외 학자들의 요람으로서 뿐 아니라, 국내외 청년 한국학자들과의 교류의 장, 본교 학생들의 해외 수학 및 국제적 활약을 돕는 열린 창구로서 그 성가를 더욱 높여가길 기대해 본다.
-
- 작성일 2019-02-28
- 조회수 841
-
- 성균관대에 모인 전 세계 한국학 전공 학생들[KSLEP 한국학특강]
- 성균관대에 모인 전 세계 한국학 전공 학생들 세계 미래 한국학 인재 양성 [한국대학신문 한명섭 기자] 한국학을 전공하는 전 세계 학생 166명이 성균관대에 모였다. 이 대학 동아시아학술원과 국어국문학과 주관으로 11일부터 시작된 한국학 합숙 프로그램(KSLEP, 한국학 랩)은 전 세계 미래 한국학 학자를 기르고 인적·학문적 교류를 위해 올해 처음 열린 프로그램. 학생들은 26일까지 2주간 합숙하며 이 대학 한국학 교수진과 세계 각지의 한국학 교수들의 특강과 수준별 강의를 들으며 어학능력과 한국학의 시야를 넓힌다. 13일 황호덕 동아시아학술원 국제한국학센터장의 특강을 듣고 있는 학생들. 출처 : 한국대학신문(http://news.unn.net) ------------------ 성균관대, 전 세계 160여명 학생들 대상 한국학 랩 시동 성균관대학교는 이 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아시아학술원이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전 세계에서 온 한국학 전공 학생 166명과 인솔 교수진 15명을 초청해 국제 한국학 합숙 프로그램(The Korean Studies Lab Exchange program, 이하 KSLEP)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과 국어국문학과 등 한국학 유관 학과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학문적, 인적 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열린다. 오전에는 각자의 수준에 맞는 한국어 강좌 프로그램을 듣고, 오후에는 성균관대의 한국학 교수진과 세계 각지에서 활약 중인 한국학 교수들의 특강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수준별로 나눠진 7개의 한국어 집중과정과 각 지역의 한국학 핵심 의제를 담은 약 20개의 한국학 강좌를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어학 능력에 아울러 한국학을 보는 넓은 시야를 내장한 미래 한국학자들을 키워 간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성균관대의 KSLEP에는 미주와 서유럽, 중국, 일본, 타이완 뿐 아니라 동유럽, 동남아 등 한국학 지원이 부족한 지역 학생들이 대거 참여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그 동안 동유럽과 동남아 등지에 한국학의 새 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국내 연구자 및 학생과의 교류는 매우 부족한 게 현실이었다”면서 “체코, 폴란드,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러시아연방, 슬로베니아, 리투아니아, 아제르바이잔, 헝가리, 터키 등에서 온 30여명의 학생들은 이번 한국 방문이 처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동구권 교수진 중에서도 과거 북한에서의 수학 경험은 있어도 한국에 체류한 적이 없는 교수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성균관대의 KSLEP은 전 세계의 한국학 인재를 함께 공동으로 양성해 간다는 취지를 담아 마련됐다. 참가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성균관대의 연구실에서 어학 및 연구 관련 지도교수를 배정 받아 전공과 관련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 KSLEP는 참가 학생의 한국문화 및 한국사회(문학, 사회, 철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을 비롯해 수준별 집중적 한국어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학문적 교류와 실제적 체험을 종합해 학생들은 프로그램 마지막에 ‘후속세대를 위한 한국학 동아시아 포럼(가제)’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황호덕 성균관대 교수는 “인문학의 위기는 이제 위기라는 말 자체도 감흥이 없을 정도의 붕괴 과정에 도달해 있지만 한국학은 인문학의 새로운 틀이자 한국사회를 설명하고 이끌어 가는 엔진으로서 여전히 유효하다”며 “스스로 자신의 가치에 대한 어두운 망각과 과한 예찬을 왕복하는 한국학의 현실에서 전세계 한국학자의 다양한 배경과 경험, 식견이 해외 한국학자와 후속세대 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라며 이번 KSLEP의 취지를 설명했다. 맹성규 기자 hata@asiatoday.co.kr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90209010002321
-
- 작성일 2019-02-14
- 조회수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