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턱괴는 여자들 전시 안내
- 국어국문학과
- 조회수461
- 2023-11-02
턱괴는여자들은 문화기관경영 / 미술사˙건축사 / 자연과학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팀원들이 모여 질문을 던지고, 리서치를 통해 해결책과 실행을 제안하는 인문학 리서치 콜렉티브입니다. 지금까지 『외인구단 리부팅』(여자 야구와 여성 스포츠에 관한 사회구조적 문제를 다룬 연구서)를 출판하고, <흐르고 모여 이어지는 책들 - 총서의 지형학>, <낯섦과 익숙함 : 오드 애드 디디(ODD ADD DD)>와 같은 전시 기획을 해왔어요.
11월 30일 성수동 도만사에서 열리는 전시 <어쩌면, 여기>와 사전전시프로그램인 <Blind Essay Project>의 전시기획을 공지하니,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1] Pre-Project : <Blind Essay Project>
오프라인 전시 이전에 온라인을 통한 Pre-Project : <Blind Essay Projec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섯 명의 에세이스트에게 Carol Chediak의 사진 작품과 작가 노트를 먼저 보여준 뒤, 각자의 관점으로 에세이를 완성합니다. 그러나 관람객은 사진 작품을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앞서 작성된 에세이만 읽고 이미지를 유추해 볼 수 있으며 작품의 서사를 능동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합니다. 즉, 이번 에세이 프로젝트는 작가 Carol Chediak의 사진 시리즈 <Possibly Here>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문학과 시각예술을 이어냅니다.
*다음의 에세이스트들이 사진을 글로 제련합니다.
- 박초롱 : 딴짓 출판사 대표, <큰일은 여자가 해야지> 팟캐스트 공동발행인
- 이연 : 작가, 영상 크리에이터
- 이훤 : 사진가, 시인, 『아무튼 당근마켓』, 『양눈잡이』 저자
- 김규진 : 한국 국적 유부녀 레즈비언, 출산휴가 중인 마케터,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저자
- 하미나 :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저자벌써 프롤로그 한 편과 3개의 에세이가 발행되었어요.
아카이브 페이지 :
https://page.stibee.com/archives/281029
다섯 명의 에세이스트에게 Carol Chediak의 사진 작품과 작가 노트를 먼저 보여준 뒤, 각자의 관점으로 에세이를 완성합니다. 그러나 관람객은 사진 작품을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앞서 작성된 에세이만 읽고 이미지를 유추해 볼 수 있으며 작품의 서사를 능동적으로 상상할 수 있게 합니다. 즉, 이번 에세이 프로젝트는 작가 Carol Chediak의 사진 시리즈 <Possibly Here>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해 문학과 시각예술을 이어냅니다.
*다음의 에세이스트들이 사진을 글로 제련합니다.
- 박초롱 : 딴짓 출판사 대표, <큰일은 여자가 해야지> 팟캐스트 공동발행인
- 이연 : 작가, 영상 크리에이터
- 이훤 : 사진가, 시인, 『아무튼 당근마켓』, 『양눈잡이』 저자
- 김규진 : 한국 국적 유부녀 레즈비언, 출산휴가 중인 마케터,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 저자
- 하미나 : 『미쳐있고 괴상하며 오만하고 똑똑한 여자들』 저자벌써 프롤로그 한 편과 3개의 에세이가 발행되었어요.
아카이브 페이지 :
https://page.stibee.com/archives/281029
[2] 전시 <어쩌면, 여기 (Possibly Here)>
“각각의 방은 밝기부터 냄새까지 그 주인의 연장선과도 같았다.”
“각각의 방은 밝기부터 냄새까지 그 주인의 연장선과도 같았다.”
- 작가 에세이 중 발췌
뉴욕과 리우데자이루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Carol Chediak’을 국내에 처음 소개합니다. 작가는 브라질의 베다니아 노인요양보호센터에서 요가 강사로 자원봉사를 하며 그곳의 노인들과 가까워지게 됩니다. 브라질이나 한국이나 양로시설는 무연고이거나 경제력이 없는 노인이 삶의 마지막을 의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입니다.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숙식과 기본적인 의료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대게 도시에서 멀고, 보통 아주 작은 개인 독실에 침대 하나, 선반 하나가 주어집니다. 이곳은 세상이 잘 얘기하지 않는 곳입니다. 세상에서 지워지는 혹은 지워지길 기다리는 노인들은 케롤의 사진을 통해 복각됩니다. 온전한 개인으로, 개인의 미시사가 드러나는 단칸의 방들을 배경으로 작가는 초상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 속 노인들은 자신의 작은 침대에 앉아 인생에서 소중했던 소품과 사진 속에 둘러 쌓여 사진가를 바라봅니다. 자신에게 당당한 모습으로요.
턱괴는여자들의 전시는 국적과 인종, 문화와 언어를 넘어 결국 인간 공통의 이야기를 얘기합니다.
노인인구가 전국민의 18%, 926만명인 한국에는 전국에 180개의 양로시설이 있습니다. 단, 9,752명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전시 수익금의 일부는 노인 양로시설에 기부됩니다.
턱괴는여자들의 전시는 국적과 인종, 문화와 언어를 넘어 결국 인간 공통의 이야기를 얘기합니다.
노인인구가 전국민의 18%, 926만명인 한국에는 전국에 180개의 양로시설이 있습니다. 단, 9,752명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전시 수익금의 일부는 노인 양로시설에 기부됩니다.