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0월 6일] 2023 세계 한국어 한마당 "월경하는 한국어의 운명과 K-문학의 지정학"
- 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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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9
2023 세계 한국어 한마당 국제 학술대회
월경(越境)하는 한국어의 운명과 K-문학의 지정학
- 기획 취지
한국어와 한국문학의 글로벌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과제를 궁구한다. 한국어가 더 이상 대한민국의 언어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세계의 문학어일 수 있으려면, 출발어(source)와 도착어(target)를 둘러싼 지정학적 사고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 신냉전의 구도로 접어들고 있는 작금의 국제 현실을 각성하는 동시에, 한국어를 남한만의 한국어가 아니라 신냉전 열강의 국경선을 넘나드는 대안적 문학어로 재발견하려 한다. 한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한국어의 해외 확산이 증가했던 것이 국제화의 비결이었다. 앞으로는 한국어가 새로운 시대의 열망에 부합하는 정치적 상상력과 지정학적 비전, 인류 보편의 공통가치와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한국어/한국문학을 반도 바깥에서 이종(異種)으로 생성된 외국어이자 외국 문학으로 재인식해야 한다. 한반도 안팎에서 이뤄진 희소한 성취에 종주국의 권위와 민족적 동일성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런 요구를 시대착오적인 폭력으로 성찰하고 해체하는 노력이 절실하다. 일본, 중국, 대만, 미국의 국경을 넘나들며, 월경과 더불어 새롭게 생성하는 한국어의 운명이란 무엇일까? <월경(越境)하는 한국어의 운명과 K-문학의 지정학>을 주제로 6편의 학술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 일시 : 2023년 10월 6일(금) 09:00-13:00
- 장소 : aT센터(농수산물무역진흥센터) 3층 세계로룸2
- 주관 : 인문학협동조합, 반교어문학회, 성균관대학교 BK21 한국어교육연구단
- 주최 :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 국립국어원
<세계일보> 2023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